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가 20일부터 23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의 제15차 5개년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로, 중국의 향후 경제·사회 발전 청사진이 제시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 신화사에 따르면, 회의에서는 중앙정치국의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국가경제 및 사회발전 15차 5개년 계획 초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은 고품질 성장, 과학기술 자립, 민생 향상, 개혁 심화 등을 핵심 축으로 하며, ‘혁신 중심의 발전’을 명확히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기준으로 중국은 14차 5개년 계획(20212024년 기간 동안 전 세계 경제성장의 약 30%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신에너지차·리튬이온배터리·태양광 제품은 ‘수출 신3대 품목’으로 부상, 2024년 수출액이 2020년 대비 2.6배 확대됐다.
중국 톈진행정학원 쿵이(丛屹, Cong Yi) 교수는 “5개년 계획은 중국식 사회주의의 정치적 강점을 체계적으로 보여주는 제도”라며 “통합 시장 조성과 혁신 중심 성장을 통해 과학기술과 산업의 융합이 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국가 연구기관과 민간기업이 결합된 ‘이중 엔진’ 체제가 기술 돌파와 상용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구조적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0월 14일 중국의 올해 성장률을 4.8%로 상향 조정했고, 세계은행도 같은 수치를 제시했다.
세계 주요 언론과 경제기관은 이번 회의를 “중국의 미래 발전 방향을 결정짓는 중대 회의이자, 불확실한 세계 경제에 확신을 주는 신호”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