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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30 (금)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2030년까지 중국에 1000억위안 투자 확대

세포치료·방사성의약품 중심 연구개발과 생산기지 동시 강화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중국을 핵심 전략 거점으로 삼고 대규모 장기 투자를 공식화했다. 글로벌 제약 산업 재편 속에서 중국의 연구개발 역량과 시장 규모를 동시에 겨냥한 행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30일 중국 매체와 산업계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2030년까지 중국에 1000억 위안(약 21조 원) 이상을 투입하는 중장기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계획은 앞서 25억 달러(약 3조 6000억 원) 규모로 발표된 기존 투자에 이은 추가 조치로, 투자 기간과 범위를 모두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투자 방향은 세포치료와 방사성 동위원소 결합약물 분야에 집중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암과 혈액질환, 자가면역질환을 주요 타깃으로 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중국에서 본격적으로 구축하고 있으며, 중국 내 임상·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개발 속도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을 세웠다. 앞서 중국 바이오기업 그레이셀바이오를 인수하며 세포치료 전 주기 역량을 확보한 것도 이러한 흐름과 맞물려 있다.

 

연구개발 측면에서는 베이징과 상하이에 위치한 글로벌 전략 연구개발센터의 기능이 한층 강화된다. 현재 500곳이 넘는 임상 병원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 상태로, 중국 현지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신약 개발과 글로벌 임상 연계가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시비만과 스야오그룹 등 중국 바이오기업과의 협력도 확대되며, 중국에서 나온 혁신 성과를 글로벌 시장으로 연결하는 구조가 구체화되고 있다.

 

 

 

생산 부문에서도 대규모 확장이 예고됐다. 우시, 타이저우, 칭다오, 베이징에 위치한 기존 생산기지는 설비 업그레이드에 들어가며, 일부 지역에서는 신규 생산기지 건설도 병행될 예정이다. 이들 기지는 이미 전 세계 70여 개 국가에 혁신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중국 생산기지의 글로벌 공급 비중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인력 측면에서도 변화가 뒤따른다. 연구개발과 생산기지 확장에 따라 중국 내 아스트라제네카 직원 수는 2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 임상, 제조, 품질관리 전 영역에서 현지 인력이 대폭 늘어나며 중국 제약 생태계와의 결합도 한층 깊어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이번 결정은 단순한 생산 투자 차원을 넘어 중국을 글로벌 혁신 허브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가 신약 개발과 첨단 의료기술 분야에 대한 정책 지원을 강화하는 흐름 속에서, 다국적 제약사의 장기 투자 계획이 잇따라 구체화되고 있다는 점도 함께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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