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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16 (목)

시진핑 통치 사상 5권 영문판, 독일서 ‘중국 이해의 열쇠’로 주목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개막과 함께 중국 현대화 논의 확산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독일 프랑크푸르트 슈타이겐베르거 아이콘 호텔에서 ‘시진핑: 중국의 통치(Governance of China)’ 제5권 영문판 홍보 행사가 열리며, 중국식 현대화와 발전 모델을 둘러싼 토론이 뜨겁게 이어졌다.

좌석 120개가 모두 채워진 행사장은 중국의 거버넌스와 발전 경로를 이해하려는 관객들로 가득했다.

 

16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제77회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개막일과 맞물려 진행됐다.

현장에는 시리즈 1~5권 외국어판이 전시돼 국제 독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벨기에 브뤼셀의 ‘디플로매틱 월드 인스티튜트’ 공동창립자 디터 브록마이어는 “이 책은 중국의 비전과 발전 궤적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라며 “특히 혁신과 기술 발전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고 싶다”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의 통치’ 제5권에는 2022년 5월 27일부터 2024년 12월 20일까지의 연설과 글 91편이 수록됐으며, 총 18개 주제로 구성됐다.

 

 

이 책은 시진핑을 핵심으로 한 중국공산당이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도 현대적 사회주의 국가 건설을 이끌어온 과정을 기록한다.

 

프랑크푸르트 공자학원 크리스티나 베룸왕 원장은 “이 책은 중국을 이해하는 지적 열쇠”라며 “중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녀는 “많은 정치인과 학자, 시민들이 중국이 빠른 발전과 지속적 안정을 동시에 달성하는 원리를 알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독일 헤센주 국제협력국을 이끌었던 미하엘 보르크만은 “이 시리즈는 중국의 발전과 시진핑 사상의 실천 과정을 보여주는 창과 같다”고 평가했다.

 

중국 외문국 명예 영어편집장 데이비드 퍼거슨은 “중국은 자국의 정치 모델을 수출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각국은 중국의 경험에서 자신에게 맞는 부분을 배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알바니아 팬 놀리 출판사 회장 렉셰프 히다는 “이 책이 중국의 현대화를 세계에 알리고, 인류 문명 간 대화를 심화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책에 담긴 ‘글로벌 문명 이니셔티브(Global Civilization Initiative)’가 상호 존중과 다양성을 바탕으로 한 공정한 세계질서의 기초를 제시한다고 평가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주EU 대사 오브라드 케식은 “중국의 발전 경로, 특히 글로벌 사우스(남반구)에 대한 접근은 소국에도 귀중한 교훈을 준다”며 “장기적 사고의 중요성을 배웠다”고 말했다.

 

행사 종료 후에도 관객 일부는 자리를 떠나지 않고 책을 살펴보거나 구절을 표시하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베룸왕 원장은 “이 책이 평화와 발전, 거버넌스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다”며 “문명 간 대화를 촉진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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