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27일 "올해는 중일한 협력 체계가 구축된 지 25주년"이라면서 "새로운 출발점에서 중일한은 협력의 본래 의도를 견지하고 개방과 포용, 상호 존중과 신뢰, 상호 이익, 교류와 상호 학습을 유지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날 서울에서 열린 한일중 정상회의 직후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중일한 3국은 예민한 문제와 갈등 이견을 선처하고,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 관심사를 배려하며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함으로써 동북아 지역에서의 안정을 함께 수호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리 총리는 또 "중일한 3국은 전략적인 소통과 정치적 상호 신뢰를 심화하며 장기적인 공동 이익에 주목하고, 선린 우호를 보여줘야 한다"며 "3국은 더 높은 수준의 협력 상생에 주목해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경제·무역의 폭발적 연결을 심화하고 역내 산업망·공급망 협력을 강화해 중·일·한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체계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5~2026년을 중일한 3국 문화 교류의 해로 지정해 인적 왕래를 확대하고, 인공지능(AI)·디지털 경제·녹색 경제 등 첨단 분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국, 일본
[더지엠뉴스] 한중일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6일 서울에서 양자회담을 먼저 갖고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와 대만 문제 등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27일 중국중앙인민정부와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전날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최한 회담에서 “역사 문제와 대만 문제는 중일관계의 정치적 기반과 관련된 주요 원칙이자 신앙의 기본 문제”라면서 “대만 문제는 중국 핵심이익의 핵심이자 마지노선이며 일본이 약속을 지키고 양국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또 “중일 경제는 양국 국민에게 가시적인 이익을 가져왔으며 기술 혁신, 디지털 경제, 녹색 개발 및 제3자 시장 개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면서 “중국은 계속해서 일본과 다방면, 경로, 차원의 우호교류를 전개하고 인적왕래를 더욱 촉진해 중일 우호협력의 여론 기반을 지속해서 공고히 할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바다 방류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전 인류의 건강, 지구 해양 환경, 국제 공익과 직결된다”면서 “중국은 주요 이해당사자이며, 이에
[더지엠뉴스] 한국과 중국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논의를 8년 만에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논의 대상엔 상품교역 분야 외에도 문화·관광·법률 분야까지 포함을 시킬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의 정상회담이 끝난 후 26일 대통령실은 브리핑을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결과를 발표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한중 FTA는 그동안 추진된 상품교역 분야 시장 개방을 넘어 앞으로는 서비스 분야, 특히 문화·관광·법률 분야에 이르기까지 교류와 개방을 확대하는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양국은 FTA 수석대표회의를 6월 초 열어 한중 FTA 후속 협상의 동력을 다시 살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양국 정상이 신설하기로 합의한 고위급 한중 외교안보대화는 외교부와 국방부가 참여하는 '2+2' 대화 협의체다. 외교부에서는 차관이, 국방부에서는 국장급 고위 관료가 들어간다. 윤 대통령은 회담에서 “(양국)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상호 존중하며 공동이익을 추구해 나가자”면서 “한중 양국이 양자 관계를 넘어서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한다. 오늘날의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더지엠뉴스] 26일 서울에서 회동한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공동이익을 추구해 나가길 희망한다"거나 "좋은 이웃이 되고 싶다"고 서로를 향해 말했다. 윤 정부 출범 이후 경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양국 관계가 이번 한중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회복의 돌파구를 뚫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양국 외교부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리 총리와 회담을 갖고 "최근 양국 간에 다양한 분야에서 장관급 대화가 재개되고 지방 정부 간 교류도 활성화되고 있다"며 "양국이 앞으로도 계속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서로 존중하며 공동이익을 추구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국제사회에서 한중 양국이 직면한 공동의 도전과제가 엄중한 것도 사실"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 하마스 사태가 지속되고 있고 이로 인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도 가중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난 30여년간 한중 양국이 여러 난관을 함께 극복하며 서로의 발전과 성장에 기여해 왔듯이 오늘날의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도 양국 간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부연했다. 지난 2015년 고(故) 리커창
[더지엠뉴스] 26~27일 양일 간 진행되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위해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속속 한국으로 도착하고 있다. 한중일 3국은 이번 회담에서 경제·통상 협력과 인적교류에 초점을 맞추고 논의할 예정이다. 2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이날 오전 전세기를 타고 베이징을 출발, 정오(한국시간)께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우선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의장국인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할 예정이다. 양측은 작년 9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자 회담을 연 바 있다. 리 총리는 기시다 일 총리와도 별도 회담을 개최한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회담 일정도 같은 날 잡혀있다. 중국 국무원 총리는 한중일 3국 정상회의와 중국-유럽연합(EU) 정상회의,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등 일부 정상 외교 무대에 나선다. 작년 임기를 시작한 리 총리의 첫 한국 방문이기도 하다. 한중일 3국 정상회의는 2019년 12월 중국에서 개최된 제8차 회의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중국 매체들은 “한일·한미일 협력과 대조적으로 한국·일본과 중국의 관계
[더지엠뉴스] 민주평통베이징협의회 텐진지회(지회장 신원칠)는 지난 17일 톈진시 웨스틴호텔에서 ‘2024년 평화통일 백일장 시상식 및 통일강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엔 민주평통 박영완 중국부의장, 권의욱 상임위원, 박기락 베이징협의회장과 자문위원들이 참석했다. 또 신원칠 천진지회장과 자문위원들, 남강우 선양협의회장, 주중한국대사관 박관석 영사, 천진한국인(상)회 신은식 회장, 천진조선족 기업가협회 염재윤 회장, (사)세계한인무역협회 양성철 천진지회장을 비롯한 톈진 거주 한국인, 조선족 동포들이 함께했다. 아울러 신진수 천진 한국국제학교 교장 등 교사들과 학생들 총 170명도 현장에서 인사를 나눴다. 신원칠 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많은 학생의 풍부한 상상력과 현실과 같은 많은 작품을 내주셔서 민주평통 톈진지회 자문위원들이 3차에 걸쳐 열띤 토론을 걸쳐 수상자를 선정했다”면서 “어린 학생들의 상상 속에만 있는 것이 아닌 앞으로 미래 세대에서라도 남북통일은 꼭 이뤄져야 할 우리의 소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우리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이 세계 곳곳에서 공공외교의 노력을 하고 있고, 중국에 360여명, 톈진지회에는 21명 위원의 봉사와 노력이
[더지엠뉴스] 둥쥔 중국 국방부장(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다음 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대화)에 만나 대면 양자 회담을 갖는다. 25일 즈신원 등 중국 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2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오스틴 장관이 싱가포르와 캄보디아, 프랑스 순방을 위해 내주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샹그릴라 대화 기간 둥 부장은 물론 다른 인도·태평양 전역의 카운터파트들과 만나 별도 양자 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올해 샹그릴라 정상회담은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개최되며, 50개국 이상 국방장관과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미중 국방장관의 대면 회담은 지난 2022년 11월 캄보디아에서 열린 제9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 계기에 성사된 이후 약 1년 6개월만이다. 오스틴 장관과 둥 부장은 지난 4월16일 미중 고위급 군사 채널이 복원된 이후 처음으로 영상 회담을 가진 바 있다. 당시 양측은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대만, 북한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즈신원은 전했다. 둥 부장은 오스틴 장관에게 “이번 통화가 양국 정상의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군사 분야의 중요한 단계”라며 “중국과 미국이 평등과
[더지엠뉴스] 오는 26~27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통해 3국 협력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기를 바란다고 중국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3일 브리핑에서 “리창 국무원 총리가 서울 정상회의에 참석한다”면서 “리 총리는 일본·한국 지도자와 함께 3국 지도자 회의, 중일한 비즈니스 서밋 등 중요한 활동에 참석하고, 중일한 협력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일한은 가까운 이웃이자 아시아와 세계의 주요 경제국으로, 아시아 금융 위기 과정에서 3국 협력을 시작했다”며 “중일한 협력은 25년간 지도자 회의를 핵심으로 부장급(장관급) 회의, 고위급 회의와 70여개 실무 메커니즘으로 지탱되는 협력 체계를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국제·지역 형세가 복잡해지고 변화하는 배경 속에서 중국은 이번 회의가 3국 협력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고, 호혜·윈윈을 더 실현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은 일본·한국과 함께 중일한 협력과 향후 10년 전망 등 중요한 공동인식을 이행하고, 경제·무역·과학·기술·인문 등 영역의 협력, 동아시아 지역 경제 일체화 추진, 지역 및 세계의 평화·안정·번영을 촉
[더지엠뉴스] 한중일 정상회의가 오는 26~27일 서울에서 개최된다. 코로나19와 미중관계 악화 등으로 인해 2019년 12월 이후 4년 5개월 만에 마련된 자리다. 3국은 경제·통상 및 인적 교류 분야에서 협력 재개 구축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중일 외교부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리창 중국 총리, 일본 기시다 후미오 일보 총리와 27일 정상회의를 갖는다. 정상회의는 한일중 세 나라가 3국 협력체제를 완전히 복원하고 정상화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일중 3국은 이번 회의에서 △인적 교류 △기후변화 대응 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 도모 △경제·통상 협력 △보건 및 고령화 대응 협력 △과학기술 디지털 전환 협력 △재난 및 안전 협력 등 6대 분야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 방향을 끌어내는 것에 목표를 잡았다. 윤 대통령과 리창 총리의 양자 회담도 별도로 정했다. 양측이 갈등으로 얽힌 관계를 풀 수 있는 해법을 찾을지 주목된다. 한중 정상회담은 한일 정상회담과 함께 26일에 열린다. 양측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논의할지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시 주석은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4년 7월 국빈 방한을 마지막으로 10년간 한국을 찾
[더지엠뉴스] 중국 정부가 “모든 대만 독립 분열 세력은 중국의 완전한 통일 실현이라는 대세에 머리가 깨지고 피를 흘릴 것(頭破血流)”이라고 23일 경고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모든 대만 독립 분열 행동은 14억 중국 인민의 호된 정면 공격을 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왕 대변인의 발언은 ‘중국인민해방군이 대만 섬 주변 연합훈련 전개에 대해 “우려스럽다”라고 말했다’는 기자의 질문 뒤 답변에서 나왔다. 왕 대변인은 “대만 독립 지지 세력의 방임과 중국 내정 간섭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중국인민해방군 동부전구의 대만 섬 주변 연합훈련 전개는 국가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수호하고, 대만 독립 분열 세력의 독립 도모 행동을 강력히 응징하며, 외부 세력의 간섭과 도발에 엄중 경고를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훈련은) 국제법과 국제관례에 완전히 부합한다”며 “대만 독립 분열 세력이 소동을 한 번 일으킬 때마다 중국과 국제 사회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수호하는 강도도 더 커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대만 중앙통신사(CNA)는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을 인용, 중국인민해방군 동부전구 공군이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