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13일 김준호와 김지민이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KBS 공채 코미디언 선후배 사이로 인연을 맺은 뒤, 2022년 4월 교제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김지민은 청첩장을 통해 “선후배로 만나 연인으로 함께 해온 소중한 시간들을 이제는 부부로 이어가고자 한다”며 “코미디언 부부답게 사는 게 참 재미있는 한 쌍이 되어보려 한다”고 밝혔다. 결혼식에는 방송계와 연예계 인사 등 1천200여 명의 하객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지민은 결혼을 앞둔 지난 7일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 출연해 김준호에 대한 애정을 언급했다. 그는 “개그를 열심히 하는 모습이 좋았다”며 “부산 코미디 페스티벌을 본인이 준비하고 1회부터 13회까지 이끌어온 걸 보며 남자로서 멋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날 결혼으로 두 사람은 국내 코미디언 커플 중 25번째 부부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개그우먼 김숙이 한동안 방송가에서 모습을 감췄던 이유를 공개했다. 데뷔 30주년을 맞아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비하인드가 드러났다. 3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따르면 김숙은 최근 녹화에서 유재석과의 오랜 친분을 드러내며, 과거 공백기 당시의 솔직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그는 “한동안 방송국에 잘 안 나왔던 시절이 있었다”며, “그때 옷가게를 창업했는데, 사람을 싫어하는 성향이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숙은 “게임에 빠져 살던 시기였다”며, “당시 게임 자산이 2조에 달했다”고 털어놓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그는 “돌아보면 방황은 잠깐이었다. 그 시간도 치열하게 살았다”며 담담하게 덧붙였다. 김숙은 ‘따귀 소녀’(KBS2), ‘난다김’(SBS) 같은 캐릭터로 웃음을 줬고, ‘님과 함께2’에서는 윤정수와의 가상 결혼으로 ‘숙크러쉬’ 열풍을 일으켰다. 2020년에는 데뷔 25년 만에 KBS 연예대상을 수상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한편, 유재석은 김숙의 과거 별명이 “돌+아이”였다고 회상하며, 선배가 시킨 담배 심부름에서 “10만 원어치 담배 100갑을 사온 일화”도 전해 두 사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