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의료기술 기업 야오잉의료(曜影医疗, Yaoying Yiliao)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AI 가정 주치의’ 서비스를 출범시켰다. AI가 1차 문진과 진단을 수행하고, 전문 의료진이 이를 검증·보완하는 ‘이중 진료 모델’을 채택해 디지털 의료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 15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生健康委员会, NHC)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인공지능 진단 기술과 원격 의료 시스템을 결합한 통합형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환자가 가정에서 모바일 기기를 통해 AI 주치의의 1차 진단을 받고, 이어 전문의 상담을 즉시 연계받는 구조다. 야오잉의료는 이를 통해 ‘AI가 묻고, 의사가 판단하는’ 협진 프로세스를 완성했다. 회사는 의료 데이터베이스와 5년간의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질환 예측 정확도를 92%까지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AI는 환자의 증상, 음성, 영상 데이터를 분석해 1차 진단과 위험도 평가를 수행하며, 의사는 그 결과를 실시간 검토해 처방과 치료 방향을 결정한다. 이 시스템은 병원 내 대기 시간을 줄이고, 24시간 개인별 의료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다. 야오잉의료 관계자는 “AI는 단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외교부가 신임 주중 한국대사 노재현의 부임 절차를 공식 확인했다. 외교부 부장조리 겸 의전사 사장 홍레이는 베이징에서 노 대사로부터 국서 부본을 전달받으며 양국 간 외교 채널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1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노재현 대사는 지난 16일 중국에 입국했으며 홍레이 부장조리는 외교부 청사에서 접견을 진행했다. 중국 측은 이번 절차가 한중 관계의 외교적 연속성을 상징한다고 밝혔다. 홍레이는 접견 자리에서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이 여러 분야에서 새 전기를 맞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양국이 상호 존중과 실질 협력의 정신으로 관계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재현 대사는 국서 부본을 전달하며, 한중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성실히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접견은 외교 의전 절차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다.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올해 3분기 중국의 재정수입이 회복세를 보이며, 정부가 추가로 5000억 위안(약 962조 원)에 달하는 재정 자금을 지방에 배정하기로 했다. 이는 전년보다 1000억 위안 많은 규모로, 경제 대국 지역의 투자 확대를 정밀하게 지원할 방침이다. 18일 중국 재정부 발표에 따르면, 2025년 1~9월 전국 일반공공예산 수입은 16조3876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0.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반공공예산 지출은 20조8064억 위안으로 3.1% 늘었다. 세수 증가율이 0.7%로 돌아서면서, 공업·서비스업·첨단제조업이 전반적으로 활력을 되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부 국고지급센터 탕룽성 부주임은 “재정수입의 회복은 경제가 안정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증권거래 인화세(印花税)가 전년 대비 두 배 늘어난 1448억 위안으로, 자본시장의 신뢰 회복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재정지출도 사회보장·고용, 과학기술, 교육, 의료 등 민생 분야에서 크게 늘었다. 사회보장·고용 지출은 전년보다 10% 증가했고, 과학기술 지출은 6.5%, 환경보호 지출은 8.8% 늘어 3년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정부가 재정 자원을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지윈로보틱스(智元机器人, Zhiyuan Jiqiren)가 인공지능과 기계공학을 결합한 차세대 인간형 로봇 ‘지윈정링G2’를 공개했다. 합작자 야오먀오칭(姚卯青, Yao Maoqing)은 향후 대량생산으로 단가가 낮아지면, 두 해만 운용해도 인건비와 맞먹는 수준까지 비용 효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19일 중국 화샤스바오(华夏时报, Huaxia Shibao)에 따르면, 지윈로보틱스는 새 모델 출시와 함께 수억 위안 규모의 상업 주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에서 인간형 로봇 상용화 속도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평가된다. 지윈정링G2는 2년 전 첫 모델인 G1보다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야오먀오칭은 “로봇의 자유도가 높아져 인간과 유사한 속도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며 “기존 두 대가 필요했던 공정도 한 대로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G2는 수평이동이 가능한 ‘게걸음형’ 바퀴 시스템과 180도 회전 가능한 허리 구조를 적용해 생산 라인에서의 효율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이번 모델은 바퀴형 인간형 로봇으로, 평탄한 공장 환경에서 연속 운행에 적합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반면, 다리 형태의 로봇은 험지 대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국내 기관들이 10월 둘째 주 들어 반도체 업종에 대거 몰리며 기술주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있다. 단기 조정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반등과 인공지능(AI) 수요 확대가 맞물리며, 조용히 ‘업황 회복장’을 준비하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19일 중국 증권시보(证券时报, Securities Times)에 따르면, 13일부터 17일까지 173개 상장사가 기관 투자자들의 현장 조사를 받았다. 그중 약 20% 종목의 주가가 상승했으며, 후이청환경(惠城环保)이 20.08%로 선두를 차지했다. 딤커주식(帝科股份), 넝커커지(能科科技), 아이펑의료(爱朋医疗) 등 반도체 관련 기업에는 100곳 안팎의 기관이 몰리며 이번 주 조사의 중심이 됐다. 메모리 시장의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자 투자기관들은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을 재점검하고 있다. 딤커주식은 메모리 사업 확대를 위한 인수합병을 추진 중으로, 장쑤징카이(江苏晶凯) 인수 이후 DRAM 설계부터 패키징까지 일괄 생산 체계를 갖춘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대량 양산 구조가 확립되면 수익성 개선이 뚜렷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커테크(深科技)는 “당사 수익 구조는 가공 단가 중심이라 제품 가격 변동에 직접적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전자음향업계의 대표 기업 거얼(歌尔, Goertek)이 추진하던 95억 위안(약 1조8천억 원) 규모의 인수 거래가 전격 중단됐다. 이번 거래는 지난 7월부터 약 세 달간 준비돼 왔으며, 업계에서는 정밀구조 부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형 전략으로 주목받았다. 19일 중국 경제매체 메이르징지신원(每日经济新闻, Meiri Jingji Xinwen)에 따르면, 거얼은 전날 발표를 통해 홍콩계 런펑상예그룹(Luen Fung Commercial Holdings)의 자회사 두 곳, 미야정밀기술(Mega Precision Technology)과 창훙실업(Channel Well Industrial) 지분 100% 인수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거얼은 실사 및 협상 과정에서 거래상대와 여러 차례 논의를 거쳤지만 핵심 조건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결정이 양측의 우호적 협의와 신중한 검토 결과라며, 법적 책임이나 재무적 손실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 계획은 당초 정밀 구조 부품 사업의 수직 통합을 강화하고,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추진됐다. 하지만 실사 과정에서 자산 품질 및 평가 관련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일본 니가타현 공중목욕탕 남탕에서 아버지를 따라 들어간 10대 소녀가 성추행 피해를 호소했다. 오늘 현지 보도로 알려진 이 사건은 출입 연령 안내와 보호 장치의 빈틈이 드러난 사례로 주목됐다. FNN프라임온라인에 따르면 사건은 니가타현(新潟县, Xinxià xiàn) 니시카마구의 한 목욕시설에서 발생했고, 남탕에 있던 40대 남성이 소녀의 신체를 만진 혐의로 체포됐다. 업장 관계자가 신고했고, 경찰 조사에서 피의자는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같은 장소·시간대 추가 행위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탕 내 동선과 감시 장치 기록을 살피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厚生劳动省, Hòushēng Láodòngshěng)은 과거 혼욕 관련 안내선을 손봤고, 일부 지자체는 ‘7세 이상 혼욕 금지’를 명시해 운영 중이다. 니가타현은 현 차원의 통일된 연령선을 별도 조례로 박아두지 않았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현 내 유자와초는 공중목욕탕에 ‘7세 이상 혼욕 금지’를 게시해 적용하고 있다. 탕 운영 주체들은 안내 표지 문구, 탈의·탕 구역 분리선, 이성 보호자 동행 예외 범주를 샤워부스·대욕장·사우나로 나눠 적시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은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로봇 핵심 부품 기업 카눠프(卡诺普, Canop)가 산업용 로봇의 구동·제어 시스템을 자체 기술로 개발하며 중국형 스마트 제조의 자립화를 앞당기고 있다. 정밀 감속기와 서보모터, AI 기반 통합제어 장비를 모두 독자 설계해 생산하는 구조로, 외산 의존도를 낮추고 산업 전반의 자동화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15일 중국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 MIIT)에 따르면, 카눠프는 최근 출시한 ‘지능형 모션 제어 시스템’ 시리즈를 통해 로봇 팔의 반복 정밀도를 0.02mm 단위까지 끌어올렸다. 이 기술은 자동차, 반도체, 항공, 에너지 등 고정밀 산업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하며, 로봇의 작업 효율을 평균 35% 이상 높이는 것으로 평가된다. 회사는 또 AI 기반 ‘자율 학습 제어 모듈’을 개발해, 로봇이 작업 데이터를 스스로 분석하고 다음 공정에서 최적의 동작을 선택하도록 했다. 이 기술은 기존 프로그래밍 방식의 한계를 넘어, 현장 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동작을 조정할 수 있어 복잡한 조립 라인에도 쉽게 적용된다. 카눠프 관계자는 “핵심 부품의 자립화는 단순한 기술 확보가 아니라, 산업 안전망을 강화하는 일”이라며 “국산 제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피해 여성은 낮엔 서빙, 밤엔 매장 숙박을 강요받았고 이동은 GPS로 통제됐다. 폭행과 모욕이 반복되며 병원 치료가 필요한 멍과 상처가 남았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20일 니혼텔레비 뉴스네트워크(NNN)에 따르면, 도쿄 이케부쿠로 일대에서 운영된 이른바 ‘걸즈 바’가 20대 여성 직원을 성적으로 착취한 사건으로 현지 점장 타노 가즈야(여)와 스즈키 마오야(남)가 체포됐다. 현지 매체들은 두 사람이 가부키초 인근 오쿠보 공원까지 이동을 지시해 노상 성매매를 강요했다고 전했다. 피해 여성은 약 3개월 동안 400명가량의 손님을 상대했다는 진술을 남겼다. 술병과 옷걸이로 맞는 일이 잦았고, 잠시라도 시야에서 사라지면 폭력이 뒤따랐다. 무엇을 먹었는지, 잔돈이 얼마 남았는지까지 보고하도록 만들며 일과 생활 전반을 통제했다. 휴식은 허가제가 되었고, 불응 시에는 추가 근무와 폭언이 이어졌다는 서술이 나왔다. 여성은 지난해 9월 해당 업소에 들어간 뒤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매장에 눕는 일정이 반복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8월 가까스로 탈출했을 때 몸에는 20곳이 넘는 멍이 확인됐다. 체포 후 타노는 혐의를 인정했고, 스즈키는 부인하는 입장을 내놓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중부의 핵심 혁신 허브인 우한 둥후(东湖, Donghu) 국가자주혁신시범구가 국가 차원의 신형 기술혁신 전략지로 격상됐다. AI, 반도체, 바이오, 광통신 등 4대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한 이 시범구는 중국이 추진 중인 ‘신질생산력(新质生产力)’의 실험장이자, 장강(长江, Changjiang) 경제벨트 혁신의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 과학기술부(科学技术部, MOST)에 따르면, 둥후 시범구는 지난해 2,800억 위안(약 530조 원) 규모의 첨단기술 산업 생산액을 기록하며, 전국 8대 국가 혁신시범구 중 성장률 1위를 차지했다. 정부는 올해를 기점으로 둥후를 ‘국가 전략급 혁신 생태계 중심지’로 육성하고, 글로벌 기술 경쟁의 주도권을 확보할 방침이다. 시범구 내에는 화중과기대(华中科技大学, Huazhong Keji Daxue), 우한대(武汉大学, Wuhan Daxue) 등 70여 개 연구기관과 5천 개 이상의 첨단기업이 집결해 있다. 여기서만 5만 명 이상의 연구인력이 근무하며, 매년 5천 건 이상의 특허가 출원된다. 특히 AI 칩 설계기업인 양쯔메모리(长江存储, YMTC), 광통신 장비의 자오퉁광디엔(兆通光电, 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