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다자무역 질서 수호와 인공지능(AI) 거버넌스 구축을 제안하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주요 외신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중국이 국제 무대의 중심에 섰다고 평가했다. 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32차 APEC 정상회의와 국빈 방한 일정을 마치고 전날 베이징으로 귀환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이번 순방을 “중국이 대국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아태 협력을 주도하며, 한중 우호관계를 강화한 외교적 성과”라고 설명했다. 시 주석은 APEC 회의에서 “다자무역체제 보호, 개방적 지역경제 구축, 공급망 안정, 디지털·녹색전환 촉진”을 제안하며 ‘포용적 아태경제 공동체’ 구상을 밝혔다. 그는 내년 11월 중국 선전(深圳, Shenzhen)에서 제33차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한 시 주석은 부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중미관계와 세계 평화·발전에 관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양국 정상의 회담은 중미 관계에서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CNBC, 로이터, 타스 등 외신들은 시 주석이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국제 무역 질서 수호를 위해 보호주의를 공동으로 거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18일 중국 외교부 발표에 따르면, 그는 조현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양국이 글로벌화의 수혜자임을 강조하며 자유무역 체제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한중 관계가 안정성과 연속성을 유지하길 바란다며 민감한 현안은 적절히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양국 정상이 나눈 통화를 언급하며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발전에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올해와 내년 각각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진행을 위해 상호 조율과 지지를 약속했다. 또한 갯벌에서 중국인 노인을 구조하다 순직한 한국 해경 고 이재석 경사 사건, 중국 버스기사의 희생적 행동을 언급하며 양국 국민 간 우호적 사례를 발굴해 교류를 강화하자고 뜻을 모았다. 조현 장관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을 희망한다고 전하며, 경제·무역·문화 교류 협력 심화를 통해 양국 관계를 더욱 진전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한중 및 한중일 자유무역협정 협상을 가속화하길 원한다며 한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