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국내에서 급성 호흡기 감염 바이러스인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항체주사 ‘베이포투스’(성분명: 니르세비맙)가 도입됐지만, 극심한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RSV는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신생아와 영유아에게는 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악화될 위험이 크다. 그동안 특별한 치료법이나 예방 백신이 없어 부모들의 우려가 컸다. 하지만 최근 베이포투스가 국내 허가를 받으며 부모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베이포투스는 신생아와 12개월 미만의 영아에게 접종할 수 있으며, 1회 투여로 최소 5개월 이상 면역 효과가 지속된다. 그러나 출시 초기라 병원마다 재고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부모들은 접종할 병원을 찾아 헤매고 있다. 인터넷 맘카페와 커뮤니티에서는 “접종 가능한 병원 정보 좀 알려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으며, 일부 병원에서는 예약제로 한정된 수량만 접종하고 있다. 종합병원과 산부인과에서도 사전에 확인하지 않으면 헛걸음할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가격이다. 베이포투스는 백신이 아니라 의약품으로 분류되어 국가예방접종사업 지원 대상이 아니다. 이 때문에 모든 비용을 개인이 부담해야 하며, 가격은 병원마다 다르지만 평
[더지엠뉴스] 인도의 신성한 강으로 불리는 갠지스강이 대규모 종교 행사 이후 심각한 수질 오염 문제에 직면했다. 최근 환경당국이 실시한 수질 검사에서 대변 박테리아 수치가 기준치를 크게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순례자들과 지역 주민들의 건강에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인도 환경산림기후변화부 산하 중앙오염관리위원회(CPCB)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지시각) 갠지스강 주요 지점에서 실시된 수질 검사 결과, 대변성 대장균 수치가 기준치(100㎖당 2500 유닛)의 4배를 넘어서며 최고 1만1000 유닛까지 치솟았다. 특히, 이 수치는 힌두교 최대 축제 중 하나인 ‘마하 쿰브 멜라’가 진행된 기간 동안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축제에서는 수백만 명의 신도들이 강에 몸을 담그며 종교 의식을 치르는 것이 전통이다. 전문가들은 강물 속 높은 박테리아 농도가 수인성 질병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고 있다. 또한, 이 오염된 강물을 식수 및 조리용수로 사용하는 지역 주민들의 건강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에 대한 즉각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인도 정부는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정화 작업을 진행하고
[더지엠뉴스] 일본 후쿠오카현 다가와 시의 무라카미 다쿠야 시장이 여성 직원과의 불륜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무라카미 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직원과 약 1년 전부터 관계를 맺었으며, 여러 차례 출장을 함께 다녔다"고 시인했다. 이번 논란은 주간지 '슈칸겐다이'가 지난 16일, 무라카미 시장과 여성 직원이 호텔에서 함께 나오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무라카미 시장은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전국 시장 회의를 위해 도쿄 출장을 갔을 때 해당 여성 직원과 같은 방에서 머물렀다"고 밝혔다. 그는 "낮에는 공무를 수행했고, 밤에는 공무 외 시간이었다고 판단했다"며 해명했지만, 시민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또한, 그는 "경솔하고 부적절한 행동으로 시민들의 신뢰를 저버렸다"며 사과하면서 "남은 임기 동안 보수를 30% 감액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시의회에서는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항의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더지엠뉴스] 일본 홋카이도의 한 여행사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눈 치우기 체험’ 여행 상품을 출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 상품은 1인당 약 240만 원(25만 엔)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중국인 관광객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홋카이도 삿포로의 여행사 ‘JYOSETSU’는 제설 작업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 상품을 출시했다. 삿포로는 매년 평균 5m의 적설량을 기록하는 지역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제설 작업은 필수적인 활동이다. 이 여행사는 이를 관광 상품으로 개발해 수익성 사업으로 발전시켰다. 관광객들은 직접 눈을 치우는 체험을 하거나, 제설 트럭에 올라타 삿포로의 제설 과정을 관람할 수도 있다. 만약 체험 당일 눈이 내리지 않으면 제설차 내부를 구경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해당 상품은 1~6인 기준으로 제공되며, 1인당 비용은 약 240만 원이다. 체험 기간은 1월부터 3월 초까지 운영되며, 식사 1회가 포함된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이 체험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SNS에는 “이렇게 많은 눈은 처음 본다”,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 “힘들었지만 다시 오
[더지엠뉴스] 인공 감미료 아스파탐이 포함된 '제로음료'가 인슐린 수치를 높이고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과대학 연구진은 20일(현지시간) 생쥐 실험을 통해 아스파탐이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고 동맥경화를 촉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생쥐에게 12주 동안 아스파탐이 포함된 먹이를 제공한 결과, 대조군보다 동맥에 지방 플라크가 더 많이 형성되는 것을 확인했다. 염증 수치 또한 증가했으며, 인슐린 저항성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험에서 사용된 아스파탐의 양은 성인 기준 하루 3캔의 제로음료를 섭취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이었다. 연구팀은 "아스파탐이 단맛 감지 수용체를 속여 인슐린 분비를 유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장기적으로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인간을 대상으로 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더지엠뉴스] 미국 뉴잉글랜드 출신의 30대 여성이 해외여행 후 뇌에 기생충이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오염된 생야채나 덜 익힌 음식을 섭취한 것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 여성(A씨)은 최근 3주 동안 태국, 일본, 하와이를 여행하고 귀국했다. 처음에는 피로감을 느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발에서부터 타는 듯한 통증이 퍼지기 시작했다. 이후 두통이 심해지고 방향 감각을 잃는 증세까지 나타났다. 검사 결과 A씨는 ‘광동주혈선충증(Angiostrongyliasis)’으로 확인됐다. 이 병은 '쥐 폐선충(Rat lungworm)'이라는 기생충 감염으로 발생하며, 쥐가 주요 숙주이지만 달팽이나 민달팽이를 통해 인간에게도 전염될 수 있다. 감염 경로는 ▲날것으로 섭취한 달팽이 또는 민달팽이 ▲이들의 점액에 오염된 음식 ▲오염된 채소나 생수를 통해 이뤄진다. A씨는 여행 중 태국 방콕에서는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먹었으나 날 음식은 피했다고 진술했다. 일본 도쿄에서는 초밥을 자주 먹었으며, 하와이에서는 샐러드와 해산물을 섭취했다. 전문가들은 하와이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보고 있다. 광동주혈선충증은 감염 후 몇 시간에서 며칠 내 메스
[더지엠뉴스] 미국 필라델피아의 법률 사무 보조원 데빈 에이컨(30)이 코 성형 수술 후 자신의 인생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밝혔다. 그녀는 지난해 11월 약 1만1000달러(한화 약 1587만 원)를 들여 수술을 받았고, 이후 자신의 변화 과정을 SNS에 공유했다. 틱톡에 올라온 그녀의 영상은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많은 사람들이 외모 변화에 감탄하며 자신도 성형을 고려 중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어릴 적부터 자신의 코에 콤플렉스를 가졌던 에이컨은 중학교 시절 남학생들에게 놀림을 받으며 심한 스트레스를 겪었다. 결국 18세 때부터 코 성형 상담을 받기 시작했고, 여러 번의 상담 끝에 신중한 결정을 내렸다. 그녀는 유명 잡지 피플(PEOPLE)과의 인터뷰에서 "성형을 하면 다른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다. 단지 나 자신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과정일 뿐"이라며 "거울을 볼 때마다 행복하고, 이제 더 이상 외모 때문에 스트레스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외출이나 쇼핑할 때도 더 이상 사람들의 시선을 걱정하지 않게 됐으며, 성형 후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되었다고 전했다. 현재 그녀의 틱톡 계정은 6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외모 변화와 관련된 영상들
[더지엠뉴스] 변기 뚜껑을 닫아도 화장실 내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수 없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더 효과적인 방법으로 '환풍기 사용'이 주목받고 있다. 중국지질과학대 연구진이 최근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공공 화장실에서 변기 물을 내릴 때 발생하는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 등의 바이오 에어로졸(공기 중에 떠다니는 미세한 생물 입자) 농도가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허용 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변기 뚜껑을 닫더라도 바이러스 입자의 확산을 완전히 차단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중국 내 사무실 건물의 공공 화장실 두 곳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결과적으로 쪼그려 앉는 화변기보다 비데 변기가 상대적으로 박테리아 배출이 적었으나, 두 경우 모두 화장실 내 오염 수준을 높이는 요인이 됐다. 특히 대변이 있을 경우 물을 내릴 때 황색포도상구균 농도가 2543%, 대장균 농도가 1627%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연구진은 간단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화장실 사용 전후로 환풍기를 작동하면 바이오 에어로졸이 공기 중에 퍼지는 것을 10배 이상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를 주도한 와지드 알리 박사는 "배기팬의 효율성을 최적화하면 감
[더지엠뉴스] 한국의 연금 시스템이 국제 평가에서 최하위 수준을 기록하며, 노후 대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반면 미국에서는 연금 백만장자가 넘쳐나고 있어 그 차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다. 머서(Mercer)와 CFA협회가 공동으로 평가하는 ‘MCGPI’(Mercer CFA Institute Global Pension Index)에 따르면, 한국의 연금 시스템은 ‘충분성’, ‘지속가능성’, ‘투명성’ 부문에서 모두 낮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충분성 점수는 100점 만점에 40.5점으로, 평가 대상 48개국 중 44위에 머물렀다. 전문가들은 가장 큰 문제로 연금 저축 부족을 지적했다. 리치 누줌 머서 글로벌 최고투자전략가(CIS)는 “한국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금 저축 비율이 매우 낮아 연금 평가에서 꼴찌 수준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들의 퇴직연금 적립 비율은 평균적으로 GDP의 70%에 달하지만, 한국은 2023년 말 기준 25.41%에 불과했다. 퇴직연금 가입률을 높이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이병선 모건스탠리 퇴직연금사업부 이사는 "젊을 때부터 충분한 퇴직연금을 저축하고, 나이 들어서는 적절한 운용사
[더지엠뉴스] 프랑스 조각가 카미유 클로델의 작품이 버려진 아파트에서 발견돼 경매에서 47억 원에 낙찰됐다. 이 조각상은 클로델이 오귀스트 로댕과 결별한 후 제작한 것으로, 경매 시작 전 예상 가격을 훌쩍 뛰어넘었다. 지난 16일(현지 시각), 프랑스 오를레앙에서 열린 경매에서 클로델의 '성숙의 시대(The Mature Age)'가 310만 유로(약 47억 원)에 낙찰됐다. 원래 낙찰 예상가는 150만30억 원) 수준이었다. 경매에 나온 이 작품은 지난해 9월, 에펠탑 인근의 한 아파트에서 우연히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이 작품이 클로델이 로댕과의 관계를 끝낸 뒤 창작한 것으로, 그녀의 인생과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평가한다. '성숙의 시대'는 나이 든 남성이 노파에게 이끌려가고, 젊은 여성이 그를 붙잡으려 애원하는 모습을 표현한 작품이다. 현재 이 조각상의 다른 두 버전은 파리 오르세 미술관과 카미유 클로델 미술관에 전시돼 있다. 클로델의 작품은 대부분 그녀가 정신병원에 수용되기 전에 직접 파괴했기 때문에, 남아 있는 작품은 극히 희귀하다. 2013년에는 그녀의 또 다른 작품 '왈츠(The Waltz)'가 800만 달러(약 115억 원)에 낙찰되며 높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