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대만에서 100세를 넘긴 초고령 노인이 가족 몰래 간병인과 혼인신고를 한 사실이 알려지며 후견과 재산 관리 권한을 둘러싼 갈등이 격화됐다. 노인의 자녀들은 인지 능력 저하를 근거로 혼인 무효 소송을 준비하는 한편, 간병인은 절차상 문제가 없었다며 맞서고 있다. 8일 대만 ET투데이에 따르면, 3일 타이중의 한 병원 앞에서 102세 왕모 씨를 둘러싸고 가족과 간병인 라이 씨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다. 왕 씨의 아들과 며느리, 손자 등 10명가량은 병원을 찾은 라이 씨를 향해 “가족이 모르는 사이 혼인신고를 했다”고 항의하며 고성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들은 형제 중 한 명을 왕 씨의 성년후견인으로 선임하는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지난달 5일 혼인신고가 이뤄졌다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혼인신고 이후 라이 씨가 왕 씨와 자녀들의 연락을 막았고, 자택을 방문해도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가족 측 주장은 혼인신고 뒤 왕 씨의 부동산 등 약 2억 대만달러(약 92억 원) 상당 자산 관리가 라이 씨에게 넘어갔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왕 씨는 부동산 7채 등을 보유해 총 8억 대만달러(약 368억 원) 규모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치매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가족과 떨어져 지내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아내 에마 헤밍 윌리스는 어린 두 딸을 보호하기 위해 남편을 별도의 집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29일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에마 헤밍은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남편이 최근 가족이 사는 집 근처의 두 번째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들과 남편 모두를 위해 내린 가장 힘든 결정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에마 헤밍은 13세와 11세 딸의 일상을 지키고자 한 선택이었다며, 아이들이 내는 소음이나 친구 초대가 남편의 상태를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가족이 단절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매일 아침저녁으로 남편을 찾고, 딸들도 자주 함께하며 시간을 보낸다고 전했다. 직접 브루스 윌리스의 거처를 방문한 방송인 다이앤 소여도 그가 “행복하고 건강해 보였다”고 언급했다. 에마 헤밍은 남편의 현재 건강 상태를 “스스로 거동할 수 있고 전반적으로 건강하다. 다만 뇌 기능이 저하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언어 능력이 사라졌지만 가족이 적응해 새로운 소통 방식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브루스 윌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