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시연과 연구 단계를 지나 양산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시험하는 국면에 들어섰다. 완성체 경쟁보다 관절·구동계·센서·제어칩 등 핵심 부품을 둘러싼 기술력과 공급망 주도권이 산업의 성패를 가르는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 5일 KIC중국에 따르면, 휴머노이드 로봇의 부품 구조는 자동차나 산업용 로봇과 닮아 있으면서도 훨씬 높은 정밀도와 집적도를 요구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사람의 관절과 근육, 신경계를 모사해야 하는 특성상 단일 부품의 성능이 전체 시스템 안정성과 직결된다. 가장 먼저 주목받는 영역은 구동계다. 감속기와 모터, 구동 모듈은 로봇의 힘과 속도, 정밀도를 동시에 좌우한다. 기존 산업용 로봇에서 사용되던 고정밀 감속기를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무게와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에, 휴머노이드 전용 경량·고토크 감속기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관절 단위 모듈화 역시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힘의 전달만큼 중요한 요소는 감각이다. 다축 힘·토크 센서와 촉각 센서는 로봇이 물체를 인식하고 힘을 조절하는 기반이 된다. 특히 손과 발, 팔꿈치와 무릎 부위에 적용되는 센서는 사람의 미세한 움직임을 재현하기 위해 고해상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의 국가 혁신 전략이 연해 대도시 중심의 직선 구도를 벗어나 보다 입체적인 공간 설계로 이동하고 있다. 정저우·뤄양·신샹을 하나의 혁신 단위로 묶은 정뤄신 국가자주혁신시범구는, 특정 도시를 키우는 방식이 아니라 중부 전체를 하나의 작동 구조로 설계하려는 시도의 결과물이다. 4일 KIC중국에 따르면 이 시범구의 출발점은 기능 분리다. 연구개발, 시험·검증, 산업화가 한 도시에 겹쳐 쌓이는 기존 모델과 달리, 각 단계가 서로 다른 공간에서 이어지도록 경로가 나뉘어 있다. 기술은 이동하고, 인력은 순환하며, 행정 경계는 최대한 낮춰진다는 전제가 먼저 놓였다. 외부와 맞닿는 접점에는 교통과 인구 흐름이 집중돼 있다. 항공과 철도, 도로가 교차하는 거점에는 정보기술과 디지털 산업, 현대 서비스업이 결합되며, 연구 성과가 시장으로 넘어가는 관문 기능이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혁신의 시작과 확산이 동시에 관찰되는 구간이다.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면 산업의 밀도가 달라진다. 장비 제조와 신소재, 핵심 부품 산업이 축적된 공간에서는 연구 성과가 공정 개선과 제품 고도화로 이어지는 흐름이 나타난다. 기존 제조 기반을 해체하지 않고, 그 위에 기술을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광둥 화학산업의 무게중심이 분산형 생산에서 집적형 구조로 이동하며, 완구 지역이 새로운 핵심 거점으로 부상했다. 범용 화학을 줄이고 정밀화학과 기능성 소재를 전면에 배치하는 선택을 통해, 광둥은 글로벌 화학 공급망에서 역할 자체를 다시 설계하는 국면에 들어섰다. 3일 KIC중국에 따르면, 광둥성은 완구를 중심으로 화학공업 기능을 재정렬하는 계획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시 인접 지역에 흩어져 있던 화학 설비를 산업 단지로 유도하고, 신규 투자는 집적 단지 안에서만 허용하는 방식이 병행된다. 안전 관리와 환경 부담을 구조적으로 통제하겠다는 의도가 전제에 깔려 있다. 완구 지역이 선택된 배경에는 입지 조건이 있다. 항만과 배후 산업 단지가 맞물려 원료 반입과 제품 출하가 동시에 가능하고, 인근 제조업 집적지와의 연계성도 높다. 화학 원료와 중간재, 하공정 산업이 한 권역 안에서 연결되는 구조가 형성된다. 산업 구성은 분명히 선별됐다. 범용 화학 제품 비중은 낮추고, 전자·신에너지·자동차 산업과 직결되는 정밀화학과 기능성 소재가 중심에 놓였다. 공정 자동화와 친환경 설비는 선택 사항이 아니라 단지 입주의 기본 조건으로 설정됐다.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