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이 신에너지 저장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달성했다. 5일 국가에너지국이 발표한 최신 통계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중국의 신에너지 저장 설비 용량이 1억 킬로와트를 넘어섰다. 이는 제13차 5개년 계획 말 대비 30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전 세계 신에너지 저장 설비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중국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와 안정적 전력 운영을 위해 에너지 저장 산업을 전략 산업으로 육성해왔다. 특히 북부 지역은 3,118만㎾를 운영 중으로 전체의 30.4%를 차지하며, 서북부는 2,672만㎾(26.1%), 동부는 1,655만㎾(16.1%)로 뒤를 잇는다.
국가에너지국은 현재 신에너지 저장 시설의 대형화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100메가와트(MW) 이상급 대형 발전소가 전체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 1~3분기 전국 신에너지 저장 시스템의 등가 이용 시간은 약 770시간으로 전년보다 120시간 증가했다.
이는 신재생 발전 효율을 높이고, 전력망 안정성과 전력 공급의 유연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