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동북 연해 핵심 거점인 다롄 하이테크구가 소프트웨어와 해양 산업을 중심으로 산업 구조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대규모 기업 집적과 디지털 기술 기반 산업 전환이 동시에 진행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14일 KIC중국에 따르면 다롄(大连, 다롄) 하이테크구는 1991년 국무원 승인을 통해 설립된 국가급 하이테크 산업개발구다. 총 면적은 153㎢이며 해안선 길이 41.6km를 보유하고 있고, 산림 비율이 약 60%에 이르는 친환경 산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 지역은 교육·연구 인프라와 산업을 결합한 특징을 보인다. 다롄이공대와 다롄해사대 등 9개 대학이 인접해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기술 인력과 연구 성과가 산업으로 연결되는 구조가 구축됐다. 동시에 국가 소프트웨어 수출 기지, 소프트웨어 산업 국제화 시범 도시, 지식재산 시범 단지, 혁신 인재 양성 기지 등 다수 국가급 지정이 이뤄졌다.
산업 지표에서도 성장세가 확인된다. 등록 기업 수는 2022년 5만2783개에서 2023년 6만2234개로 증가해 17.91% 성장했다. 공업 총생산액은 3929억 위안 규모로 확대됐으며, 총 자산은 6011억 위안을 넘어섰다. 하이테크 기업도 2590개로 늘어나며 기술 중심 산업 구조가 강화됐다.
다롄 하이테크구는 ‘1+8’ 산업 구조를 중심으로 발전 전략을 구성했다. 소프트웨어와 정보기술 서비스 산업을 핵심 축으로 설정하고, 메타버스, 커넥티드카, 청정에너지, 바이오헬스, 문화관광, 스마트 제조, 스마트 해양, 디지털 무역 등 8개 분야로 확장하는 구조다.
공간 구조도 산업 중심으로 재편됐다. ‘1성 6구 다수 산업단지’ 체계가 구축됐으며, 중심 역할을 하는 ‘1성’은 잉거스 과학성이다. 이곳은 청정에너지를 중심으로 스마트 제조와 바이오헬스 산업까지 확장되는 핵심 연구·산업 복합지로 기능하고 있다.
‘6구’는 기능별로 특화돼 있다. 링수이 구역은 소프트웨어와 정보기술 서비스 산업 중심지로 운영되며, 치셴링 구역은 본사경제와 비즈니스 기능을 담당한다. 샤오핑다오 구역은 기술 서비스 산업을 중심으로 구성됐고, 황니촨 구역은 스마트 제조 산업 거점으로 활용된다. 룽왕탕 구역은 관광·휴양 산업을 담당하며, 룽터우 구역은 스마트 장비 제조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수의 산업단지를 통해 기술 확산 구조가 구축됐다. 핵심 산업단지에서 개발된 기술과 성과를 주변 단지로 확산시키는 방식으로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으며, 다양한 프로젝트가 각 단지에 분산 배치되는 구조다.
다롄 하이테크구는 소프트웨어 산업 기반 위에 제조, 해양, 에너지 산업을 결합하는 다층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기업 집적과 연구 인프라, 산업 공간 구조가 동시에 결합된 형태로 발전이 진행되고 있다.
KIC중국(글로벌혁신센터·김종문 센터장)은 2016년 6월 중국 베이징 중관촌에 설립된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비영리기관이다.
한국 창업기업과 혁신기업의 중국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또 중국 진출의 정확한 로드맵을 제공하고 플랫폼 역할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