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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5 (목)

中 신약이 프랑스 제약 삼켰다…사노피와 초대형 계약

글로벌 신약 라이선스·이중표적 치료제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제약사가 개발한 혁신 신약이 글로벌 제약사와의 대형 계약으로 세계 시장에 진입하는 통로를 확보했다. 중국 바이오 기업이 독자 기술로 만든 신약 후보가 글로벌 제약사의 파이프라인 전략과 맞물리며 공동 사업 구조가 만들어졌다.

 

5일 중국전문가포럼에 따르면, 중국 시노바이오팜(Sino Biopharm)은 프랑스 제약기업 사노피(Sanofi)와 JAK/ROCK 이중 표적 억제제 로바디시티닙(Rovadicitinib)의 독점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4일 공개된 계약 내용에서는 사노피가 해당 신약 후보의 글로벌 개발과 상업화를 담당하는 구조가 포함됐다. 시노바이오팜은 계약 체결을 통해 초기 현금 유입과 향후 단계별 마일스톤 수익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참여한다. 사노피는 특허 만료로 인한 매출 공백을 대비하기 위해 후기 임상 단계의 신약 자산을 확보하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로바디시티닙은 시노바이오팜 자회사 CTTQ가 개발한 소분자 약물이다. 이 약물은 JAK와 ROCK 두 신호 경로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 표적 기전으로 설계됐으며 주요 치료 대상 질환은 골수섬유증과 이식편대숙주병이다.

 

 

해당 신약은 2월 중국 의약품 감독 당국인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허가를 획득했다. 만성 이식편대숙주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블러드(Blood)에 발표됐으며 기존 치료제 대비 효능과 안전성 자료가 함께 공개됐다.

 

최근 중국 혁신 신약 기업들은 글로벌 제약사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2025년 중국 혁신 신약의 해외 라이선스 거래는 계약 건수와 규모 모두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거래 방식 역시 변화하고 있다. 과거 단일 신약 기술 이전 형태에서 벗어나 플랫폼 기술이나 다수 파이프라인을 포함하는 패키지 계약이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났다. 권리 구조 역시 단순 양도 방식에서 마일스톤과 매출 배분이 결합된 장기 협력 구조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다만 대형 라이선스 계약이 체결된 이후 실제 개발 과정에서 계약이 중도 종료되거나 분쟁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제약 업계에서는 계약 규모보다 임상 성공 가능성과 계약 이행 구조를 사전에 검증하는 절차가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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