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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8 (금)

천배 급등한 톈푸, 거래위험 커지며 中거래소가 정밀 점검 착수

초고평가 종목에 대한 질서 관리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연중 1000% 넘게 치솟은 톈푸가 실물 실적과 괴리를 키우며 시장 변동성을 자극하자, 중국 자본시장은 비정상적인 가격 흐름에 구조적 점검을 예고했다.

공개 정보에는 이 종목의 주가가 수개월 동안 연속 상한과 급락을 반복하며 기본 재무지표와 동떨어진 수준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28일 중국 증권매체에 따르면 톈푸는 8월 후반부터 11월 말까지 누적 상승률이 450%를 넘었고, 일부 구간에서는 연속 상한가가 이어지며 가격 형성이 정상 범위를 벗어났다는 진단을 받았다.

 

회사는 거래 안정성을 위해 주식을 점검하는 절차에 들어가며, 단기간 투자 위험이 매우 크다는 점을 직접 경고했다.

 

8월부터 9월까지 이어진 15거래일 연속 상한, 10월 중순 4거래일 연속 하락, 11월 말 이틀 연속 상한 등 주가는 극단적 파동을 반복했다.

 

27일 종가는 147위안(약 2만 7천 원)으로, 시가수익률은 600배를 넘었고 시가순자산비율 역시 업계 평균을 수십 배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주주 구성 변동 가능성도 언급했다. 공개매수에 소수 주주가 응할 경우 유통 비율이 25% 아래로 내려가 상장 요건에 저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입 측인 중하오신잉(中昊芯英, Zhonghao Xinying)은 자산 주입 계획이 없고, 자체 금융구조 역시 본 건과 무관하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올해 3분기 기준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고 순이익도 소폭 줄었으며, 총주식 중 75%가 대주주 측에 집중돼 있어 유통 물량이 적다는 점이 과열을 부추겼다.

 

통제권 이전이 공식 완료됐더라도 실제 지배구조는 아직 확정적이지 않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회사 측은 내부 정보 형성 이전의 거래 행위에 대해 규정 위반이 없으며 발생 수익은 이미 반환됐다고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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