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현대자동차·기아가 중국 빅테크 바이두와 함께 중국 커넥티드카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27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요세미티(优山美地, Yosemite) 호텔에서 송창현 현대차·기아 AVP (Advanced Vehicle Platform) 본부장 사장, 왕윈펑(王云鹏, Yunpeng Wang) 바이두 IDG (Intelligent Driving Group) 총괄·바이두그룹 부총재 및 양 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중국 커넥티드카 전략적 협력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MOU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중국 커넥티드카 시장을 선도하고 고객이 경험해 보지 못한 혁신적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양측 공동의 목표와 도전 의식에 맞춰 체결됐다. 양측은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미래 신사업 발굴과 신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앞으로 바이두와 함께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지능형 교통 시스템 △클라우드 컴퓨팅 등 포괄적인 영역에서 진일보한 기술을 앞세워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중국의 데이터 규제 강화에 대응해 바이두의 스마트 클라우드를 활용한
[더지엠뉴스] 미국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을 방문해 리창 국무원 총리를 만났다. 중국은 테슬라를 대상으로 한 데이터 안전 검사에서 외자기업 최초로 '적합' 판정을 내렸다. 29일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 등 현지 매체와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리 총리는 "테슬라의 중국 내 발전은 중미 경제·무역 협력의 성공적인 사례라 할 만하다"며 "평등 협력과 호혜만이 양국의 근본 이익에 들어맞는다는 것을 사실이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초대규모 시장은 늘 외자기업을 향해 열렸고 중국은 말로 한 것은 반드시 행한다"며 "시장 진입 확대와 서비스 보장 등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외자기업에 더 좋은 경영 환경을 제공하며 각국 기업이 안심하고 중국에 투자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머스크 CEO는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테슬라에서 가장 성과 좋은 공장이고 이는 중국 팀의 근면과 지혜 덕분"이라며 "테슬라는 중국과 함께 협력을 심화하고 더 많은 호혜적 성과를 얻을 용의가 있다"고 화답했다.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차종(모델3·모델Y)들은 같은 날 발표한 ‘자동차 데이터 처리 4항 안전 요구
[디지엠뉴스] 미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연율 1.6%(속보치)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난해와 올해 초까지 개인소비 덕분 등 덕분에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그 속도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3.4%) 대비 성장률이 크게 둔화됐으며, 전문가들의 1분기 전망치(2.4%)보다 낮았다. 이는 2022년 2분기의 -0.6% 성장률 이후 가장 밑으로 내려간 수준이다. 상무부는 개인 소비와 수출, 주(州) 정부와 지역 정부 지출이 둔화했고, 연방정부의 지출도 줄었다는 점에서 원인을 찾았다. 개인소비가 미국 경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1분기 개인소비 증가율은 2.5%로 작년 4분기의 3.3%보다 낮았다. 개인소비의 경제성장률 기여도는 1.68%포인트다. 의료와 금융, 보험 등 서비스 부문 소비가 증가한 반면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휘발유와 기타 에너지 제품 등 상품 소비가 줄었다. 민간투자 증가율은 3.2%로 작년 4분기의 0.7%보다 높았다. 주택투자 증가율이 13.9%로 작년 4분기의 2.8%를 크게 상회했다. 다만 주택을 제외한 투자 증가율은 2.9%로 작년 4분
[더지엠뉴스] 중국이 25일 자체 건설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을 활용해 과학 연구 등을 수행할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18호’를 발사했다고 펑파이신문 등 중국 매체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선저우 18호는 이날 오후 8시 59분(현지시간) 중서부 간쑤성의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체 ‘창정(長征)-2F 야오(遙)’에 실려 발사됐다. 선저우 18호에는 지령장(리더)인 예광푸(葉光富)와 리충(李聰), 리광쑤(李廣蘇) 등 3명이 탑승했다. 중국군 육군 대교(대령과 준장 사이 계급) 예광푸 비행사는 2021년 ‘선저우 13호’를 타고 183일 동안 우주 임무를 수행했다. 공군 중교(중령) 리충 비행사와 리광쑤 비행사는 이번이 첫 우주 비행이다. 앞서 중국 유인 우주탐사 프로젝트 판공실은 세 비행사가 현재 우주에 체류 중인 선저우 17호 비행사들과 함께 궤도 회전을 마친 뒤 우주정거장에서 6개월가량 체류하면서 우주 과학 실험·시험을 하고, 선외 활동과 화물 출납, 우주 잔해 보호 장비 설치, 선외 탑재물과 장비 설치·회수 등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주 굴기’를 외치며 2022년 말 우주에서 톈궁을 완공한 중국은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우주정거장
[더지엠뉴스] 중국이 중국산 철강 등에 대한 관세 3배 인상 방침을 밝힌 미국에 대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무역보호주의를 비판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 브리핑을 갖고 "우리는 미국에 공평 경쟁 원칙을 실질적으로 존중하고,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을 준수하며, 중국을 겨냥한 무역 보호주의 조치를 즉각 중단하라고 일관되게 요구해왔다"며 "중국은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해 정당한 권리를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조치'가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외교는 상호주의인 만큼 미국의 방침에 상응하는 미국산 제품 관세 인상을 꺼내놓을 가능성이 있다. 린 대변인은 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가리켜 "일하는 사람보다 은퇴자가 더 많다"거나 "외국인을 혐오한다"고 언급한 것을 어떻게 보는지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그 말들은 중국을 이야기한 것인가, 아니면 미국 스스로를 이야기한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대선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철강노조(USW) 소속 노동자들 앞에서 한 연설에서 "중국 철강 회사들은 중국 정부가 묵직한 보조금을 제공하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