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의 왕이(王毅, Wang Yi)와 조선의 최선희(崔善姬, Cui Shanji)가 베이징(北京, Beijing)에서 마주 앉아 양국 협력의 매듭을 구체화하는 협의를 진행했다. 대면 회담은 상층 간 역사적 회동 이후 첫 공식 장관급 접촉으로 기록되며, 정치·외교·안보 연계 운용을 전제로 한 단계 높은 공조 프레임을 확인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최고지도부 합의의 실행력을 중심축으로 삼아 전략 소통의 상시화, 현안별 직결 협의 채널 확충, 실무 협력 트랙의 병렬 가동을 합의했다. 양측은 사회주의 현대화 건설과 민생 증진을 공통 과제로 놓고는 국정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경제 및 인적 교류 접점을 넓히는 실무 프로그램을 병치하기로 했다. 국제·지역 의제의 경우, 인류운명공동체 구상과 글로벌 발전·안보·문명·거버넌스 이니셔티브를 기준축으로 세우고는 다자 무대에서의 공동 발언과 상호 지지의 범위를 정밀화했다. 중국 측은 상대의 핵심 이익과 중대 관심사에 대한 일관된 지지에 사의를 표하고, 관련 이슈에서의 외부 압박과 일방주의에 공동 대응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조선 측은 중국의 항일전쟁 승전 80주년 기념 활동과 국가적 역량을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국제 무역 질서 수호를 위해 보호주의를 공동으로 거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18일 중국 외교부 발표에 따르면, 그는 조현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양국이 글로벌화의 수혜자임을 강조하며 자유무역 체제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한중 관계가 안정성과 연속성을 유지하길 바란다며 민감한 현안은 적절히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양국 정상이 나눈 통화를 언급하며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발전에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올해와 내년 각각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진행을 위해 상호 조율과 지지를 약속했다. 또한 갯벌에서 중국인 노인을 구조하다 순직한 한국 해경 고 이재석 경사 사건, 중국 버스기사의 희생적 행동을 언급하며 양국 국민 간 우호적 사례를 발굴해 교류를 강화하자고 뜻을 모았다. 조현 장관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을 희망한다고 전하며, 경제·무역·문화 교류 협력 심화를 통해 양국 관계를 더욱 진전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한중 및 한중일 자유무역협정 협상을 가속화하길 원한다며 한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