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Global Times)는 서방 언론과 연구기관들이 중국의 개발도상국 대상 인프라 투자와 금융 지원을 왜곡된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1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호주의 로위연구소(Lowy Institute)에서 발표한 보고서를 시작으로, NPR과 ABC뉴스 등 서방 매체들은 “중국이 개발도상국의 최대 채권자”라거나 “태평양 섬나라들이 중국 빚 갚기에 허덕이고 있다”는 보도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글로벌타임스는 해당 보고서가 2025년 개발도상국들이 중국에 상환해야 할 채무가 350억 달러에 달하며, 이 중 220억 달러는 최빈국 75개국이 부담하는 것으로 분석했다는 점을 소개했다. 그러나 이런 서술 방식이 중국의 대출 구조와 그 효과를 의도적으로 누락한 채, 편향적 해석만 부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로위연구소가 중국의 대출을 단순한 '채무 위기'로 묘사하면서, 그 배경이 되는 인프라 투자 성과나 장기 경제 파급 효과에 대해서는 철저히 침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스턴대학교 개발정책연구센터 케빈 갤러거 소장의 발언을 인용해, “중국의 금융은 장기적이고 성장 친화적인 특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과 스리랑카가 고위급 경제협력 회의를 통해 공급망·산업 협력 강화에 뜻을 모으고, 일대일로(一带一路, Belt and Road) 협력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콜롬보에서 열린 제8차 중-스리랑카 경제무역공동위원회에서 양국은 산업체인 연계, 무역 촉진, 다자무역체제 수호를 핵심 의제로 내세우며 두 건의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30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콜롬보에서 전날 개최됐으며, 왕원타오(王文涛, Wang Wentao) 중국 상무부장과 와산타 사마라싱헤(Wasantha Samarasinghe) 스리랑카 무역부 장관이 공동 주재했다. 양측은 고품질 일대일로 협력 심화, 무역 및 투자 확대, 공급망 공동 구축에 대한 입장을 공유하고, 세계무역기구(WTO) 중심의 다자무역체제 수호 의지를 명확히 했다. 회의 이후 양국은 ▲무역 원활화 실무협의체 구성 ▲산업 및 공급망 협력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경제협력 틀을 구체화했다. 왕 부장은 “양국 정상 간 전략적 공감대 아래 교역과 투자는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공급망 통합과 인적 교류도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스리랑카의 고품질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26일부터 29일까지 중국 동부 저장성 닝보에서 열린 '2025 해상실크로드 항만협력포럼'이 닝보저우산항의 스마트화와 녹색화 성과를 전면에 내세우며, 중국 주도의 글로벌 항만 네트워크 강화에 시동을 걸었다. 중국 국가급 전략사업인 일대일로(一带一路)의 대표 해상 거점인 닝보저우산항은 220km에 달하는 해안선을 따라 200여 개의 대형 선석을 보유한 세계 최대 물동량 항만이다. 포럼은 '녹색 공유, 스마트 연결'을 주제로, 중동, 아프리카, 유럽 등지의 항만들과의 협력 확대를 공식화했다. 전기와 태양광, 생물연료 등으로 전환 중인 항만 에너지 시스템은 포럼의 핵심 성과로 소개됐다. 2024년 가동된 '풍력+태양광+저장' 통합 에너지 프로젝트는 연간 5917만kWh의 청정 전기를 생산해 이산화탄소 2만2600톤가량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올해 3월에는 중국 화동 지역 최초로 고유황 바이오 연료유 보세급유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주요 성분은 음식물 폐유 24%와 고유황 연료유 76%로 구성되며, 이를 사용하는 선박은 탄소배출을 약 20% 줄일 수 있다. 더불어 컨테이너 해운의 정시성 개선과 비용 절감을 위해 도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