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관리자 기자 | 중국과 영국이 런던에서 고위급 경제·재무 협의를 갖고, 양국 간 실질적 협력을 더욱 확대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최근 영국 내 정권 교체 이후 양국 정상이 공유한 경제 협력 비전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열린 이번 만남은 중영 관계의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로 평가된다. 9일 중국 관영 언론에 따르면, 국무원 부총리이자 중영 경제재무대화 중국 측 대표인 허리펑(何立峰, He Lifeng)은 전날 런던에서 리브스(Rachel Reeves) 영국 재무장관과 회동했다. 허 부총리는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주석과 키어 스타머(British PM Keir Starmer) 총리가 합의한 전략적 인식을 바탕으로, 양국 경제·재무 협력의 실질 성과를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리펑은 “중영 양측이 경제·재무 분야의 다양한 협력을 더욱 심화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상호 이익을 실현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하자”며 양국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실무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이에 대해 리브스 장관은 “영국은 중국과의 경제 협력을 매우 중시하며, 이번 대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간의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현직 부통령인 J.D. 밴스가 처음으로 이 사안에 대해 공개 발언에 나섰다. 9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은 전날 한 팟캐스트 방송에서 “머스크가 대통령을 공격한 것은 커다란 실책이지만, 나는 그가 결국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어려워 보이지만, 머스크가 감정을 가라앉힌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양측의 갈등은 머스크가 백악관 직책에서 물러난 직후 터졌다. 그는 지난해 트럼프 대선 캠프에 3억 달러(약 4,110억 원)를 지원하며 핵심 후원자로 활약했고, 이에 트럼프는 머스크를 신설된 ‘정부 효율부(DOGE)’ 책임자로 임명했다. 머스크는 특별정부직원(SGE) 자격으로 백악관에서 일했다. 하지만 머스크가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트럼프가 추진 중인 ‘대형 감세·이민 규제 법안’에 대해 머스크가 “DOGE의 성과를 훼손하고 국가 부채를 악화시킨다”고 공개 비판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머스크는 최근 SNS에서 ‘트럼프를 탄핵하고 밴스가 대신해야 한다’는 글에 공개적으로 ‘좋아요’를 눌렀고, 이는 정치적 메시지로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정부가 미국과의 고위급 무역 협상을 재개하며 새로운 국면에 돌입했다. 중공 정치국 위원이자 국무원 부총리인 허리펑(何立峰, He Lifeng)이 오늘 영국에 도착해 미중 경제무역협의체 첫 회의를 준비한다. 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허리펑 부총리는 13일까지 영국을 공식 방문하며, 9일에는 미국 재무·상무 장관 및 무역대표부(USTR) 대표단과 런던에서 미중 경제무역협의체(METC, Mechanism for Economic and Trade Consultations) 제1차 회의를 연다. 이번 회의는 관세 완화, 비관세 장벽 해제 등 실질적 이행 점검과 향후 무역협력 구조 정비를 목적으로 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전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9일 런던에서 열릴 회담은 매우 잘 진행될 것”이라며 미측 대표단으로 스콧 베선트(Scott Besant)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Howard Rutnik)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무역대표를 소개했다. 이번 협의는 5월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고위급 협상에서 도출된 합의의 후속 회의다. 당시 양국은 90일 간 상호 관세율을 115%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8일 중국 상무부는 “희토류는 군민 양용 물자로, 수출 통제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조치”라고 밝히면서도 “신에너지차(전기차), 로봇 등 첨단 산업의 발전으로 중희토류의 민간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무부 대변인은 “중국은 책임 있는 대국으로서 각국의 합리적인 민간 수요를 충분히 고려하고 있으며, 관련 수출 신청을 법과 규정에 따라 심사하고 있다”며 “이미 일정 수량의 합법적 신청이 승인됐고, 향후에도 정식 신청에 대한 심사·승인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국은 관련 국가들과 수출 통제 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소통 의지를 드러냈다. 대변인은 “합법적이고 규범적인 무역 질서를 유지하며, 수출 통제와 국제 협력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발표는 중국 상무부 왕원타오(王文涛, Wang Wentao) 부장이 프랑스 파리에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무역담당 집행위원 마로셰프초비치(Maroš Šefčovič)와 만나 전기차 보조금 분쟁, 브랜디 반덤핑 조사, 수출 통제 문제 등을 협의한 직후에 나온 것이다. 이 자리에서 왕 부장은 “희토류 수출 통제는 국제 비확산 원칙에 부합하며, 민간 분야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과 미국의 전직 고위 관리 및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트랙2 대화'가 베이징에서 열렸다. 미국과 중국 정상 간 통화로 갈등 봉합이 시도된 직후 비공식 접촉이 본격화됐다. 8일 중국 매체 펑파이(澎湃, The Paper)에 따르면, 이번 회담은 5일 베이징에서 진행됐으며, 중국 측은 왕차오(王超, Wang Chao) 중국인민외교학회 회장이 대표단을 이끌었고, 미국 측은 에반 그린버그(Evan Greenberg) 미중관계전국위원회 이사회 의장이자 처브(Chubb) 최고경영자가 수장을 맡았다. 양측은 전략안보, 경제무역, 지정학적 협력 등 주요 의제를 중심으로 폭넓게 논의했다. 트랙2 대화는 정부 당국자가 아닌 전직 고위관리, 학자 등이 참여해 실질적인 정책 조율은 아니지만 영향력 있는 견해를 교환하는 반관반민 형식의 협의 채널이다. 중국 측 대표단에는 추위안핑(邱远平, Qiu Yuanping) 전 중앙외사판공실 상무부주임, 추이톈카이(崔天凯, Cui Tiankai) 전 주미대사, 장주민(张军民, Zhang Junmin) 전 인민은행 부행장, 팡싱하이(方星海, Fang Xinghai) 전 증감회 부주석 등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왕이밍(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영국 웨일스 폰티프리드에 사는 47세 남성 앤드류 브룩맨이 ‘평생 성경험이 없는 숫총각’임을 고백하며 “내 순결을 조롱하지 말라”고 공개 호소했다. 7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브룩맨은 공영방송 채널4에서 제작한 리얼리티 프로그램 ‘버진 아일랜드(Virgin Island)’에 출연해 자신이 처한 심리적 고립과 과거의 외상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10살 때 부모의 이혼을 겪고, 학창 시절 괴롭힘까지 당하면서 사람들과 관계 맺는 것이 두려웠다”며 “성경험이 없는 자신을 부끄러워했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사람을 믿고 다가가는 용기 자체가 없었다”고 밝혔다. 브룩맨은 “성적 욕망은 컸지만, 누구와도 친밀감을 형성하지 못해 결국 매일 밤 2시간씩 성인물에 몰입하는 중독적 습관에 빠졌다”고 고백했다. 20대 후반부터는 항우울제를 복용했지만 성적 수치심과 고립감은 사라지지 않았다고도 말했다. 그런 그에게 전환점이 된 것은 바로 성경험이 없는 남녀 12명이 함께 출연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이었다. 방송 제작진은 참가자들에게 ‘소매틱 테라피(신체 기반 심리치료)’를 제공하며 성적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왔다. 브룩맨은 “이 프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이 카롤 나브로츠키(Karol Nawrocki)의 폴란드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며 양국 간 전략적 협력 강화를 다짐했다. 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나브로츠키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전을 보내 양국의 오랜 우호 관계를 강조하며 협력 확대 의지를 천명했다. 시 주석은 폴란드가 신중국 수립 이후 가장 먼저 외교관계를 맺은 국가 중 하나라는 점을 상기시키며, 지난 76년간 양국은 상호 존중과 평등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국제 정세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가운데, 중국과 폴란드는 더욱 굳건한 정치적 상호 신뢰와 전략적 소통을 바탕으로 협력해야 할 시점”이라며, “나브로츠키 대통령과 함께 양국 간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메시지는 중국 외교부 공식 사이트 ‘중요뉴스’ 섹션에 게재됐다. 중국은 최근 들어 유럽 내 전통적 협력국가들과의 정치·경제 연계를 재확인하고 있으며, 특히 ‘일대일로’ 구상 하에서 동유럽 지역을 중점 협력 파트너로 삼고 있다.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미국 내 보수 성향의 대표 방송인 조 로건이 일론 머스크를 향해 “누가 그의 폰 좀 뺏어라”고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한 머스크의 연이은 공격에 보수 진영 내부의 균열이 노출된 모양새다. 7일 TMZ 보도에 따르면, 로건은 최근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머스크의 소셜미디어 활동에 대해 “그가 제어 불가능한 수위로 나아가고 있다”며 “누군가는 이제 그의 휴대폰을 치워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를 말릴 참모진은 도대체 어디 있느냐”고 되묻는 등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머스크는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다시 대통령이 된다면 민주주의가 위험해질 것”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이에 트럼프 지지자들은 머스크가 좌파 편향적 언론과 동조하고 있다며 반발했고, 공화당 내 보수층에서는 “머스크는 더 이상 우리 편이 아니다”는 반응까지 나왔다. TMZ는 조 로건이 트럼프를 적극 지지하지는 않더라도, 머스크처럼 공개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입장이라는 점에서 이번 발언은 보수 진영의 분열 조짐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조로건머스크충돌’ 해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 밤 90분간 전화통화를 갖고, 교착 상태에 빠졌던 미중 무역 협상 재개에 합의했다. 양측은 희토류 수출 제한, 유학생 비자 문제 등 핵심 쟁점을 집중 논의했으며, 후속 회담을 위한 대표단 구성과 일정 조율까지 진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신화통신(新华社, Xinhua)과 트럼프 대통령의 SNS 트루스소셜(Truth Social)에 따르면, 시 주석은 “미중 관계라는 대형 선박이 바른 항로로 가기 위해서는 방해 요소를 제거하고, 평등한 태도로 상호 우려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성의와 원칙을 갖고 협의에 임하고 있다”며 미국의 부정적 조치 철회를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금 시 주석과 매우 좋은 통화를 마쳤다”며 “대화는 거의 전적으로 무역에 초점을 맞췄고, 매우 긍정적인 결론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특히 희토류 갈등과 관련해 “복잡성에 대한 질문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만족스러운 수준의 협상이 이뤄졌다고 시사했다. 두 정상은 통화에서 지난달 제네바에서 체결된 90일 간의 관세전쟁 휴전 합의의 이행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이 5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요청으로 전화통화를 진행했다. 이날 통화는 미국 측 제안에 따른 것으로,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잉웨(应约, Yingyue)’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이를 명시했다. 통화 목적은 무역 갈등 속 이견을 조율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은 앞서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고위급 협상에서 90일 간의 관세 인하 합의에 도달했으며, 중국은 미국에 대한 일부 비관세 조치를 유예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통화는 해당 합의의 구체적 이행 절차와 상호 보완적 이행 조건을 검토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백악관은 전날 트럼프와 시진핑 간 전화 협의 가능성을 이미 시사한 바 있으며, 그 연장선에서 이번 통화가 성사됐다. 중국은 이번 통화를 통해 무역 문제뿐 아니라 양국 관계 전반에 걸친 대화 재개 가능성도 탐색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통화는 향후 미중 경제 외교의 향방에 실질적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접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중국 측은 통화 사실만 간결하게 전달했으며, 세부적인 협의 내용이나 추가 논의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