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대표 빅테크 기업 텐센트가 인공지능을 앞세워 실적과 사업 구조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플랫폼 생태계 전반에 AI를 접목한 전략이 매출과 수익성 확대를 동시에 견인하는 흐름이 확인됐다.
20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텐센트는 2025년 연간 매출과 순이익 모두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하며 주요 사업 전반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 20일 공개된 실적에서 텐센트의 연간 매출은 7,517억 위안(약 163조 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비국제회계기준 기준 순이익은 2,596억 위안(약 56조 원)으로 17% 늘었으며, 매출총이익률은 5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업별로는 광고 부문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위챗 생태계에 적용된 인공지능 기반 정밀 타겟팅 광고가 확대되며 해당 부문은 19% 성장률을 기록했다.
게임 사업 역시 해외 시장에서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글로벌 게임 자회사 슈퍼셀을 포함한 해외 게임 매출은 33% 증가하며 수익 기반을 다변화하는 구조가 나타났다.
이와 함께 텐센트는 인공지능 서비스 확장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자체 AI 애플리케이션 위안바오는 월간 활성 이용자 1억 명을 돌파했으며, 기업용 AI 에이전트 제품군도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자체 대형언어모델 훈위안 3.0은 오는 4월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소비자와 기업 시장 전반에서 AI 서비스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투자 측면에서는 AI 중심의 자본 투입이 크게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났다. 텐센트는 AI 신제품 투자 규모를 기존 180억 위안(약 4조 원) 대비 최소 두 배 이상 확대할 계획을 제시했다.
이 과정에서 자사주 매입 축소 가능성이 언급되며 시장 반응이 나타났다. 발표 직후 홍콩 증시에서 텐센트 주가는 장중 최대 6%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