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유방암 진단 수요가 폭증하는 중국 의료 현장에서 인공지능이 판독 구조 자체를 바꾸고 있다. 대형 AI 모델이 방사선과 전문의의 판단을 보조하며 진단 효율과 처리 속도를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중국 의료·과학계에 따르면, 홍콩과학기술대학과 선전시 인민병원 연구진이 공동 개발한 멀티모달 전문가 연합 인공지능 대형모델 MOME는 유방 자기공명영상 판독 과정에서 전문의 수준의 정확도를 구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암센터 통계를 보면 2022년 기준 중국의 유방암 신규 환자 수는 35만7천여 명으로 집계됐다.여성 악성 종양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규모로, 조기 발견과 정밀 진단에 대한 의료 시스템 부담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유방 MRI는 민감도가 높아 조기 진단에 효과적인 검사로 평가받지만, 판독 난도가 높고 소요 시간이 길다는 한계를 안고 있다.검사 건수는 매년 빠르게 증가하는 반면, 방사선과 전문의 증가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며 구조적 병목이 누적돼 왔다. 선전시 인민병원 우밍샹 박사는 중국 내 의료 영상 데이터가 연평균 30% 이상 증가하는 데 비해 방사선과 전문의 증가는 4%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지엠뉴스 관리자 기자 | 항저우 국가자주혁신시범구(杭州国家自主创新示范区, Hangzhou Innovation Demonstration Zone)는 중국 디지털경제의 상징적 기반을 품고 출발했지만, 최근에는 정보기술 중심 구조를 넘어서 바이오, 신소재, 의료기기, 스마트 제조까지 산업군이 폭넓게 확장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연구기관·대학·기술기업·플랫폼 기업이 같은 도시 구조 안에서 긴밀히 협력하며 기술 개발과 산업화가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연결되는 특징이 더욱 선명해지고 있다. 20일 KIC중국에 따르면, 항저우 국가자주혁신시범구는 디지털 기술 기반 위에 산업 구조를 재편하며 도시 전체를 통합 혁신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전략을 추진해왔다. 이 지역은 정보기술 강점을 활용해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흡수하는 구조를 만들었고, 산업군 전반에 데이터·AI·클라우드 기술을 이식하는 흐름을 강화해 산업 확장을 일관된 구조로 묶어냈다. 항저우는 초기부터 알리바바를 중심으로 한 플랫폼 경제의 성장을 기반으로 도시 전체에 디지털 인프라가 조성되어 있었고, 이러한 기반은 시범구의 기술기업들이 대규모 서비스 실증과 플랫폼 연계 개발을 빠르게 수행하는 조건으로 작용했다. 기업들은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시안 국가자주혁신시범구(西安国家自主创新示范区, Xi’an Innovation Demonstration Zone)는 서북 지역에서 가장 넓은 기술 기반을 갖춘 혁신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왔으며, 도시의 과학연구 역량과 제조 기반, 그리고 첨단 산업 수요가 서로 맞물리는 구조를 통해 기술 개발의 흐름이 하나의 구조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만들어왔다. 연구기관·대학·항공우주 산업·반도체·AI·바이오·신소재 기업이 지역 안에서 조밀하게 연결되면서 국가급 과학기술 축의 성격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19일 KIC중국에 따르면, 시안 국가자주혁신시범구는 군민융합 산업 기반을 중심으로 성장한 지역적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민간 기술 기업과 신흥 산업이 빠르게 합류해 산업군 전체가 함께 확장되는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연구 기반이 강한 도시의 특성과 제조 기반이 결합하며, 시안이 단순한 연구 중심 도시를 넘어 산업 실증과 상업화까지 아우르는 종합 혁신 플랫폼으로 발전하는 흐름이 뚜렷하다. 시안은 중국 서북 지역에서 가장 많은 고등교육기관과 연구기관이 집중된 도시로, 국가급 중점 연구실과 과학기술 프로젝트가 다수 배치되어 있다. 물리학·재료공학·전자공학·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