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앙기관과 산시 제작진이 협업한 AI 장편 애니메이션이 공개되며, 중국 문화산업의 생산 구조가 기술 중심 체제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 또렷하게 드러났다. AI가 전체 공정을 관통하는 장편 영화가 현실 제작 단계에 들어섰다는 사실은 산업 전반의 구조 변화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5일 중국 과기 전문매체에 따르면, 전주기 AI 기반 애니메이션 ‘투안위안링’은 상하이에서 열린 2025 과학혁신대회 현장에서 처음 공개됐다. 작품은 산시 지역 문화기술 융합 대표 사례로 지정된 프로젝트로, 중앙라디오텔레비전총국과 베이징신잉롄영업, 산시관무문화전매유한공사, 베이징관무호위문화과기유한공사가 공동 제작했다. 영화는 팬더 형제의 재회 서사를 중심에 배치하고, 대규모 AI 처리로 시각적 이미지의 연속성과 서정적 분위기를 함께 구현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제작을 총괄한 리관위(黎贯宇, Li Guanyu)는 자체 개발한 플랫폼이 병렬형 협업 구조와 데이터 기반 공정을 결합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프레임 구성과 색감 처리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4K 해상도 구현이 가능해졌고, 공정 전반의 기간도 크게 단축됐다고 말했다. 투안위안링은 올해 산시문화박람회에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닝더스다이(CATL)가 해상 운송의 탄소감축 전환을 겨냥해 전기 추진 선박의 설계, 충전 인프라, 관제 플랫폼을 하나로 묶는 통합 기술을 내놓으며 수역 전반의 전동화 지평을 넓히고 있다. 전기 선박의 적용 범위를 연안과 내륙 중심 구조에서 장거리 항로까지 확장하려는 전략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5일 중국 산업계에 따르면 이 솔루션은 선박·부두·클라우드 운영 시스템을 단일 구조로 결합해 실시간 제어와 안전 관리가 가능한 형태로 설계됐다. 행사장에서 소개된 내용에 따르면, 닝더스다이는 배터리 시스템, 추진 계통, 항행 소프트웨어, 충전·교체 네트워크를 통합해 안정성·효율·제어 정밀도를 한 단계 높였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기 추진 장비를 탑재한 선박은 약 900척에 이르며 내수 운항에서 이미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닝더스다이 선박사업부 총괄 쑤이이이(Su Yiyi)는 적용 범위를 점차 넓히면서 장거리 운항 모델도 구체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기관은 해상 전동화가 자동차와 에너지저장 산업 이후의 성장축으로 부상할 가능성을 전하며 운영 비용과 충전 효율, 안전 체계 고도화가 향후 기술 확산의 핵심 요소라고 해석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통화당국이 대규모 단기 유동성 공급에 나서면서 연말 결제 구간의 자금 부담을 완충하려는 정책 기조가 더욱 선명해졌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은행권의 단기 조달 여건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금융시장 전반의 흐름을 정밀하게 조정하려는 중앙은행의 의지가 이번 조치에서 드러났다는 분석도 이어진다. 4일 발표 문서에 따르면 오는 5일 중국인민은행은 총 1조 위안(약 201조 원) 규모의 매입형 역레포 운영을 고정 수량 구조와 다중 금리 경쟁 방식으로 진행하며, 운영 기한은 91일로 설정된다. 단기 자금 수급은 연말로 갈수록 결제 집중 구간과 기관별 지급 여건이 맞물려 변동 폭이 커지는 경향이 있다. 상업은행이 지급준비 부담과 내부 결제 수요를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시기에는 중앙은행의 직접적인 시장 공급이 자금 조달 비용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매입형 역레포는 만기 시 자금을 회수하는 조건으로 유동성을 공급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중앙은행은 공급 기간을 분명히 설정해 단기금리 흐름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자금 운용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만기 구조가 명확한 정책성 유동성을 확보하는 것이 조달 전략에 유리하게 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