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중국 화웨이가 미국의 전방위 견제를 받고 있으면서도 기술 자립에 상당한 진전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왔다. 최신 고급 스마트폰에 중국 업체의 부품 사용이 증가한 것이 판단의 배경이다.주요 외신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온라인 전자제품 수리업체 아이픽스잇(iFixit)과 컨설팅 업체 테크서치 인터내셔널은 화웨이의 퓨라(Pura) 70을 분석한 뒤 이같이 밝혔다. 업체들은 화웨이의 자회사 하이실리콘이 패키징한 것으로 추정되는 낸드 플래시를 찾았다. 하이실리콘의 낸드플래시는 SK하이닉스나 일본 키옥시아, 미국 마이크론과 같은 주요 제조사들의 제품과 비견할 만한 것으로 진단된다. 지난달 출시된 퓨라 70 모델 4개는 순식간에 품절됐다. 애널리스트들은 퓨라 70이 애플 아이폰의 점유율을 뺏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화웨이는 미중 무역 갈등의 상징이 됐으며 미국 제재를 받은 지 4년 만에 고급 스마트폰 시장에 재등장했다. 퓨라70은 화웨이의 기린9010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이는 지난해 8월 화웨이가 내놓은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에 내장된 7나노미터(㎚=10억분의 1m) 프로세서인 기린 9000S보다 향상된 최신 버전이다.
[더지엠뉴스] 유럽을 순방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8일(현지시간) 마지막 행선지인 헝가리에 도착, "헝가리 지도자들을 만나 양국 협력과 발전의 새로운 청사진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중국-헝가리 관계가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가도록 이끌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날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제공항에서 서면연설을 통해 "올해는 중국과 헝가리 수교 75주년이 되는 해로, 양국 관계 발전은 중요한 기회를 맞이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공항에는 오르반 빅토르 총리 등이 마중 나왔다. 시 주석이 탑승한 전용기가 헝가리 영공에 진입했을 때는 헝가리 공군기 2대가 호위 비행을 했다. 시 주석은 또 "중국과 헝가리는 서로를 신뢰하는 좋은 친구이자 파트너로 헝가리는 1949년 신중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하는 것을 최초로 승인한 국가 중 하나"라며 "2004년 양국은 우호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체결했고 2017년 양국 관계가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로 격상되면서 양국의 상호 이익 협력이 가속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중국과 헝가리는 넓은 시야와 장기적인 안목으로 양국 관계를 바라보고 용감하게 나아가 인류 운명 공동체를 건설해 세계 평화 안정과 번
[더지엠뉴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중국에서 자율주행차인 로보택시(무인택시)를 실험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획대로라면 로보택시는 오는 8월 초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중국의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 등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중국을 방문했을 때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을 테스트할 것을 제안했으며, 중국 정부는 이 계획을 부분적으로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관리들은 머스크에게 "중국은 테슬라가 중국에서 로보택시 테스트를 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좋은 본보기를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틱톡의 사용을 금지하는 등 보호무역주의가 고조되고 있음에도 중국은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에서 선진 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낸 것으로 분석했다. 상호 이익을 위해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 내에서 첨단 기술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하는 문호를 넓히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최근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오는 8월 8일 테슬라의 야심 찬 계획이었던 로보택시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힌
[더지엠뉴스] 중국과 세르비아가 '전면적 전략 동반자'로 양국 관계를 격상했다. 또 신시대 중국-세르비아 운명 공동체를 구축키로 했다. 9일 중국 외교부에 외신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8일 오전(현지시간) 베오그라드의 세르비아 국회의사당에서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이 회담을 가진 뒤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두 정상은 이를 위해 6가지 조치를 내놨다. △중국·세르비아 자유무역협정(FTA) 오는 7월 1일 정식 발효 △중국 측은 세르비아의 2027년 인정박람회 개최 지지. 이때 대표단을 파견해 전시에 참여해 중국 기업이 관련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도록 장려할 것 등을 추진한다. 또 △중국 측은 세르비아 특색의 우수한 농산품 수입 확대 △중국 측은 향후 3년 동안 50명의 세르비아 청년 과학자가 중국에 와서 과학 연구 및 교류를 전개할 것을 지지 △중국 측은 향후 3년 동안 300명의 세르비아 청소년을 중국에서 학습하도록 초청 등도 진행한다. 이어 △중국 측은 세르비아 측의 베오그라드~상하이 직항 노선 증설을 환영하고 양국 항공운수 기업의 베오그라드~광저우(廣州) 직항 노선 개통을 장려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양국은 이날 범
[더지엠뉴스] 중국 정부는 인텔, 퀄컴 등에 화웨이 수출면허를 취소한 미국의 조치와 관련, “미국은 국가 안보 개념을 과도하게 확장하고, 경제 및 무역 문제를 정치화하고, 수출 통제 조치를 남용하고, 특정 중국 기업에 대해 불합리한 제재와 억압 조치를 반복적으로 채택했다”면서 “중국은 이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8일 비판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미국이 순수 민간 소비자용 반도체 제품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고 특정 중국 기업에 대한 공급을 차단하는 것은 셰계무역기구(WTO) 규정을 위반할 뿐만 아니라 미국 기업의 이익에도 심각한 피해를 주는 전형적인 경제 강압 관행”이라고 지적했다. 또 “미국이 한 일은 ‘중국과의 디커플링을 추구하지 않는다’, ‘중국의 발전을 방해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며, ‘국가 안보를 정확하게 정의한다’는 미국의 선언에도 어긋난다”면서 “중국은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중국 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확고히 수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7일(현지시간)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반도체 등을 수출하는 일부 기업에 대한 수출 면허를 취소했다. 이로써 화웨이에
[더지엠뉴스] 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 '푸젠(福建)함'이 첫 시험 항해를 마치고 8일 오후 상하이 장난(江南) 조선소 부두에 순조롭게 귀항했다. 신화망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출항한 푸젠함은 시험 운항 기간 중 동력·전력 등 시스템 장비와 관련해 일련의 테스트를 완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향후 푸젠함은 예정된 계획에 맞춰 후속 시험 작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푸젠함은 중국이 자체 설계해 건조한 최초의 사출형 항공모함으로 배수량은 8만여t이다. 1호 항모 랴오닝함과 2호 항모 산둥함의 스키점프대 함재기 이륙 방식이 아닌 전자기 캐터펄트(항공모함 갑판에서 함재기를 쏘아 올리는 사출기)를 채택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제한된 시간에 더 많은 함재기를 날려 보내는 것이 가능하다. 전자기 캐터펄트를 갖춘 건 미 제럴드 R. 포드함에 이어 세계 두 번째다. 푸젠함이라는 이름은 대만을 마주 보는 중국 푸젠성에서 따온 것이기도 하다.
[더지엠뉴스] 인류 최초로 달 뒷면 토양·암석 등 샘플 채취에 나선 중국 달 탐사선 '창어(항아) 6호'가 달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창어는 달의 여신이라는 뜻이다. 8일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항천국(국가우주국)은 베이징 우주비행통제센터의 통제 아래 창어 6호 탐사선이 달 근접 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순조롭게 달 궤도에 들어갔다고 이날 밝혔다. '달 근접 제동'은 창어 6호 탐사선이 달 부근을 비행하면서 '브레이크'를 걸어 달 탈출 속도(물체가 천체 중력을 이겨내고 멀어질 수 있는 속력)보다 낮은 속도가 되게 하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 탐사선은 달 인력에 붙잡혀 달 주위를 비행하게 된다. CCTV는 앞으로 창어 6호가 '췌차오(오작교) 2호' 통신중계위성의 도움을 받아 달 궤도 고도와 경사각을 조정하고, 적절한 시기를 택해 궤도선-귀환선 조합체와 착륙선-상승선 조합체의 분리를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착륙선-상승선 조합체가 달 뒷면의 '남극-에이킨 분지'에 착륙, 계획대로 달 뒷면 샘플을 채취해 복귀하게 된다. 창어 6호는 지난 3일 오후 5시 27분 중국 남부 하이난성 원창우주발사장에서 발사됐다. 그간 달 표면
[더지엠뉴스]중국의 전기자전거용 리튬이온배터리 강제성 국가표준이 오는 11월 1일부터 시행된다. 8일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전기자전거용 리튬이온배터리 안전기술 규범’(GB 43854-2024)을 최근 제정했다. 규범은 올해 11월 1일 시행될 예정이다. 규범은 배터리셀에 대해 6개 안전을, 배터리 모듈에 대해 7개 방면의 22개 안전 요구를 각각 제시하고 있다. '강제성'인 만큼 제품은 국가표준 기술 요구에 부합돼야 한다. 또 강제성 인증(CCC)에서 합격 판정을 받은 후 ‘CCC’ 마크를 부착해야 만 중국 내에서 유통 가능 하다. 중국의 국가표준은 표준과 인증을 법적으로 의무화한 강제성 국가표준(GB)과 자율적으로 선택 가능한 자율성 국가표준(GB/T)으로 구분된다. 5월 현재 중국의 전기자전거 보유량은 3억 5000만 대를 넘어섰으며, 2023년 기준 연간 매출 2000만 위안이상 전기자전거 제조사의 누적 생산량은 4228만 대에 달한다. 중국 정부는 "강제성 국가표준 제정 및 시행을 통해 전기자전거용 리튬이온배터리의 안전성을 보장하고, 불합격 제품의 퇴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지엠뉴스] 프랑스 순방을 성공리에 마무리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일 저녁(현지시간) 전용기편으로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도착해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이 초청한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8일 중국 외교부와 외신에 따르면 시 주석이 탑승한 전용기가 세르비아 영공에 진입하자 세르비아 공군 전투기 2대가 이륙해 에스코트 했다. 시 주석이 전용기를 타고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의 니콜라 테슬라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에는 부치치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전직 대통령 부부, 의장, 총리, 외교장관 등 세르비아 정부 주요 인사들이 환영식을 준비했다. 시 주석은 현장 서면 연설에서 “중국과 세르비아는 깊은 전통우호를 갖고 있으며 양국 관계가 국제정세의 우여곡절을 이겨내며 국가 간 관계의 모범을 세웠다”고 평가했다. 중국과 세르비아는 2016년 전면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 세르비아는 유럽에서 중국에 우호적인 대표적인 국가로 꼽힌다. 시 주석은 “양국의 정치적 상호신뢰는 바위처럼 굳건하고, 고품질의 일대일로 건설이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중국은 세르비아와 함께 초심을 잃지 않고 손을 잡고 전진하며 더 강력한 추진력, 더 넓은 영역, 더 높은 품질을
[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6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만나 양자관계의 전략적 안정 공고화,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의 넓은 잠재력 발굴, ‘양방향’ 인문 교류 가속화, 글로벌 협력에서 공감대 응집 등을 합의했다. 7일 중국 외교부와 외신에 따르면 유럽을 순방 중인 시 주석은 이날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정상 회담을 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마크롱 대통령의 중국 재방문을 환영한다”며 “중국과 프랑스 양측은 서로의 핵심 이익에 대한 상호 존중을 거듭 천명하면서 양국의 다층적, 다차원적 교류 루트를 잘 활용해 정책적 입장을 적시에 소통하고 조정한다”고 말했다. 양측은 또 양자 무역 성장적 균형을 촉진하고 식량·금융 등 영역의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항공우주·민간 원자력 등 영역의 공동 연구개발 및 혁신을 추진하고 발전 전략 매칭을 강화하며 친환경 에너지·스마트 제조·바이오 의약·인공지능(AI)·제3자시장 등 신흥 영역의 협력을 넓힌다는 내용도 담았다. 시 주석은 “중국 측은 이미 제조업 진입을 전면 개방했고 앞으로 통신·의료 등 서비스업 시장의 진입 개방을 가속화할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