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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7 (화)

안타, 푸마 최대주주 등극…유럽 스포츠 브랜드 지형 흔든다

글로벌 스포츠웨어 인수 전략, 중국 자본 영향력 확대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스포츠웨어 기업 안타가 독일 푸마의 지분 약 29%를 인수하며 최대 주주로 올라서면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시장의 소유 구조가 크게 바뀌고 있다. 중국 기업이 유럽 핵심 스포츠 브랜드의 경영권에 준하는 영향력을 확보한 사례로, 브랜드 운영 방식과 글로벌 시장 재편 흐름을 동시에 드러낸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스포츠웨어 기업 안타는 27일 프랑스 피노 가문의 투자회사 아르테미스로부터 독일 스포츠 브랜드 푸마 지분 29.06%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거래는 2026년 말 완료될 예정으로, 인수가 마무리되면 안타는 푸마의 최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거래가 성사된 배경에는 푸마의 최근 실적 부진이 자리 잡고 있다. 푸마는 최근 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감소했으며, 도매 부문 매출은 15% 이상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북미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모두에서 매출 감소가 나타나며 글로벌 실적 전반이 위축된 흐름을 보였다.

 

 

안타는 이번 지분 인수를 단순한 재무 투자보다는 장기적 글로벌 전략의 연장선으로 접근하고 있다. 푸마는 축구와 농구 등 종목별 전문성에서 강점을 갖고 있으며, 유럽과 남미, 아프리카, 인도 등지에서 안정적인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해 왔다. 이는 중국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안타의 기존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지역적·종목적 측면에서 상호 보완 관계를 형성한다.

 

안타의 브랜드 운영 방식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여러 차례 검증된 바 있다. 안타는 인수한 필라를 중국 내 주요 스포츠·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재성장시켰고, 글로벌 스포츠 그룹 아머스포츠를 미국 증시에 재상장시키며 자산 가치와 브랜드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이 과정에서 기존 경영진을 유지하고 브랜드별 독립성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운영 효율을 높여 왔다.

 

푸마 인수 이후에도 안타는 동일한 운영 원칙을 유지할 계획이다. 브랜드별 자율 경영과 전문성은 존중하되, 중장기 전략과 글로벌 자원 배분은 그룹 차원에서 조율하는 구조를 통해 시너지를 도모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유럽 전통 스포츠 브랜드와 중국 자본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글로벌 스포츠웨어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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