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차이나데일리 | 지난 7일 톈진을 방문한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원국 출신 관료, 학자, 기업인 100여 명이 스마트 항만, 생태 도시, 직업교육 시설 등을 시찰하며 “중국과의 협력은 SCO 지역 발전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16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중앙아시아국제연구소 셰르조드 파이지예프 부소장은 톈진항 방문 후 “이곳은 사업 환경이 훌륭하게 조성돼 있다”며 “이 항만이 중국과 중앙아시아, 동아시아를 연결하는 핵심 통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대일로(一带一路)의 핵심 기지 중 하나인 톈진항은 180개국 이상과 해상 노선을 갖추고 있으며, 중국-유럽 화물열차망을 통해 내륙과도 연결된다. 톈진항 제2컨테이너터미널 정보부서의 셰진난에 따르면 “이곳은 세계 최초의 스마트 무탄소(제로카본) 터미널”로, 연간 6천만㎾h의 녹색 전기를 태양광·풍력으로 생산하며, 5G와 베이더우 위성항법 시스템을 통해 무인 자동화 하역 시스템이 운영된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유럽대학의 이고르 호다체크 유라시아연구센터장은 “중국은 생태적 균형을 고려한 디지털·지능형 기술의 집약지”라며 “녹색 에너지 사용은 환경 부담을 줄이고, 무인 시스템
더지엠뉴스 관리자 기자 | 독일 자동차 브랜드 BMW가 중국 스타트업 모멘타와 손잡고 자국 시장에 특화된 운전 보조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복잡한 도심과 고속도로 모두를 아우르는 ‘중국형 자율주행 솔루션’이 공식화된 것이다. 15일, 독일 자동차 브랜드 BMW의 중국 법인인 바오마(宝马, Baoma) 중국이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모멘타(Momenta)와 협력해 중국 전용의 스마트 운전 보조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페이룬(飞轮, Feilun)’ 대형 인공지능 모델을 기반으로 하며, 고속도로는 물론 복잡한 도심 주행 상황에서도 운전자를 보조하는 기능을 갖추게 된다. 바오마 측은 해당 기술이 향후 중국 내에서 생산되는 ‘신세대 모델’을 포함한 여러 차종에 탑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BMW가 중국 시장에 특화된 지능형 운전 기능을 본격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모멘타의 지역 기술력과 BMW의 글로벌 자동차 제조 역량을 결합한 ‘중국 맞춤형’ 전략의 일환이다. 바오마는 그동안 레벨2 자율주행 기술까지 독자 개발해 왔으나, 현지 복잡한 교통 환경과 기술 경쟁 심화를 고려해 외부 AI 기술 기업과의 협업에 나선 것으
더지엠뉴스 관리자 기자 |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H20이 다시 중국 시장으로 향하게 됐다. 미국 정부가 그간 수출을 제한해 온 이 제품에 대해 공식 판매를 승인하면서, 중국 내 AI 반도체 공급에 변화가 예고됐다. 15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수출을 허가해 출하 준비가 가능해졌다”며 “중국 고객들에게 H20을 곧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건 정말 반가운 소식”이라며 “가능한 한 빠르게 제품을 출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 CEO는 인터뷰에서 새로운 그래픽카드인 ‘RTX 프로’도 언급했다. 그는 “RTX 프로는 컴퓨터 그래픽과 디지털 트윈, AI 응용에 특화된 제품”이라며 “매우 중요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은 이 제품이 미국 정부의 규제 요건을 충족시키는 ‘중국 전용’ 모델이라고 전했다. 엔비디아는 자사 블로그에서도 “미국 정부에 H20 수출 재개 허가를 신청했고, 이제 공급이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혔다. H20은 최신 AI 칩보다는 한 단계 낮은 사양으로 개발된 모델이지만, 미국이 이를 포함한 반도체 수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중국으로의 공급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차이나데일리 | 지난 8일 톈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관련 행사 현장에서 참가자들이 중국 무형문화유산 체험 부스를 찾아 전통 ‘복(福)’자 탁본을 직접 만들며 문화 교류의 의미를 되새겼다. 16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행사장에 마련된 전시존은 중국의 전통 문화를 알리는 공간으로, ‘행복과 길상’을 상징하는 한자인 ‘복’을 손수 인쇄해보는 체험이 마련됐다. 탁본 체험은 SCO 참가국 대표단과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많은 이들이 종이에 ‘복’자의 멋스러운 글씨를 고스란히 찍어내며 전통 예술의 정취를 느꼈다. 이번 전시는 무형문화유산을 매개로 SCO 회원국 간 문화적 공감대를 넓히고, 사람 간 유대와 교류를 실질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현장을 찾은 한 외국 참가자는 “글자의 아름다움뿐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의미가 매우 인상 깊었다”며, “문화는 서로를 이해하는 가장 따뜻한 길”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더지엠뉴스 관리자 기자 | 중국 산업 현장의 가동률이 연초보다 소폭 줄어든 가운데, 전년 대비로는 하락폭이 더 커졌다. 전력과 수도, 자동차 등 일부 업종의 둔화가 전체 산업 흐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전국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평균 산업설비 가동률은 74.0%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 대비 0.1%포인트,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0.9%포인트 낮은 수치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가동률은 74.3%, 광업은 72.7%, 전력·열공급·가스·수도 생산 및 공급업은 71.5%로 나타났다. 주요 산업별로는 흑색금속 제련 및 압연업이 80.8%로 가장 높았고, 일반기계 제조업 78.3%, 유색금속 제련 및 압연업 77.7%, 전자기기 제조업 77.3%, 섬유업 77.8% 등도 비교적 높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비금속광물제품 제조업은 62.3%로 가장 낮았고, 식품 제조업(69.1%), 석탄 채굴 및 세척업(69.3%)도 평균을 하회했다. 자동차 제조업 가동률은 71.3%로 다소 부진했다. 국가통계국은 이번 수치가 전반적으로 안정된 흐름 속에 산업 구조의 세부 조정 과정을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다.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인천의 한 공영주차장에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전혀 모르는 성인 남성에게 이유 없이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15일 JTBC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16일 인천의 한 건물 인근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피해 학생 A군은 학원 수업을 마친 뒤 귀가 중이었고, 건물 밖으로 나서던 찰나 근처 주차장에서 고성과 다툼 소리를 들었다. 상의를 벗은 한 남성이 여성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장면이었고, 피해 여성은 그의 아내였다. A군이 이를 목격한 순간, 남성과 눈이 마주쳤고, 이 남성은 다짜고짜 "뭘 쳐다봐, 개XX야!"라고 고함을 지르며 A군에게 달려들었다. 이어 A군의 머리채를 잡고 무릎으로 얼굴을 가격했으며, 쓰러진 A군을 발로 밟는 등 무차별적으로 폭행했다. 당시 현장을 지나던 한 행인은 “남성이 아내를 때리기에 말리려 했더니 나까지 공격하려 해 도망쳤다. 그러자 그가 근처에 서 있던 학생을 향해 그대로 달려들었다”고 증언했다. 이 남성은 A군 외에도 주변 시민 여러 명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했다. 피해자는 총 6명에 달했으며, 출동한 경찰관의 머리채까지 잡고 폭행하는 등 도를 넘은 난동을 부렸다. 심하게 다친 A군은 응급실로 이송돼 뇌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차이나데일리 | 중국 톈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도시 글로벌 시장 대화'에서 각국 주요 도시 대표들이 도시 간 협력을 지역 통합의 핵심 축으로 삼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번 행사는 올가을 톈진에서 개최 예정인 SCO 정상회의에 앞서 열린 사전 국제행사로, 도시의 역할을 중심에 두는 SCO 전략의 일환으로 주목된다. 16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지난 8일 행사에 참석한 왕쉬(王旭) 톈진 부시장은 "도시 간 교류는 일회성 선언이 아니라 통합발전과 스마트 거버넌스, 일대일로(一带一路, Belt and Road) 추진의 실질적 동력이 되어야 한다"며 "톈진은 스마트 인프라와 디지털 기술, 도시 브레인 체계를 바탕으로 다른 SCO 도시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산업 협력과 무역 연계를 강화하고, 빅데이터·클라우드·인공지능(AI)을 도시 운영에 적용해 예측형 도시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겠다고도 덧붙였다. 현재 톈진은 전 세계 54개국 103개 도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으며, 이 가운데 20개는 SCO 회원국 도시다. 비슈케크 시장 아이벡 주누샬리예프는 "교통, 녹색에너지,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군이 개발한 4족 로봇 ‘로봇 늑대’가 최근 실전 훈련에 투입됐다. 16일 중국중앙텔레비전(CCTV) 군사채널에 따르면, 인민해방군 76집단군 산하 한 여단이 진행한 인간-드론 협동 전술훈련에서 로봇 늑대가 처음으로 전투 작전에 투입된 모습이 공개됐다. 보도에 따르면 훈련은 구릉 지대에서 진행됐으며, 보병 병력은 QBZ-191 돌격소총과 QBU-191 지정사수 소총, 휴대용 로켓 등을 장비한 채 로봇 늑대와 함께 전진했다. 일부 로봇은 정찰 장비를, 일부는 소총을 장착한 형태로 함께 작전에 참여했다. 전장 한편에서는 위장복을 착용한 드론 조종병들이 FPV 드론(1인칭 시점 드론)을 띄워 정찰 및 자살공격 임무를 수행했다. 훈련에 직접 참여한 후톄 병사는 “이번이 로봇 늑대를 지휘하고 운용한 첫 경험”이라며 “기초 전투 부대부터 무인 장비와의 통합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고 CCTV는 전했다. 로봇 늑대는 2024년 주하이(珠海, Zhuhai)에서 열린 에어쇼 차이나(Airshow China)에서 처음 공개된 4족 보행 로봇이다. 무게 약 70kg의 이 장비는 공격·정찰·수송·지원 등 다양한 작전이 가능한 다기능 플랫폼으로,
더지엠뉴스 관리자 기자 |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로부터 고발당했던 업무상 배임 혐의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경찰은 1년 넘게 이어진 수사 끝에 “위법성 인정되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리고, 고발된 두 건 모두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15일 민 전 대표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지난해 4월, 하이브가 제기한 배임 혐의 고발 사건에 대해 경찰이 ‘혐의 없음’ 결정을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지난해 4월 25일, 민 전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이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근거로, 경영권 탈취 시도 정황이 있다며 고발장을 경찰에 제출한 바 있다. 그러나 민 전 대표 측은 사건 초기부터 “하이브가 어도어 지분의 80%를 보유하고 있어 지분 구조상 경영권 탈취는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반박해왔다. 또한, 회사 가치를 해치는 행위를 실행하거나 기도한 사실이 없으며, 배임 행위 또한 존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번 경찰의 ‘불송치’ 결정은 하이브 측이 주장한 핵심 내용에 대해 법적 책임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결론으로 이어졌고, 민 전 대표에게 제기된 모든 의혹은 형사 절차상 일단락됐다.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경제가 무역전쟁 재발과 내수 침체 속에서도 상반기 5.3% 성장률을 달성했다. 전문가 예상치를 웃도는 수치로, 중국 정부의 고품질 발전 기조가 대외 불확실성을 효과적으로 상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상반기 국내총생산(GDP)이 66조536억위안(약 1경2천73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분기별로는 1분기 5.4%, 2분기 5.2%를 기록했으며, 특히 2분기 수치는 로이터와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5.1%)를 소폭 상회했다. 중국은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5% 안팎’의 성장 목표를 제시한 바 있으며, 상반기 수치는 해당 목표 달성에 긍정적 신호로 평가된다. 특히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관세 정책을 재개한 상황에서 성장세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정책 대응 능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소비와 제조, 신기술 산업이 성장률을 견인한 가운데, 상반기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5.0% 증가하며 1분기(4.6%)보다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6월 기준으로는 소매판매가 4.8% 증가했지만 시장 기대치(5.4%)에는 못 미쳤다. 공업생산은 상반기 전체적으로 6.4% 증가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