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6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만나 양자관계의 전략적 안정 공고화,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의 넓은 잠재력 발굴, ‘양방향’ 인문 교류 가속화, 글로벌 협력에서 공감대 응집 등을 합의했다. 7일 중국 외교부와 외신에 따르면 유럽을 순방 중인 시 주석은 이날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정상 회담을 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마크롱 대통령의 중국 재방문을 환영한다”며 “중국과 프랑스 양측은 서로의 핵심 이익에 대한 상호 존중을 거듭 천명하면서 양국의 다층적, 다차원적 교류 루트를 잘 활용해 정책적 입장을 적시에 소통하고 조정한다”고 말했다. 양측은 또 양자 무역 성장적 균형을 촉진하고 식량·금융 등 영역의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항공우주·민간 원자력 등 영역의 공동 연구개발 및 혁신을 추진하고 발전 전략 매칭을 강화하며 친환경 에너지·스마트 제조·바이오 의약·인공지능(AI)·제3자시장 등 신흥 영역의 협력을 넓힌다는 내용도 담았다. 시 주석은 “중국 측은 이미 제조업 진입을 전면 개방했고 앞으로 통신·의료 등 서비스업 시장의 진입 개방을 가속화할 예
[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를 시작으로 6일 동안의 유럽 순방에 들어갔다. 그의 유럽 방문은 5년 만이다. 우호국 다지기의 목적이 있는 만큼, 미국 등 중국 고립을 추진하는 국가들이 긴장하는 모양새가 됐다. 중국 외교부와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파리 오를리 공항에서 서면으로 ‘도착 연설문’을 발표, “60년 전 중국과 프랑스 양국은 냉전의 장벽을 돌파하고 외교관계를 수립했다"며 "(이후) 시종일관 중국과 서방 관계의 선두를 걸으면서 상이한 사회 제도를 가진 국가가 평화공존·협력호혜 하는 전범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동·서방 문명의 중요한 대표로서 중국과 프랑스는 오랫동안 서로를 흠모·흡수해왔다"며 "프랑스 계몽주의 사상가들은 일찍이 중화 문화를 연구하기 시작했고 중국 인민 역시 볼테르, 디드로, 위고, 발자크 등 프랑스 문화의 거장을 익히 들어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2014년 프랑스 첫 국빈 방문 때도 사르트르, 몽테뉴, 몰리에르, 스탕달, 밀레, 모네, 마네 등 프랑스가 배출한 철학자와 예술가 20여명의 이름을 줄줄이 거론하며 친근감을 강조했었다. 그는 또 "양국 수교 60주년에 즈
[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달 5일부터 10일까지 프랑스, 세르비아, 헝가리 등 유럽 3개국을 잇달아 국빈 방문한다. 미국이 대(對)중국에 대한 견제 수위를 높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 주석의 순방은 이른바 ‘우호 진영 강화’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3국은 상대적으로 중국과 긍정적 관계를 유지해 왔다. 29일 중국 외교부에 외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3개국 정상의 초청을 받고 5월 5일부터 6일 동안 이들 3개국을 차례로 방문한다. 시 주석의 유럽 방문은 이탈리아, 모나코, 프랑스 등 3개국 방문에 나섰던 2019년 3월 이후 5년여 만이다. 시 주석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을 열고 중국-프랑스, 중국-유럽 관계 및 공동의 관심사인 국제·지역 이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밝혔다. 린 대변인은 “시 주석의 이번 프랑스 방문은 5년 만의 중국 국가 원수 국빈 방문”이라며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과거를 계승하고 미래를 여는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프랑스와) 정치적 상호 신뢰를 다지고, 단결·협력을 강화해 중국-유럽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
[더지엠뉴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은 26일 “미국과의 갈등 국면으로 미끄러져 들어간다면 모두가 패자가 되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왕 주임은 이날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양자 회담을 갖고 “중미관계가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음에도 부정적인 요인들이 계속 쌓여가고 있다”면서 이 같이 경고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에 중국 내정에 간섭하지 말 것을 요청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오판을 피해야 한다”면서 “대면 외교는 대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전화나 영상통화가 아닌 직접적 만남을 통한 회담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 만에 중국을 다시 찾은 블링컨 장관은 지난 24~25일 상하이를 방문한 데 이어 왕이 주임과의 회담을 위해 베이징에 도착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펜타닐을 비롯한 마약 대응 문제와 양국 군사 소통, 인공지능(AI) 안전 문제, 인적 교류 등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지난해 11월 정상회담 합의 사항 이행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중국 측에 신장위구르자치구·홍콩 등의 인권
[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를 잇따라 만나는 등 광폭 행복을 이어간다. 26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우선 푸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러시아 산업·기업인연맹 회의 연설에서 “5월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남성이 시 주석의 생일인 1953년 6월 15일 도서관에 입고된 도장이 찍힌 ‘무엇을 할 것인가’ 책 사본을 발견했다면서 이 책을 시 주석에게 전달해 달라고 요청하자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 책을 꼭 가지고 가서 우리 친구에게 전달하겠다”면서 “(시 주석은) 강력한 지도자이자 진정한 남자”라고 평가했다. 러시아 문학 애호가인 시 주석은 지난 2013년 ‘무엇을 할 것인가’를 좋아하는 책 중 하나로 꼽으며 이 소설의 주인공을 본보기로 삼아 강인한 인간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책은 러시아의 혁명가이자 철학자인 니콜라이 체르니셉스키의 소설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의 방중 일정을 중국 측과 함께 적시에 발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이 다음 달 중국을 찾으면 지난
[더지엠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 방문 기간 중인 25일 천지닝 중국 상하이시 당 서기와 만나 “조 바이든 대통령은 수년간의 긴장 고조 후 세계 양대 경제국 사이 직접적이고 지속적인 대화에 전념했다”면서 “미국과 중국이 이견을 책임 있게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천 당 서기의 접견실을 찾아 “우리는 양국 관계를 책임 있게 관리할, 국민에 대한, 정확하게는 세계에 대한 의무가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천 서기는 이에 대해 “우리가 협력을 선택하느냐와 대립을 선택하느냐가 양국 국민과 두 국가, 인류의 미래 안녕에 영향을 미친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미국 기업들에 있어 상하이시가 갖는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주요 외신은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방중 첫날인 지난 24일 오후 늦게 상하이에 도착해 현지 음식을 맛보고 농구 경기를 관람하고 황푸강 산책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는 또 도착 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영상을 통해 방중 기간 중국 관료들과 생산적인 회담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방중 기간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회담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10개월 전
[더지엠뉴스] 한국과 중국의 선진 장비 제조기지인 랴오닝성 선양시가 24일 서울에서 만나 경제무역 협력을 서로 약속했다. 이날 체결된 협력 사업만 125억위안(한화 약 2조 3600억원)에 달한다. 행사가 27일까지 계속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계약 금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2024 한국-선양 주간' 개막식 및 '니하오 선양! 글로벌 프로모션 in 서울' 행사장에는 본 무대 좌석을 가득 채웠고 일부는 선 채로 동참했다. 행사장에는 하오펑(郝鹏) 랴오닝성 당 위원회 서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 최희덕 한국주선양총영사관 총영사,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등이 참여해 행사를 축하한다. 이들은 축사에서 한국과 중국 사이의 경제무역 교류 강화와 개방형 협력 기반 확대를 한 목소리로 기대했다. 또 개막식 이후 행사의 핵심인 선양 특성화 상품전을 참관했다. 선양시는 ‘중국 장비부’로 불릴 정도로 정비 제조업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선양시 정부 관계자는 “한국-선양주간은 이미 선양에서 20차례에 걸쳐 성공적으로 진행했던 사례가 있다”면서 “한
[더지엠뉴스] 리창 중국 총리가 중국 총리가 자국의 대외 개방 확대와 각국 기업에 대한 지원을 재천명했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경제·무역 압박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아군 확보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23일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리 총리는 지난 17일 광저우에서 열린 ‘제135차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캔톤 페어)에 참석한 해외 바이어들과 좌담회를 갖고 이같이 발언했다. 이 자리엔 미국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 네덜란드 업체 인터이케아, 아랍에미리트에 본사를 둔 주요 소매업체 루루그룹 인터내셔널, 프랑스의 다국적 마트 오숑, 인도네시아 카완라마 그룹, 코페르 등 기업 대표가 중국을 찾았다. 이들 기업인들은 리 총리에게 중국 경제 발전을 낙관적으로 전망하면서 캔톤 페어를 플랫폼으로 중국 내 사업을 확장하고 자유무역 발전, 글로벌 공급망 안정 등을 위해 기여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 순환 경제와 녹색경제 발전, 중국 경영환경 최적화, 중국과 외국 간 인적 왕래 확대 등에 대한 견해도 내왔다. 리 총리는 이에 대해 “캔톤 페어는 1957년 출범 후 중단없이 진행됐으며, 이는 각국 기업이 중국의 기회를 공유하고 중국과 호혜 상생을 실현한 역사이
[더지엠뉴스] 한국과 중국 경제무역 우호 협력의 장이 서울에서 마련된다. 한중 정재계 인사들과 기업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만큼 향후 실질적인 양국 무역 교류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 정부와 한국무역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식품산업협회, 한국보건산업진흥회 등은 24~27일 서울 각 지역에서 ‘2024 한국-선양 주간’ 및 ‘니하오 선양! 글로벌 프로모션 in 서울’을 개최한다. 24일 서울 연희로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하오펑(郝鹏) 랴오닝성 당 위원회 서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 최희덕 한국주선양총영사관 총영사,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등이 참여해 행사를 축하한다. 또 삼성, LG, SK, 포스코, CJ, 두산을 비롯해 오랜 기간 랴오닝성 및 선양시와 우호관계를 맺고 있는 한국 주요 기업 대표 등 400여명이 참석한다. 선양시 정부 관계자는 “한국-선양주간은 이미 선양에서 20차례에 걸쳐 성공적으로 진행했던 사례가 있다”면서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아 올해는 처음 한국에서 열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양국 경제무역 우호협력
[더지엠뉴스] 중국군이 칭다오에서 21∼24일 개최하는 제19차 서태평양 해군 심포지엄(WPNS)에 미국 태평양함대 사령관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이 보도했다. SCMP는 22일 복수의 외교소식통을 인용, 스티븐 쾰러 태평양함대 사령관이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이번 행사에 참석하며, 심포지엄 기간 ‘중국 측 카운터파트들’을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측은 더 많은 소통을 모색 중”이라고 부연했다. 태평양함대 사령부는 미국 서부 연안에서 인도양에 이르는 해역을 작전 구역으로 삼고, 사령부는 하와이 진주만에 있다.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나흘 동안 열리는 WPNS 행사에는 한국과 미국, 일본, 러시아, 호주, 영국, 프랑스, 인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파키스탄, 칠레 등 29개국 해군 대표단이 참가한다. 앞서 중국 국방부는 이번 심포지엄 기간 중국 해군 지도부가 타국 대표단과 양자 접견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미중 해군 고위급 접촉은 지난 16일 양국 국방장관이 17개월 만에 화상 회담으로 소통을 재개한 직후 이뤄지는 것이기도 하다. 중국은 2022년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