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월 7일 오후 하얼빈에서 제9회 아시아 겨울철 경기대회(아시안 윈터게임) 개막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과 회담을 가졌다. 시진핑 주석은 최근 몇 년간 중국이 성공적으로 베이징 동계올림픽, 청두 세계대학경기대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을 개최했으며, 이번 하얼빈 아시안 윈터게임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들은 중국과 국제올림픽위원회 간의 긴밀한 협력의 결과물"이라며, "올림픽 정신은 인류 문명의 중요한 구성 요소로, 중국식 현대화와 강국 건설, 민족 부흥이라는 목표와 인류 운명 공동체 건설이라는 비전과 깊이 일치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 주석은 중국이 올림픽 정신과 자국의 전통 문화를 결합해 체육 산업을 적극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은 스포츠 강국 및 건강한 중국을 건설하는 목표로 나아가고 있으며, 국제 스포츠 발전에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국제올림픽위원회와 함께 올림픽 운동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바흐 위원장은 중국이 국제올림픽위원회에 오랜 기간 지속
[더지엠뉴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다시 불붙었다.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국 10% 관세 인상에 대응해 10일 0시(베이징 시간)부터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하며 '무역전쟁 2라운드'의 시작을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국이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문제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중국은 즉각 반발하며 미국산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에 15%, 원유와 농기계, 대형차, 픽업트럭 등에 10%의 관세를 추가 부과하는 맞대응 조치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중국은 구글의 반독점법 위반 혐의 조사에 착수했으며, 텅스텐과 텔루륨 등 전략 광물의 수출 통제, 그리고 캘빈클라인의 모회사 PVH 그룹과 생명공학업체 일루미나에 대한 제재도 발표했다. 다양한 보복 조치를 내놨지만, 미국의 전면적인 관세 인상에 비하면 강도가 약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중국은 보복 조치를 발표하면서도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관영 매체를 통해 협상 의사를 피력하며 미국과의 대화를 시사했지만, 실제로 양국 간 실질적인 소통이 이뤄졌는지는 불분명하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캐나다와 멕시코와는 대화를 통해 관세 시행
[더지엠뉴스] 중국 외교부 대변인 궈자쿤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일본, 미국 등 일부 국가들이 인공지능 기업 딥시크(DeepSeek)에 대한 접근을 제한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중국 정부는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보안을 법적으로 보호하고 있으며, 기업이나 개인이 불법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저장하는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국가 안보 개념을 과도하게 확대하거나, 경제 및 기술 문제를 정치화하는 행위를 일관되게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궈 대변인은 “딥시크에 대한 접근 제한은 중국 기업의 합법적인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중국은 이러한 부당한 조치에 단호히 맞서 기업 보호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궈 대변인은 중국의 빙설 산업 발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얼빈(哈爾濱)’이 빙설 매력으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신장과 내몽골 등지의 빙설 관광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32025년에는 5억 2천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한 관광 수입은 6,300억 위안을 초과할 전망이다. 궈 대변인은 “설날 영화 관람은 이미 새로운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며, “2025년 설 연휴
[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월 6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국빈 방문 중인 브루나이 술탄 하사날 볼키아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은 전통적인 우호 관계를 재확인하고, 전략적 협력 강화를 통해 공동 번영을 도모하기로 합의했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과 브루나이의 오랜 우정을 강조하며, 수교 30여 년 동안 정치적 신뢰를 심화하고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양국은 대국과 소국이 평등하게 협력할 수 있는 모범을 보여주었으며, 지역 평화와 번영에 기여했다”며 “운명 공동체 구축은 양국과 국민의 근본 이익에 부합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은 일대일로(一带一路) 이니셔티브와 브루나이의 ‘2035 비전’ 전략의 연계를 강조하며, 광시-브루나이 경제 회랑과 헝이 석유화학 프로젝트 등 주요 사업을 추진할 뜻을 밝혔다. 또한 디지털 경제, 인공지능,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브루나이의 경제 다각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하사날 술탄은 시진핑 주석과 중국 국민에게 춘절 인사를 전하며, 중국의 경제 성장과 수억 명의 빈곤 탈출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중국은 세계 평화와 발전을 위해 책임 있는 역할
[더지엠뉴스] 중국 외교부는 춘절(중국의 설)이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외국인의 중국 방문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린젠(林剑)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정례 브리핑에서 “올해 춘절은 첫 번째 세계문화유산 등록 춘절”이라며, “면제 국가 확대와 비자 정책 완화 덕분에 춘절이 세계적인 명절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약 20개국이 춘절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했으며, 200여 개국과 지역에서 관련 행사가 열렸다”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올해 춘절 기간 동안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 수는 2024년 대비 150%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국 전통문화에서 뱀(올해의 띠)은 영성과 지혜, 생명력을 상징한다며, 중국은 이를 바탕으로 더욱 강한 협력과 발전을 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 것과 관련해 린젠 대변인은 “중국은 이에 강한 불만과 반대를 표명하며, 필요한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무역전쟁과 관세전은 승자가 없는 싸움”이라며, “미국은 중국에 대한 압박과 위협을 멈추고, 평등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미국과의 갈등과 관련해 중국은 “필요한
[더지엠뉴스] 중국이 미국의 대중 관세 정책에 맞서 보복 조치를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일부 미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와 미국 기업 제재를 결정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중국중앙TV(CCTV)는 4일 **‘중국의 미국에 대한 반격 조치 발표’**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10% 추가 관세에 대한 대응을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은 오는 10일부터 미국산 석탄, 액화천연가스(LNG), 원유, 농기계, 대배기량 자동차 등에 10~1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또한, 타미힐피거와 캘빈클라인을 보유한 PVH 그룹, 생명공학업체 일루미나 등 2개 미국 기업을 ‘신뢰할 수 없는 업체’ 명단에 올리고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들 기업이 정상적인 시장 원칙을 위반하고 중국 기업에 차별적인 조치를 취했다며 제재 이유를 밝혔다. 중국 정부는 이와 함께 미국의 추가 관세 조치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 CCTV 보도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텅스텐, 텔루륨, 비스무트, 몰리브덴, 인듐 등 핵심 광물의 수출 통제 조치와 미국 IT 대기업 구글에 대한 반독점 조사 개시도 발표됐다. 중국 내 반응도 뜨겁다. 중국 최대
[더지엠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중국산 수입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며 미중 무역전쟁이 다시 격화되고 있다. 이에 대해 홍콩 매체들은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중국이 이미 보복 조치를 준비했으며, 양국 간 협상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보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싱가포르 난양공대의 딜런 로 교수의 분석을 전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6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했음에도 이번 조치가 10% 수준에 그쳤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 정부는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를 포함한 대응 방안을 이미 마련했을 것”이라며, “다만 전면적인 보복이 아닌 신중한 방식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이번 관세 조치가 미중 관계를 급격히 변화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며, “시장도 이미 이를 예상하고 있었고, 중국도 대비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왕이웨이 중국인민대 국제관계학원 교수는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치를 오래전부터 예상하고 대비해 왔으며, “이는 단지 시간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4년 전보다 강력하고 성숙해졌지만, 중국 역시 8년 전과는 다르다”며, “미국이 글로벌
[더지엠뉴스]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하자 중국 정부가 강력히 반발하며 WTO 제소와 보복 조치를 예고했다. 중국 상무부는 2일 성명을 통해 "미국이 펜타닐 문제를 핑계로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며 "중국은 이에 강한 불만을 표하며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일방적인 추가 관세 부과는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으로, 중국은 이 조치가 미국 경제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양국의 정상적인 무역 협력을 파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의 잘못된 조치에 대해 WTO에 제소할 것이며, 필요한 반격 조치를 취해 국가 이익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이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문제를 바라보고, 관세를 무기로 타국을 위협하는 행동을 중단하길 바란다"며 "중국과 마주 앉아 솔직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발표를 긴급 뉴스로 보도하며 강력히 비판했다. 특히 신화통신이 운영하는 뉴탄친(牛彈琴)은 "이번 관세 부과는 시작에 불과하며, 트럼프가 진정으로 압박하려는 대상은 중국이 아니라 동맹국
[더지엠뉴스] 중국 외교부가 1월 27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춘제(春节)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중영 관계, 미중 갈등, 홍콩 경제 및 국제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 마오닝(毛宁)은 춘제가 평화와 조화를 상징하며,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함께하는 축제라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2023년부터 매년 춘제 기간 해외 화교들을 위한 ‘온정 가득한 춘제(温暖迎春)’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도 이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왕이(王毅) 외교부장의 영국 방문설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 발표할 정보가 없다고 답했다. 다만, 중국과 영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주요 경제국으로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상호 신뢰를 증진하는 것이 양국 및 국제 사회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미국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중국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펜타닐을 공급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박했다. 마오닝 대변인은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마약 단속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2019년 세계 최초로 펜타닐을 전면 금지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과의 마약 단속 협력을 지속하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콩 경제와 관련해,
[더지엠뉴스] 1월 22일부터 24일까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춘제를 앞두고 랴오닝성을 방문해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민생 현장을 점검했다. 시 주석은 지난해 8월 홍수 피해가 발생했던 훌루다오시를 첫 방문지로 삼았다. 그는 피해 복구 상황을 점검하며 “지난해의 어려운 시기를 늘 걱정하고 있었다”며, 복구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했다. 현지 주민들과의 대화에서 시 주석은 집수리 지원금 지급 여부와 생활 여건을 세심하게 점검했다. 한 주민은 정부의 보조금 덕분에 주택을 재건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시 주석은 “국민의 생활 향상이 정부의 책임”이라며 주민들의 요구를 세심하게 경청했다. 이어 시 주석은 선양 대동구 식품시장과 지역 사회를 방문해 명절 분위기를 점검하고, 시장 물가와 소비자 반응을 살폈다. 상인들과 시민들은 “생활이 날로 나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1월 23일에는 랴오닝성 번시의 철강 공장을 찾아 전통 산업의 현대화 과정과 생산성 향상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 시 주석은 “노후 산업도 스마트화와 친환경화를 통해 새로운 활로를 찾을 수 있다”며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춘제를 앞두고 시 주석은 “국민의 어려움 해결이 최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