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중국 외교부는 한국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것과 관련해 "한국의 내정 문제에 대해 중국은 논평하지 않는다"며 "한국 국민이 현명하게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외교부 대변인 궈자쿤은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일관되게 내정 불간섭 원칙을 준수하고 있으며, 한국과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우호 협력 관계를 심화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는 또한 대만 문제와 관련하여,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일부 국가와 조직이 중국 인민해방군의 대만해협 군사 훈련에 대해 비판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궈 대변인은 "일부 국가와 조직의 비난은 사실을 무시하고 흑백을 전도하는 것"이라며 "대만 문제는 중국의 내정으로, 외부 세력의 간섭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진정으로 원하는 국가라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하고, 중국 주권과 영토 완정을 존중해야 한다"며 "대만 독립을 부추기는 어떠한 행위도 반대하며, 외부 세력의 개입은 오히려 지역 혼란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중국 외교부는 필리핀과 미국의 군사 협력이 지역 평화와
[더지엠뉴스] 중국 국방부는 대만 민진당의 라이칭더 당국이 독립을 모색하며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 것에 대해 강하게 경고했다. 최근 대만해협에서의 군사훈련과 관련해 라이칭더 당국은 해당 행동이 지역 안정과 국제 질서를 파괴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미국 등 일부 국가도 무력이나 강압을 통한 일방적 현상 변경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중국 국방부 대변인 장샤오강은 이에 대해 "라이칭더 당국은 독립을 모색하며 도발을 지속해 양안 간 긴장과 대립을 심화시키고 있다"며 "외세에 기대어 독립을 꾀하고 무력으로 통일을 거부하는 길로 폭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가 대만 주변에서 실전형 합동 훈련을 실시하여 '대만 독립' 도발을 타격할 강력한 능력을 보여주었다"며 "국가 주권과 영토 완정을 수호하려는 확고한 의지와 결심을 전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변인은 또한 "대만 독립과 대만해협의 평화는 양립할 수 없다"며 "독립을 추구하는 것은 대만을 전쟁 위험으로 몰아넣고 대만 주민을 불행에 빠뜨리는 길"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어느 국가가 '대만 카드'를 사용하여 중국 내정에 간섭한다면, 이는 지역 혼란을 초래하고 자신에게도 부담이
[더지엠뉴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러시아 방문 중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 정상화 움직임을 고무적으로 평가하며,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협정이 모든 당사자가 수용할 수 있는 공정하고 구속력 있는 형태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1일 러시아 관영 통신사 리아노보스티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미국은 관계 정상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이는 주요 강대국 간 힘의 균형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고, 실망스러운 국제정세 속에서 낙관론을 불러일으킨다고 말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우크라이나 종전 협의 등을 언급하며, 분쟁 당사자들이 크지 않더라도 평화를 향해 건설적인 발걸음을 내디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왕이 외교부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분쟁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고, 모든 당사자가 수용할 수 있는 공정하고 장기적이며 구속력 있는 평화협정을 체결해야 한다는 중국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이러한 평화협정이 유라시아와 전 세계에 지속 가능한 평화와 안정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왕이 외교부장은 다만 우크라이나 사태의 근본 원인이 복잡
[더지엠뉴스]중국 외교부 대변인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은 31일 정례 브리핑에서 외국 자본 유치와 미얀마 지진 피해 지원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중국은 외국 기업과의 경제적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궈 대변인은 최근 시진핑 주석이 외국 기업 대표들과 만나 중국 경제의 긍정적 흐름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 자본이 중국 발전의 중요한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개방 정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시장 개방과 정책 안정성을 통해 외국 기업의 투자 유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초부터 경제 회복세가 뚜렷해지며 소비 시장 잠재력도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 자본의 적극적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궈 대변인은 “중국은 외자 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투자 기회를 넓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20개 산업 부문과 115개 산업 분야에서 외국 자본 투자를 유치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24만 개의 외국계 기업이 중국에 설립되어 약 3조 달러의 투자가 이루어졌다. 궈 대변인은 “중국과 함께한다는 것은 곧 미래와 함께하는 것”이라며, 외국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달 동남아시아 3개국을 순방할 예정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1일 보도했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시 주석은 내달 중순 베트남, 말레이시아, 캄보디아를 방문하는 일정을 조율 중이다. 특히 올해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순회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에는 사흘간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은 시진핑 주석의 올해 첫 해외 일정으로, 미국과의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국이 우방국과의 결속을 강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최근 몇 년간 시 주석의 해외 방문은 러시아와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등 중국 우방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순방 예정국 중 베트남은 아세안 국가 중 중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며, 캄보디아는 동남아 내 대표적 친중 국가로 꼽힌다. 또한, 화교 인구 비율이 높은 말레이시아는 미중 간 외교 갈등 속에서 중립 노선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5월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전했다. 두 번째 임기 첫 해외 방문지로 사우디를 선택한 것은 중동과의 협력을 강화하려는 행보로 보인다. 그러나 미중 정상회담 시기는 여전히 불투명하
[더지엠뉴스] 중국이 한중 상무장관회의에서 한국의 철강재 무역구제 조치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지난 29일 열린 한중 상무장관회의에서 중국은 자국산 철강재에 대한 한국 측의 무역구제 조치를 언급하며 우려를 표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중국산 저가 철강재의 국내 유입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중국산 후판에 최대 3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또한, 중국·일본산 열연강판에 대해서도 덤핑 조사에 착수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3국 경제통상장관회의를 계기로 양자 회담이 열렸고, 중국 측은 철강재 무역구제 문제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공정하고 투명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모든 이해관계인의 방어권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은 한중 장관회의에서 한국의 제재를 보호무역주의의 일환으로 보고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원타오(王文濤) 중국 상무부장은 "중국과 한국은 자유무역과 다자주의의 수혜자이자 수호자"라며,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의 재개를 강조했다. 한중일 경제통상장관회의에서는 최근 글로벌 통상 질서 불안 속에서 자유무역주의 회복의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더지엠뉴스] 중국 왕이(王毅, Wang Yi) 외교부장이 러시아 외교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의 초청으로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러시아를 공식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중러 양국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로 평가된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은 28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왕이 부장의 러시아 방문을 공식 발표하며, "중러 양국은 국제 정세 속에서 다자주의를 강화하고, 평화적 협력을 통해 새로운 국제 질서를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방문에서 왕이 부장은 러시아 주요 인사들과 만나 중러 관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경제 협력과 안보 협력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최근 미국 중심의 단극 체제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공유하며, 다극화된 세계 질서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한편, 미국과 필리핀은 군사협력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필리핀 방문 중 "중국의 위협에 대비해 미-필리핀 동맹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양국 간 군사적 협력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 궈자쿤은 "남중국해 항행의
[더지엠뉴스] 중국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주석이 미얀마 강진으로 인한 대규모 피해에 위로를 전하며,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29일 미얀마 군정 수장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에게 위로 전문을 보내며 "강력한 지진으로 인해 인명 피해와 재산 손실이 발생한 소식을 접하고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과 미얀마는 운명 공동체로서 깊은 우정을 나누고 있으며, 중국은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외교부도 이날 성명을 통해 미얀마를 돕기 위한 긴급 인도적 지원 계획을 발표하며, 윈난성(云南省, Yunnan) 구조의료팀 37명을 포함한 응급 구조팀을 미얀마에 파견했다. 구조팀은 지진 피해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강진은 28일 미얀마 중부 만달레이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규모는 7.7로 보고됐다. 이로 인해 미얀마 전역에서 건물 붕괴와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694명, 부상자는 1천670명으로 알려졌다. 중국 윈난성에서도 일부 피해가 발생하여 2명이 부상을 입고, 주택 458채가 파손되는 등 피해가 보고됐다. 중국 당
[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전쟁 확산 속에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투자 유치에 나섰다. 2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회동에는 이재용 삼성 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등 글로벌 기업 CEO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중국발전포럼(CDF)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기업인들로, 중국 정부는 외국인 투자 유치를 강화하기 위해 이들과의 접촉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의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최근 몇 년간 경기 악화와 규제 강화로 감소세를 보였으며,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7.1% 줄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진핑 주석은 글로벌 CEO들을 향해 "중국은 과거에도, 현재도, 미래에도 외국 기업인들에게 안전하고 유망한 투자처"라며 개방 의지를 강조했다. 특히 시 주석은 "외국 기업이 법에 따라 생산 요소에 공정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며, "개혁개방을 진전시켜 개방의 문을 더욱 넓히겠다"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 정책에 맞서 자유무역을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올해 회동은 지난해와 비교해 참석국이 더욱 다양해졌으며, 참석자 수도 두 배로 증가했다. 시 주석은 지난해에
[더지엠뉴스] 중국 딩쉐샹(丁薛祥, Ding Xuexiang) 국무원 부총리가 중국 경제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그 핵심은 ‘혁신 역량 강화’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하이난(海南, Hainan)성 보아오에서 28일 열린 보아오 아시아포럼 2025 연례회의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나왔다. 중국은 ‘혁신 주도형 발전 전략’을 본격 추진하며 과학기술과 산업 혁신의 융합, 그리고 미래 산업의 성장 기반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딩 부총리는 “신에너지차뿐 아니라 인공지능, 바이오제조, 양자기술, 저고도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중국뿐 아니라 아시아와 전 세계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1~2월 산업·소비·투자 등 주요 지표가 모두 지난해보다 개선되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목표치인 5% 전후도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딩 부총리는 “목표 수치는 치밀한 예측과 철저한 계획에 기반하고 있으며, 정책적 지원도 뒷받침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혁과 개방을 전방위로 심화하고, 더 나은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구조개혁을 촉진하고 고품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