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한국 창업·혁신기업의 중국 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는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중국의 3대 대외 개방 전시회인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한국 기술형 창업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 및 지원 프로젝트 공동추진 △우수 한국 기술형 기업이 중국 투자 기관과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이 체결되면서 한국 기술형 기업에게 중국 시장에 대한 글로벌 트렌드 이해 증진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또 효율적인 중국 시장 개척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중국 진출과 향후 투자, 협력 기회 확대 등의 긍정적인 효과도 전망된다. 이날 행사는 중국국제수입박람회의 한국 설명회도 함께 진행됐다. CIIE에 보다 많은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다. 김종문 KIC 센터장은 축사에서 “한중 관계가 수립된 지 32년이 지난 이후, 양국 간의 무역 및 경제 협력이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수입박람회는 한국이 130여 개국의 중국 시장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KIC중국과 중국국제수입박람국 간의 협력은 양국 간 기
[더지엠뉴스] 중국 정부가 자국산 전기차와 전기차용 배터리, 반도체, 태양 전지, 철강, 알루미늄 등 제품에 관세를 대폭 인상키로 한 미국에 대해 잇따라 강하게 반발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여러분에게 알려주고 싶은 것은 중국은 일관되게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을 위반한 일방적 부가 관세에 반대해왔다는 점"이라며 "(중국은) 모든 필요한 조처를 해 자신의 정당한 권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중국 상무부도 같은 날 성명을 내고 “미국은 국내 정치적 고려에 따라 무역법 301조에 따른 관세 검토 절차를 남용하고 일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추가 인상했으며 경제와 무역 문제를 정치화하고 도구화했다”면서 “중국은 강한 불만을 표시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미 WTO는 미국 무역법 301조 관세가 규정 위반이라고 판결한 바 있으나 미국은 상황을 시정하기는커녕 제멋대로 고집하며 실수를 거듭하고 있다”며 “미국은 즉각 잘못을 시정하고 중국에 부과한 관세를 취소해야 한다. 중국은 권익 수호를 위해 단호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 및 그에 따른 피해에 대응하기
[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16~17일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왕 대변인은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과 수교 75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 각 분야의 협력과 국제 지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구체적인 상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더지엠뉴스] 미국 전기자 업체 테슬라의 메가팩 배터리 생산 공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지시로 조성된 상하이 자유무역구에 들어서는 것으로 확정됐다. 미국 본토 이외 국가에선 처음이다. 중국 매체들은 ‘큰 소식’이라는 제목을 달았다. 14일 뤼중조간 등 매체에 따르면 상하이 린강 자유무역구 관리위원회는 전날 테슬라의 대용량 에너지저장 장치인 메가팩 배터리 공장 건설 요청을 승인했다. 공장 부지는 테슬라 전기차 생산기지인 상하이 메가팩토리와 인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지난해 4월 상하이 린강 자유무역구에 연간 40GWh(기가와트시, 1GWh=1000 MWh) 규모의 1만개의 메가팩 배터리 생산 공장 건설 계획을 밝힌데 이어 12월에 20만㎡공장부지 계약을 체결했다. 총 투자액은 14억5000만위안(약 2740억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매체들은 메가팩 공장 건설이 이번 달 시작되면 내년 1분기부터 양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각 상업용 에너지 저장 배터리는 3MWh 이상의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다. 첨단산업연구원(GGII)에 따르면 2022년 중국 에너지저장 리튬배터리 출하량은 130GWh다. 상하이 린강 자유무역구 관계자는 “후속으로
[더지엠뉴스] 조태열 외교장관이 왕이 중국 공산당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에게 한중관계 개선을 원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중국 관영 매체 보도가 나왔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사 환구시보는 14일 논평 기사에서 “조태열 장관이 ‘이번 방문이 한중 관계가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도록 물꼬를 트는 첫걸음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며 “그간 한중관계가 비정상적 상태임을 반영하는 것과 동시에 조속히 한중관계가 정상 궤도에 오르길 바라는 양국 국민의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조 장관의 발언은 그동안 한국 측이 추진해 온 ‘중국을 멀리하고 미국을 가까이하는’ 정책과는 대조적인 것으로 한중관계의 조정과 개선을 원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며 “한국 외교장관이 이번 방중과 관련해 한 언급은 한국이 대중국 외교에 한 발짝 더 다가섰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진단했다. 환구시보는 또 “그동안 한중관계에 있었던 기복은 근본 이익이 충돌하거나 전략적 경쟁이 존재했던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상호 의존과 내재한 동력이 끊어진 데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며 “중한 관계는 제삼자 요인의 간섭과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되며 독립과 자주,
[더지엠뉴스] 조태열 외교부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13일 만나 오는 26∼27일 서울 개최로 최종 조율 중인 한중일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해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이로써 복잡하게 얽힌 한중 양국의 실타래가 풀릴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14일 양국 외교부 등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외교장관회담을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고위급 교류·경제협력 등 양국관계 전반과 북핵·북한 문제, 지역·국제 정세 등을 논의했다. 조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중관계 발전을 위해서는 양국이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난관이 있더라도 이견이 갈등으로 비화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하는 가운데 협력 모멘텀을 계속 이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고위급을 포함한 다양한 수준에서 전략적 교류·소통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왕이 부장의 방한을 초청했다. 이에 대해 왕 부장은 "중국과 한국은 가까운 이웃이므로 자주 방문해야 한다"면서 "수교 이래 지난 30년 동안 양국 관계의 전반적인 발전은 순조롭고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이어 "중한 관계는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해 있는데, 이는 양측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지 않고 중국이
[더지엠뉴스] 한중일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중국을 방문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현지 진출 한국 기업인들과 만나 ‘적극적인 경제 외교’를 약속했다. 또 중국을 목표로 잡은 한국 기업인들에게 지원이 필요하다는 뜻도 밝혔다. 13일 외교부와 베이징 한국중소기업협회 등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베이징에서 ‘중국 진출 기업인과의 대화’ 자리를 갖고 “한중간의 높은 상호 의존성은 그간 양국 경제가 동반성장하고 번영하는 원동력이기도 했지만, 그만큼 위험을 안고 있다는 양면성을 가진 것이기 때문에 그런 변화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을 수밖에 없는 관계 속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제했다. 다만 조 장관은 “한중 관계가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이번 방문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며 "조만간 있을 한중일 정상회의를 비롯해 다양한 레벨에서 소통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다짐했다. 조 장관은 또 최근 신설된 한중경영자회의와 대한상공회의소-중국 국제경제교류센터 간 정책 간담회, 중국 한국상회-중국 상무부 간 대화 협의체 등 한중 간 교류를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관(官)을 중시하는 중국 특성상 정부 협조가 필요한 경우도 많을 것”이라며
[더지엠뉴스] 노후화된 제조 설비와 낡은 소비재를 새로운 설비와 제품으로 교체해 신규 투자와 소비를 유도하는 중국 정부의 이른바 ‘이구환신’(以旧換新) 정책이 산업 공급망 전반의 기능 향상을 이끌어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한국은행 북경사무소가 발표한 ‘중국 정부의 이구환신 정책 주요 내용 및 현지 평가’에 따르면 시장참가자들은 이구환신 정책이 내수 활성화뿐만 아니라 제조업 분야의 설비나 장비의 세대교체를 추진해 제조업 첨단화, 지능화, 친환경화, 디지털화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최종 생산재의 품질 향상이 뒤따를 것으로 관측했다. 이구환신은 2023년 중앙경제공작회의와 2024년 양회에서 차례로 발표하면서 중국의 주요 정책으로 다시 떠오른 정책이다. 2009년 처음 도입됐지만 당시에는 소비 진작과 내수 확대에 초점을 맞췄던 반면 이번에는 소비 및 투자 확대를 동시에 도모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이 골자다. 즉 단순히 신제품 또는 새로운 설비로 교체하는 것에 더불어 녹색 저탄소, 스마트 지능화, 정보화 등의 기능을 갖춘 제품이나 설비구입시 각각 보조금과 투자세액환급 등을 지원함으로써 정책의 차별화 시도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
[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유럽 순방 이후 중국의 기술과 경제 성장이 헝가리에 혜택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슈트반 주 헝가리 투자진흥청(HIPA) 청장은 “헝가리가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중국 배터리 생산 업체를 유치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실제 지난해 12월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는 헝가리 남부 세게드에 신에너지차 생산기지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비야디 유럽 사무소는 공식 엑스(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BYD는 헝가리 세게드에 첫 승용차 공장을 지을 예정"이라며 "유럽에서 녹색 모빌리티를 향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밝혔다. 세게드에 들어선 비야디 공장은 전기차와 배터리를 제조하게 된다. 헝가리에서 이미 전기버스 공장을 가동 중인 비야디는 2030년까지 유럽 전기차 시장의 10%를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는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직접 중국 선전 비야디 본사를 찾아 왕촨푸 회장을 만났다. 2022년 3월 내연기관차 생산을 전면 중단하고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생산에 돌입한 비야디는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며 2023년 10
[더지엠뉴스] 중국 관영 매체가 한중일 정상회담의 핵심은 한국과 중국의 양자 관계이며, 한국에겐 미국에 편향적인 외교 정책을 수정할 수 있는 기회라고 주장했다. 한중일 정상회담은 이달 26~27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고, 이를 위한 조태열 외교장관의 방중은 13~14일 이뤄진다. 13일 중국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 홈페이지를 보면 지난 10일자로 올라온 논평에서 “3국 고위급 대화 재개는 3국 협력에 오랫동안 잃어버린 정치적 모멘텀을 불어넣을 뿐 아니라 일부 국가 사이에 있는 진영 대결이라는 오해를 불식하고 동북아에 드리운 ‘신냉전’ 구름을 걷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상회의는 특히 중국과의 양자 상호작용이 주요 초점이라는 점에서 한국 정부에 외교적 ‘경로 수정’의 드문 기회 또한 제공할 것”이라며 “(한국이) 양자 대화를 위한 더 호의적인 정치적 환경과 사회적 분위기를 창출하는 것은 이번 정상회의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진단했다. 매체는 이어 “정치적 보수주의와 미국의 활발한 유도 속에 한국 정계 일부 인사가 중국을 점점 더 경계하고 중국과 경쟁하려 하고 있다는 점을 부정할 수 없다”며 “이는 미국과 일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