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피해 여성은 낮엔 서빙, 밤엔 매장 숙박을 강요받았고 이동은 GPS로 통제됐다. 폭행과 모욕이 반복되며 병원 치료가 필요한 멍과 상처가 남았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20일 니혼텔레비 뉴스네트워크(NNN)에 따르면, 도쿄 이케부쿠로 일대에서 운영된 이른바 ‘걸즈 바’가 20대 여성 직원을 성적으로 착취한 사건으로 현지 점장 타노 가즈야(여)와 스즈키 마오야(남)가 체포됐다. 현지 매체들은 두 사람이 가부키초 인근 오쿠보 공원까지 이동을 지시해 노상 성매매를 강요했다고 전했다. 피해 여성은 약 3개월 동안 400명가량의 손님을 상대했다는 진술을 남겼다. 술병과 옷걸이로 맞는 일이 잦았고, 잠시라도 시야에서 사라지면 폭력이 뒤따랐다. 무엇을 먹었는지, 잔돈이 얼마 남았는지까지 보고하도록 만들며 일과 생활 전반을 통제했다. 휴식은 허가제가 되었고, 불응 시에는 추가 근무와 폭언이 이어졌다는 서술이 나왔다. 여성은 지난해 9월 해당 업소에 들어간 뒤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매장에 눕는 일정이 반복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8월 가까스로 탈출했을 때 몸에는 20곳이 넘는 멍이 확인됐다. 체포 후 타노는 혐의를 인정했고, 스즈키는 부인하는 입장을 내놓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일본 연예기획사 대표가 소속 미성년 아이돌과 반복적으로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체포됐다. 전날 현지 보도에 공개된 피해자 진술에는 호텔 호출과 노출 사진 강요 정황이 담겼다. 19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도쿄 경찰은 ‘고 리틀 바이 리틀’ 대표 토리마루 히로시(39)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고, 피해자 A씨는 2021년 4일부터 2022년 10월까지 12차례 성추행과 성관계가 강요됐다고 진술했다. A씨는 14살에 전속 계약을 체결했고 15살 무렵부터 위력에 의한 성폭력이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공항이나 스케줄 이동과 무관한 시각에 ‘사진 촬영’을 명목으로 호텔 호출이 반복됐다는 설명이 나왔다. 피해 사실은 3월 경찰 신고로 수사선상에 올랐다.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요구를 거절하면 활동을 지속할 수 없다고 느꼈다”고 진술했다. 피의자는 성관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진지한 교제였고 업계에서 흔한 일”이라고 강제성을 부인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과 추가 피해자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