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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3 (화)

스마트폰 다음은 AI 안경, 중국의 핵심 기업 리웨이커 전략 [기업 리서치 74]

리웨이커 AI 안경 제2의두뇌 플랫폼화
웨어러블 대형모델·실시간 추론·산업현장 연동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인공지능이 스마트폰 앱을 거쳐 이제는 사용자의 시야와 청각을 직접 점유하는 단계로 이동했다. 리웨이커 AI 안경은 개인의 일상 판단과 업무 결정을 보조하는 상시 연결형 인터페이스로 설계되며, ‘제2의 두뇌’라는 개념을 하드웨어 형태로 구현했다.

 

3일 KIC중국에 따르면, 리웨이커 AI 안경은 음성·영상·위치 정보를 동시에 처리하는 멀티모달 인공지능 구조를 기반으로 실시간 정보 해석과 요약 기능을 제공한다.

 

이 제품의 핵심은 시각 데이터와 언어 모델을 결합한 실시간 추론 엔진이다. 사용자가 바라보는 사물과 공간을 카메라가 인식하면, 장면 속 텍스트·객체·행동 패턴을 분류한 뒤 관련 정보를 즉시 제시한다. 해외 출장을 예로 들면 거리 표지판을 응시하는 순간 번역 문장이 렌즈 위에 투사되고, 회의 현장에서는 대화 내용을 문맥 단위로 정리해 제공한다. 단순 번역이나 음성 인식 기능에 머무르지 않고 맥락 해석까지 수행하는 구조다.

 

 

 

음성 인터페이스는 상시 대기 모드로 설계됐다. 손을 들어 스마트폰을 확인하는 동작 없이 음성 호출로 일정 조회, 문서 검색, 메시지 전달을 실행할 수 있다. 사용자 일정과 이메일 기록을 분석해 회의 준비 자료를 자동 정리하거나, 통화 중 핵심 논점을 추출해 기록하는 기능도 포함된다. 이는 개인 생산성 도구를 넘어 업무 협업 환경으로 확장되는 흐름과 맞물린다.

 

하드웨어 설계에서는 경량화와 배터리 효율이 주요 변수로 작용한다. 엣지 연산 모듈을 내장해 기기 내부에서 1차 데이터 처리를 수행하고, 복잡한 연산은 클라우드 서버로 분산한다. 이러한 이중 구조는 응답 지연을 줄이면서도 전력 소모를 관리하기 위한 선택이다. 디스플레이는 투명 렌즈 위에 정보를 겹쳐 표시하는 방식으로 구현됐으며, 시야 방해를 최소화하는 광학 설계가 적용됐다.

 

기업용 활용 시나리오도 구체화됐다. 제조 공정 점검 시 설비를 바라보면 매뉴얼과 과거 유지보수 이력이 함께 표시되고, 현장 직원의 작업 기록은 자동 저장된다. 의료 환경에서는 환자 차트를 시야 안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통역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실시간 번역 음성이 이어진다. 교육 현장에서는 학습 자료를 눈앞에 호출하는 기능이 제공된다.

 

보안 체계는 기업 도입을 전제로 설계됐다. 촬영 데이터는 암호화 처리되며, 저장·전송 권한은 사용자 또는 조직 관리자 설정에 따라 통제된다. 업무 모드에서는 외부 서버와의 연결 범위를 제한하는 옵션이 포함된다.

 

리웨이커 AI 안경은 소비자 전자기기를 넘어 개인 정보 해석 장치로 정의된다. 사용자의 시각·청각 입력을 실시간 분석해 판단을 보조하는 구조가 플랫폼화되면서, 웨어러블 인공지능의 형태가 구체화되고 있다.

 

KIC중국(글로벌혁신센터·김종문 센터장)은 2016년 6월 중국 베이징 중관촌에 설립된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비영리기관이다.
한국 창업기업과 혁신기업의 중국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또 중국 진출의 정확한 로드맵을 제공하고 플랫폼 역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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