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반도체 분야에서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중국이 반도체 독립을 위해 사상 최대의 투자기금을 조성했다. 28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반도체산업 육성 펀드인 국가집적회로산업투자기금은 이달 중순 중앙 정부와 중국 공상은행을 포함한 국영은행, 기업 등으로부터 3440억위안(약 64조6720억원) 규모의 사상 투자기금을 만들었다. 3차 펀드의 최대 주주는 중국 재정부로 전체 지분의 17.4%를 차지하며 중국공상은행, 교통은행, 중국은행 등 6대 주요 국유은행들을 비롯해 선전과 베이징 등 지방 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투자회사들도 출연했다. 선전시는 수년간 미국의 반도체 수출 제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웨이 테크놀로지스를 구제하기 위해 남부 광둥성의 여러 반도체 제조공장에 자금을 지원해 왔다. 기금은 별도 법인이 운영하지만, 중국 정부와 국유은행, 국유 투자회사들이 대거 출연한 것이어서 업계에서는 중국 정부가 사실상 직접 운영하는 기금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주요 외신은 미국이 한국과 네덜란드, 독일, 일본을 포함한 동맹국들에 중국의 반도체 접근 제한을 더욱 강화하도록 촉구하자 반도체 자체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중국 정부가 이에 맞서 3차 펀드를
[더지엠뉴스] 홍콩특별행정구정부(香港特别行政区政府)와 선전시인민정부(深圳市人民政府)는 2017년 1월 공동 업무협(MOU)을 체결하고 허타오 선강 과학기술 혁신협력구(河套深港科技创新合作区, 이하 협력구) 건설을 가동했다. 2023년 8월 29일, 국무원은 ‘허타오 선강 과학기술 혁신협력구 선전단지 발전 규획(河套深港科技创新合作区深圳园区发展规划, 이하 규획)’을 발표하면서, 선전-홍콩 접경지역인 허타오 지역을 선전-홍콩 과학기술 개방협력 선도지역, 국제 선진 과학기술 혁신규칙 시범구역과 웨강아오다완취 산업전환 허브로 발전시킬 계획을 제시했다. 협력구는 홍콩 특별 행정구 북부와 선전시 중남부 접경지대에 위치하며, 면적은 3.89 ㎢에 달한다. 선전허(深圳河)를 중심으로 3.02 ㎢의 선전단지와 0.87㎢의 홍콩단지로 구성됐다. 선전단지와 홍콩단지가 서로 협력해 독특한 ‘플랫폼'과 ‘통로' 역할을 활용함으로써, 국제 일류 과학연구 실험 시설 클러스터를 건설하고, 국제과학기술 혁신 네트워크를 연계하고 국제 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해 홍콩-선전 과학기술 혁신개방 협력의 새로운 벤치마킹·혁신고지를 구축한다는 청사진을 그린다. ■선전단지 규획이 발표된 뒤 선전단지는 선전과
[더지엠뉴스] 중국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 SMIC가 전 세계 파운드리(위탁생산) 부문 매출 3위 업체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미국의 압박과 견제 속에서도 ‘중국 반도체 굴기’가 형태를 잡아가는 모양새다. 25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1분기 SMIC가 전 세계 파운드리 매출 점유율 6%를 기록, 미국 AMD의 자회사인 글로벌파운드리와 대만의 UMC를 처음으로 제쳤다고 밝혔다. 작년 1분기 점유율 5%에서 1% 포인트 상승했다. 현재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 1위는 TSMC로 점유율 62%이며, 2위는 삼성전자로 점유율 13% 정도다. 이로써 한국과 격차는 7% 포인트로 줄어들게 됐다. 카운터포인트는 "SMIC의 분기별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었으며 CIS, PMIC, 사물인터넷(IoT), DDIC 등 분야의 수요 회복에 힘입어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에서 처음으로 3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SMIC가 생산하는 반도체는 자동차와 스마트폰, 컴퓨터, IoT 기술 등에 주로 사용된다. 화웨이가 만드는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 시리즈도 SMIC 반도체를 사용한다. SMIC는 고객사의 수요가 늘어 1분기 매출이 17억5000만 달
[더지엠뉴스] 중국 동부 푸젠성 취안저우와 장저우의 첨단 산업과 핵심 기업을 돌아보는 이른바 ‘중국과 데이트 2024 국제 미디어 투어’가 지난 16일~17일 화려한 일정을 마무리했다. 23일 중국 관영 영자 매체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올해 행사는 ‘새로운 품질의 생산력을 개발하고 중국의 기회를 공유한다’는 주제로 중국 내외부 기자, 글로벌 인플루언서, 전문가들이 취안저우와 장저우를 방문해 국가의 고품질 발전, 국경 간 무역 및 국제 문화교류에서 푸젠성이 갖는 의미에 대해 공유하는 일정으로 짜였다. 차이나데일리 멀티미디어의 부편집장이자 투어를 주최한 리신은 “3년 연속 열린 미디어 투어에서 중국 언론인뿐만 아니라 약 50개국의 글로벌 미디어 관계자, 인플루언서, 전문가를 중국 내 20개 성과 자치구로 초청했다”면서 “투어에 참가한 이들이 투어 경험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거나 콘텐츠로 제작해 전 세계에 중국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대 해상 실크로드의 동쪽 출발점인 푸젠성은 이제 21세기 해상 실크로드의 핵심 지역으로 꼽힌다. 신에너지, 지능형 제조, 디지털 경제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국내외 유명 기업들이 모인 곳이다. 영국에서
[더지엠뉴스]'허난중루이주식유한공사(河南中瑞控股有限公司, 이하 중루이)’는 대종상품(벌크스톡) 공급체인 관리를 핵심으로 하는 대형 실업 그룹이다. 공급체인 관리, 디지털 과학기술, 도시라이프 등 세 가지 주요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산하에 ‘루이마오퉁공급체인관리주식유한공사(瑞茂通供应链管理股份有限公司, 이하 루이마오퉁)’, ‘정저우슈리엔커지유한공사(郑州数链科技有限公司, 이하 슈리엔커지)’, ‘허창그룹(和昌集团)’ 3대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그룹 산하 루이마오퉁은 2012년 상하이 증권 거래소에 상장됐으며 중국 최초의 공급체인 혁신 및 응용 시범 기업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중루이의 2022년 매출은 679억 위안(약 12조8000억원)을 달성했고, 2022년 말 기준 총 자산 규모는 524억 위안, 순 자산은 149 억 위안에 달한다. 중루이는 2023년 중화전국공상업연합회(中华全国工商业联合会)에서 발표한 ‘중국 500대 민영기업’ 155위에 올랐으며, ‘중국 서비스업 100대 민영기업’에서는 42위를 차지했다. 신용평가 등급은 AA+이다. 회사 연혁 ⚫ 2000년 중루이는 석탄 공급체인 사업에 공식 진출 ⚫ 2007년 허창부동산(和昌置业)이 정저우(郑州
[더지엠뉴스] 저장성 산학연협력촉진회(浙江省产学研合作促进会, 이하 촉진회)는 저장대학교가 주최하고 여러 기타 대학, 과학 연구기관 및 유명 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정부 관리자, 기업가, 과학자, 전문가, 학자, 투자자 등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비영리 사회단체다. 촉진회는 산학연(产学研)과 정부, 금융기관 사이의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고 사회 각계 층의 역량 결속하며 저장성의 기업, 특히 민간기업과 중소기업의 과학기술 자주 혁신 능력 향상을 목표로 잡고 있다. 촉진회는 우수한 비영리 사회단체로 성장하는 것을 청사진으로 그린다. 특히 대학, 과학 연구기관 및 기업에서 공동으로 참여하기 때문에 산학연 및 정부의 상호 작용을 촉진할 수 있다. 또 각 지역, 산업, 학계의 높은 수준의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가능하다. 아울러 기업의 자주 혁신 역량을 향상해 혁신 결과의 상업화, 산업화 및 국제화를 실현하는 조력자가 되고자 한다. 관련 정부 부처를 보조해 산학연 통합을 촉진하고 기술 이전, 성과 전환 및 산업 업그레이드를 위한 세미나, 보고회, 상담회, 포럼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관련 정부 부처와 협력해 정보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양한 산학연 협력
[더지엠뉴스]'성훙홀딩스그룹(盛虹控股集团, 이하 성훙)’은 1992년 설립되어 석유화학, 신재생에너지, 신소재, 첨단 방직의 전체 산업체인을 아우르는 글로벌 첨단기술 그룹이다. 성훙은 쑤저우(苏州), 롄윈강(连云港), 수쳰(宿迁) 등 3곳에 산업 기지를 구축했고 타이저우(泰州), 장자강(张家港)에도 신형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중국에서 유일하게 ‘석유, 석탄, 가스’ 3개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 기업이며 ‘방향족 탄화수소’, ‘올레핀’ 2개 사업 역시 운영하고 있다. 업·다운 스트림의 산업체인 일체화 발전 모델을 보유한 회사로도 유명하다. 그룹 산하 1개의 상장 기업(둥방성훙·东方盛虹)이 있으며 베이징, 상하이, 홍콩, 싱가폴 등에 지사를 설립해 글로벌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성훙의 2022년 매출은 4120억 위안(약 77조5300만원)에 달한다. 이 때 ‘글로벌 500대 기업’ 222위, ‘중국 500대 기업’ 66위, ‘중국 민영 500대 기업’ 11위, ‘중국 제조업 민영 500대 기업’ 7위를 각각 차지했다. 또 중국 국무원으로부터 ‘국가과학기술진보상(国家科技进步奖)’, ‘중국산업대상(中国工业大奖)’, ‘중국 방직의 빛
[더지엠뉴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 상장사의 연구개발비 투자가 3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영 신화통신은 “투자 열기가 뜨거웠던 것”이라고 평가했다. 21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상하이거래소의 2023년 메인보드 상장사 연구개발비 투자 총액은 9000억 위안(약 168조3000억원)에 육박했다. 전년 대비 5%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투자 총액은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3년 연이어 늘어나게 됐다. 특히 항공 장비, 전력, 통신서비스 등 업종의 연구개발비 투자 증가율은 30%를 상회하며 시장의 관심을 반영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을 뜻하는 연구개발 집약도의 경우 상하이거래소 메인보드 중 소프트웨어 개발, 화학제약 등 업종이 10% 이상을 기록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연구개발 집약도가 높은 기업이 자본시장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사실이라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상하이거래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메인보드 상장사 중 연구개발 집약도가 5% 이상인 기업의 전체 주가 수익률은 36.14배였다. 이는 2019년의 35.05배 수준이다. 상하이거래소 메인보드 전체의 주가 수익률 9.99배도 웃도는 수치다. 신화통신은 “최근 10년간 상하
[더지엠뉴스] 중국 부동산 시장에서 수요진작 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기존주택 거래 활성화 신규주택 재고 소진 공공주택 공급 확대 등을 통해 침체한 부동산 경기가 점차 안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한국은행 베이징사무소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달 30일 중국중앙위원회 정치국회의는 부동산 경기 회복을 위해 재고 소진 및 신규 공급 최적화 등을 통한 부동산 부양을 언급했다. △부동산 재고조정 △신규공급량 최적화 △새로운 공급모델 구축 △고품질 부동산 개발 등이 골자다. 이 가운데 재고 소진을 통한 부동산 시장 부양 정책은 2015년 경제공작회의 이후 9년 만이다. 지난해 12월 경제공작회의에서 제시된 보장성 주택 성중촌 등 공급 확대 정책에 더해 수요진작 정책을 추가하는 모습으로 해석됐다. 보장성 주택은 향후 5년 이내 총 600만 채의 보장성 주택 건설하는 것이고, 성중촌은 대형도시 내 판자촌 개조, 신규주택으로 낡은 주택 차환 보상 등을 의미한다. 중국 정부는 이를 위해 이미 시행 중인 대도시구매제한 폐지와 주택 이구환신(以久換新) 등의 수요진작 정책을 더욱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관측된다. 대도시구매제한 폐지의 경우 지난 9일 항저우와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