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 커피 체인 루이싱커피의 투자 세력이 미국 스페셜티 브랜드 블루보틀을 겨냥한 대형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커피 소비 시장에서 빠르게 몸집을 키운 중국 자본이 글로벌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까지 손을 뻗는 장면이 연출되고 있다.
5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사모펀드 센추리엄 캐피털(Centurium Capital)은 네슬레 계열 블루보틀 커피(Blue Bottle Coffee)의 글로벌 매장 사업 인수를 추진하며 계약 서명 절차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센추리엄 캐피털이 블루보틀의 전 세계 매장 사업을 넘겨받는 구조가 논의됐으며 네슬레는 커피 머신과 캡슐 사업을 계속 운영하는 방식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언론들은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양측 계약 서명이 완료됐다고 보도했지만 센추리엄 캐피털과 네슬레, 블루보틀 세 회사는 모두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계약 체결 이후에도 거래 종결 절차는 아직 완료되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센추리엄 캐피털은 중국 커피 시장 급성장의 핵심 투자자로 꼽힌다. 이 투자사는 2018년 루이싱커피 초기 투자에 참여했고 2020년 회계 조작 사태 이후 구조조정 과정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며 실질 지배주주 위치를 확보했다. 루이싱커피는 이후 공격적인 매장 확대와 제품 전략으로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2025년 루이싱커피 매출은 492억 위안(약 10조 원) 규모에 달했고 중국 전역에 약 3만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센추리엄 캐피털은 커피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한 추가 인수도 검토해왔다. 블룸버그 보도에서는 이 투자사가 블루보틀뿐 아니라 코카콜라 계열 코스타 커피(Costa Coffee)와 일본 스페셜티 브랜드 퍼센트 아라비카(% Arabica)의 중국 사업권 확보도 후보로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