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모델3 장거리 후륜 구동 버전 가격을 내렸다. 출시한 지 채 한 달이 지나지 않아 1만 위안(약 187만원) 인하를 단행했다. 1일 재계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 중국 공식 홈페이지에는 모델3 장거리 후륜 구동 버전의 판매가가 기존 26만9500위안에서 25만9500위안으로 수정됐다. 이 모델은 지난 8월 12일 공개됐으며, 중국 CLTC 기준 주행거리는 830km다. 이번 조정에 대해 테슬라 측은 현행 각종 판매 정책은 그대로 적용되며, 가격 인하 이전에 이미 주문했으나 아직 인도받지 않은 고객 역시 동일하게 혜택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짧은 출시 기간에도 가격 조정이 이뤄진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테슬라가 잦은 가격 정책 변화를 통해 시장 수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비야디(BYD)의 8월 신에너지차 판매가 전년 동월과 거의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하지만 올해 누적 판매량은 여전히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일 비야디에 따르면 8월 판매량은 37만3,600대로 지난해 같은 달과 큰 차이가 없었다. 반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판매는 286만4,000대에 달해 전년 대비 23% 늘었다. 국내 판매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해외 비중이 늘어나며 수익 구조 개선이 예상된다는 평가가 업계에서 나온다.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회원국 정상들이 톈진(天津, Tianjin)에서 공동 선언을 채택하며 글로벌 공급망을 흔드는 일방적 경제 조치를 명확히 거부했다. 관세 압박과 수출 제한이 번지는 환경에서 다자 규범을 앞세우고 무역 인프라를 함께 깔겠다는 메시지다. 2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상하이협력기구(上海合作组织, Shanghai Hezuo Zuzhi) 정상들은 톈진 선언에 서명하고 세계무역기구(WTO) 원칙을 위반하는 강압적 조치에 반대 입장을 함께 적시했다. 선언은 식량·에너지 안보를 해치는 조치가 세계 경제에 부정적 파급을 낳는다고 지적했다. 회원국들은 프레임워크 안에서 무역 원활화 협정을 모색하고, 회원 간 전자상거래를 촉진하며 디지털 무역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핵확산금지조약 이행 준수와 화학무기금지협약의 완전한 이행을 촉구하는 문구도 담았다. 테러리즘·분리주의·극단주의 대응을 포함해 마약과 무기 밀수 등 국제범죄에 공동 대응하겠다는 협력 의지도 확인했다. 정상들은 상하이협력기구 개발은행 설립에 합의했다. 라오스에는 대화파트너 지위를 부여하고, 참관국·대화파트너 체계를 통합하는 절차를 병행하기로 했다. 이번 서명에는 10개 회원국 정상이 모두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이 상하이협력기구(SCO) 차원의 안보 대응 기구와 개발은행 설립을 추진하며 협력의 외연을 넓히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톈진에서 열린 SCO 정상 이사회 제25차 회의에서 관련 구상을 밝히며 회원국 간 안보·경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연설에서 “안보 위협과 도전에 대응하는 종합 센터와 마약 대응 센터를 조속히 가동하고, SCO 개발은행을 건설해 회원국에 실질적 지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냉전적 사고와 진영 대립을 배격하고, 불공정한 압박 행위를 거부해야 한다며 미국을 겨냥한 비판도 내놓았다. 시 주석은 유엔을 축으로 한 국제 시스템과 세계무역기구(WTO)의 다자 무역 질서를 수호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공정하고 합리적인 글로벌 거버넌스 구축을 강조했다. 이어 중국의 SCO 회원국 투자액이 이미 840억달러(약 117조원)를 넘어섰고, 양자 무역액은 연간 5천억달러(약 696조원)를 돌파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올해 안에 20억위안(약 3천900억원) 규모의 무상 원조를 집행하고, 향후 3년 동안 은행 연합체를 통해 100억위안(약 1조9천500억원)의 신규
더지엠뉴스 - 양란(베이징), 자오루이쉐(지난) 차이나데일리 기자 | 25세 키르기스스탄 출신 사이칼 사비로바는 중국에서 1년간 공부를 마치고 7월 귀국했다. 그녀는 중국어 실력뿐 아니라 디지털 청중에게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추고 돌아왔다. 사비로바는 지난해 9월, 산둥과기대와 중국-SCO 경제무역학원이 공동 설립한 산둥성 칭다오 소재 국제언어문화학원에서 중국어를 배웠다. 언어 훈련 외에도 그녀의 교육과정에는 라이브커머스와 전자상거래가 포함됐다. 그녀는 이 기술을 곧바로 활용했다. 그녀는 라이브 판매를 시도한 뒤 빠르게 상당한 팬을 확보했다고 말한다. 자신이 소개한 중국 제품이 키르기스스탄 고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기 때문이다. 사비로바처럼 SCO 회원국의 많은 젊은이들이 디지털 기술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이는 전자상거래가 SCO 회원국 간 경제·무역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칭다오의 지역지인 칭다오일보에 따르면, 2024년 SCO 회원국 온라인 소매 시장 규모는 3조2천억 달러를 넘어 전 세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중국의 SCO 회원국발 국경 간 전자상거래 수입은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또 다른 키르기스스
더지엠뉴스 - 차이나데일리 모징시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31일 “세계가 불확실성과 예측 불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상하이협력기구(SCO)는 지역 평화와 안정을 지키고 공동 발전을 촉진하는 더 큰 책임을 지고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부인 펑리위안과 함께 톈진에서 열린 SCO 정상회의 환영 만찬을 주재하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베이징의 관문으로 불려온 톈진은 오랜 세월 개방성과 포용성으로 알려져 있으며, 중국 개혁·개방의 선도적 도시로 자리매김해왔다. 시 주석은 “최근 톈진은 징진지(京津冀·베이징·톈진·허베이) 협동 발전 전략을 실행하며 중국식 현대화의 새로운 활기찬 장을 써 내려가고 있다”며 “이번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톈진은 SCO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1년 상하이에서 창립된 SCO는 6개국에서 출발해 현재 10개 정회원국, 2개 옵서버국, 14개 대화 파트너로 확대됐으며,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세계 경제의 4분의 1을 대표한다. 시 주석은 SCO가 창설 이래 ‘상하이 정신’을 바탕으로 상호 신뢰, 호혜, 평등, 협의, 다양성 존중, 공동 발전 추구라는 핵심 가치를 지켜왔다고 말했다. 이어 S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사모펀드 업계의 대표 투자자 거웨이둥(葛卫东, Ge Weidong)이 상반기 A주 시장에서 소비주와 전통주 종목을 집중 매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반도체 관련 종목을 유지하면서도 생활소비재와 황주 브랜드 지분을 새롭게 확보해 포트폴리오를 넓혔다. 2일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거웨이둥은 라팡자화(拉芳家化, Lafang Jiahuo) 주식 159만 주를 사들였고, 가족인 거구이롄(葛贵莲, Ge Guilian)과 거구이란(葛贵兰, Ge Guilan)도 함께 대규모로 매입했다. 이들의 합산 지분 가치는 2억6900만 위안(약 5000억 원)에 달하며, 라팡자화는 올해 들어 주가가 96% 넘게 상승하며 9월 1일에는 장중 상한가에 도달했다. 또 다른 신규 종목 회계산(会稽山, Kuaijishan)은 황주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 전략으로 올해 주가가 134% 폭등했다. 거웨이둥은 약 9900만 위안(약 1850억 원) 규모를 사들였고, 거구이롄도 2억7500만 위안(약 5140억 원)을 매입해 두 사람의 지분 가치는 3억7400만 위안(약 6990억 원)에 이르렀다. 그는 이와 함께 친환경 수처리 중심의 환경 서비스 업체 중셩가오커(
더지엠뉴스 김완식 기자 | 중국 국무원은 ‘인공지능+ 행동 의견’을 발표하며 향후 10년간의 국가 전략을 제시했다. 이번 전략은 2017년 ‘차세대 인공지능 발전 규획’ 이후 첫 대규모 업데이트로, 2027년·2030년·2035년의 3단계 목표를 통해 중국식 현대화 과정에서 인공지능을 핵심 동력으로 삼겠다는 청사진을 담았다. 2일 중국 정부에 따르면 첫 단계인 2027년까지는 인공지능과 과학기술, 산업, 소비, 민생, 거버넌스, 글로벌 협력 등 6대 분야의 깊은 융합을 추진하고, 스마트 단말과 지능형 로봇 등 신형 응용의 보급률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 아울러 ‘스마트 경제’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해 디지털 경제에서 지능화 시대로의 전환을 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2030년까지는 새로운 스마트 단말의 보급률을 90% 이상으로 높이고, 인공지능을 통한 고품질 발전을 전면적으로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2035년에는 ‘인공지능+’ 전략을 국가 현대화와 결합시켜 스마트 경제·사회로의 전환을 완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2035년 기본적 현대화 달성’이라는 장기 국가 비전과 맞물려 있다. 이번 문건은 인공지능과 6세대 이동통신, 양자기술, 생물제조의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왕이(王毅, Wang Yi) 중국 외교부장은 1일 톈진(天津, Tianjin)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上海合作组织, Shanghe Zuozhi) 정상회의 폐막 후 엘메크바예프 사무총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성과를 설명했다. 그는 이번 회의를 “역대 최대 규모이자 가장 실질적인 성과를 낸 정상회의”라고 평가하며 중국이 의장국으로서 남긴 발자취를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는 “상하이협력기구는 24년 만에 27개국이 참여하는 대가족으로 성장했으며, 세계 인구의 절반 가까이를 포괄하고 경제 총량은 전 세계의 4분의 1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회의에 23개국 정상 또는 대표, 10개 국제기구 수장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왕이는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이 제시한 ‘다섯 가지 원칙’(구동존이, 호리공영, 개방포용, 공평정의, 무실고효)이 기존 ‘상하이 정신’에 새로운 시대적 의미를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 주석의 주장은 각국 정상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았으며, 글로벌 거버넌스 구상은 이번 정상회의의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왕이는 또 “중국은 지난해 7월 의장국을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2025년 9월 1일, 톈진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시진핑 존경하는 각국 동료 여러분, 24년 전 상하이협력기구가 출범하면서 우리는 신뢰·호혜·평등·협의·문명 존중·공동 발전을 추구하는 ‘상하이 정신’을 확립했습니다. 지난 24년 동안 회원국들은 이 정신을 지켜 기회를 공유하고 발전을 도모하며 일련의 혁신적 성과와 역사적 성취를 거두었습니다. 우리는 국경 지역에서 군사적 신뢰 구축을 선도하여 긴 국경선을 우호와 협력의 연결고리로 만들었습니다. 또한 가장 먼저 ‘삼세력(테러·분리주의·극단주의)’에 대응하는 다자 공조를 실시하고, 법 집행과 안보 협력을 강화하며, 갈등을 적절히 관리해 외부 간섭에 단호히 반대함으로써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지켰습니다. 우리는 ‘일대일로’ 협력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다수의 대표적 인프라와 민생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뿌리내리게 했습니다. 산업·투자 협력이 활발해지면서 지역 발전 동력이 한층 강해졌고, 중국과 회원국 간 누적 무역액이 2조3천억 달러를 조기 달성했습니다. 국제 도로망 1만4천km, 중-유럽 화물열차 누적 11만 회 운행 등 입체적 연결망도 크게 확충되었습니다. 우리는 장기 선린우호협력조약을 체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