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A주 상장사들의 자사주 매입이 빠르게 늘어나며 기업 자금 운용 전략에서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단순 계획 발표를 넘어 실제 매입 집행까지 이어지는 사례가 확대되며 시장 내 자금 흐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6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올해 들어 A주 상장사 116곳이 신규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77개 기업은 주식 인센티브 또는 직원 지분 참여를 목적으로 했고, 18개 기업은 시가총액 안정 및 기업가치 관리를 위해 매입을 추진했다.
전체 매입 계획 규모는 약 29억8800만 주로 집계됐다. 단순 공시에 그치지 않고 75개 기업이 계획 발표 이후 실제 매입을 진행하며 실행 비율이 높은 특징을 보였다.
자사주 매입은 기업이 시장에서 직접 주식을 사들여 유통 물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주당 가치와 지분 구조에 영향을 주는 전략이다. 최근에는 단기 대응을 넘어 장기적인 자본 구조 관리 수단으로 활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실제 매입 금액 기준 상위 기업으로는 순펑홀딩스, 거얼주식, 헝이석화, 원스주식, 즈진광업, 공업푸롄 등이 포함됐다. 이들 기업은 수십억 위안 규모 자금을 투입하며 시장 내 영향력이 큰 매입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자원·제조·물류 등 실물 경제 기반 대형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매입에 나서며 업종 전반으로 확산되는 양상이 확인된다.
즈진광업은 지난 2일 공시에서 3월 한 달 동안 5303만1000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발행 주식의 0.20% 수준이며, 총 16억8200만 위안(약 3364억 원)이 투입됐다. 매입 가격은 주당 29.82위안에서 33.69위안 사이에서 형성됐다.
해당 매입은 이사회 승인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회사는 최소 15억 위안(약 3000억 원)에서 최대 25억 위안(약 5000억 원) 범위 내에서 추가 매입을 이어갈 계획이다. 매입 기간은 승인 이후 최대 12개월로 설정됐다.
구이저우마오타이는 3월 말 기준 총 79만4200주를 매입했다. 누적 투입 금액은 11억1200만 위안(약 2224억 원)으로 집계됐다.
마오타이는 매입한 주식을 소각하는 방식으로 자본 구조 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회사는 최대 30억 위안(약 6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