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국가이민국(国家移民管理局, NIA)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외국인의 무비자 입국이 약 725만 건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8.3% 급증했다. 1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국가이민국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3분기 중국 전역의 출입국관리 기관이 총 2013만 명의 외국인을 검사했으며, 이 중 무비자 입국자는 전체 외국인 입국자의 72.2%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외국인에게 발급된 비자 문서는 58만 4천 건에 달했다. 3분기 전체 입출국 인원은 1억780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9% 증가했다. 이는 중국의 개방 정책과 관광 활성화 조치가 본격적으로 효과를 보이고 있음을 의미한다. 현재 중국은 76개국 국민에게 단독 혹은 상호 무비자 입국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제3국 경유객을 위한 환승 무비자 제도도 55개국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55개국 시민은 중국을 경유해 최대 10일까지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다. 신화통신(新华社, Xinhua)은 보도에서 “국경절과 중추절이 겹친 8일 연휴 기간 동안 비자 완화 조치와 다양한 문화·관광 행사가 맞물리며 중국의 인바운드 관광이 급격히 성장했다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실크로드의 관문이었던 둔황에서 21일 제8회 국제문화박람회가 개막하며 97개국과 8개 국제기구에서 온 1200여 명의 인사가 모였다. 문화 전시, 학술 포럼, 예술 공연, 투자 상담 등 다층적인 교류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고대 문명의 교차로가 현대 협력의 장으로 확장됐다. 이번 박람회는 ‘문화 교류 강화, 문명 상호 학습’을 주제로 태국이 주빈국으로 참여했다. 같은 시기 열린 국제포럼에서는 문화유산 보호와 연구 성과가 발표됐으며, 창의산업 발전 전략과 국가 간 실질 협력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행사장은 2만4천㎡ 규모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시장에서는 세계 문화유산 보존 성과와 여러 나라의 예술·민속·관광 콘텐츠가 한자리에 모였고, 현지의 전통문화와 최신 문화상품도 함께 소개됐다. 둔황 야시장과 명사산 등 관광지에서는 플래시 공연이 이어져 옛 실크로드 도시의 번영이 재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