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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31 (화)

中 이노벤트 흑자 전환…마즈두타이드가 실적 이끌었다

종양·만성질환 이중 성장 전략·글로벌 임상 확대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 바이오 기업 이노벤트가 창립 이후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기록하며 사업 구조 전환 성과를 드러냈다. 단일 항암 중심에서 벗어나 만성질환 치료제까지 확장한 전략이 실적 구조를 바꾸는 흐름으로 이어졌다.

 

31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이노벤트는 2025년 총수익 130억4200만 위안(약 2조9000억 원)을 기록하며 창립 14년 만에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순이익은 17억2300만 위안(약 38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배 이상 확대됐다. 매출 증가와 함께 비용 구조가 개선되면서 수익성이 동시에 강화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창립 이후 지속되던 적자 구조가 한 번에 전환된 수치다.

 

이노벤트는 기존 항암 치료제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만성질환 영역으로 축을 넓혔다. 비만 치료제 마즈두타이드를 중심으로 한 신제품군이 빠르게 매출 비중을 확대했다. 특정 항암 제품에 집중됐던 구조가 분산되면서 매출 안정성이 강화됐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파이프라인도 동시에 확대됐다. 핵심 후보물질 3종이 글로벌 3상 임상 단계에 진입했거나 진입을 앞두고 있다. 해외 임상과 기술 이전 계약을 통해 확보한 거래 규모는 220억 달러(약 33조7000억 원)를 넘어섰다.

 

이 과정에서 다케다, 일라이릴리, 로슈 등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 관계가 확대됐다. 공동 개발과 기술 이전을 통해 글로벌 시장 접근성을 높이는 구조가 구축됐다. 미국 내 연구개발 거점 설립도 병행되며 국제화 전략이 본격화됐다.

 

이노벤트는 2030년까지 5개 이상의 후보물질을 글로벌 다기관 3상 임상에 올린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연구개발 중심 기업에서 상업화 기반 기업으로 전환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동시에 중국 의료보험 약가 인하 정책과 글로벌 경쟁 심화, 임상 비용 증가가 병행되고 있다. 비용 구조와 가격 정책 변화가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환경이 형성됐다.

 

중국 바이오 제약 산업은 대규모 내수 시장과 정부 정책을 바탕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이노벤트 사례는 신약 개발과 상업화 단계가 동시에 진행되는 구조 변화를 보여주는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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