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외교부가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해경 고(故) 이재석의 희생에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했다. 그는 인천 옹진 해역에서 중국 노인을 구조하다 숨졌고, 이 장면은 한중 양국 사회에 큰 울림을 주었다. 1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린젠(林剑, Lin Jian)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재석의 숭고한 인도적 정신을 높이 평가하며, 그의 죽음에 깊은 슬픔을 표하고 유가족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했다. 중국 대사관도 직접 조문에 나섰다. 린 대변인은 지난 6월 중국 후난 장자제에서 버스 기사 샤오보가 한국 관광객 10여 명의 생명을 지키다 숨진 사건을 함께 언급하며, 두 나라에는 이런 감동적 이야기가 이어져 왔다고 말했다. 한정 국가부주석의 중국-아세안 박람회 참석 소식도 발표됐다. 그는 17일 광시 난닝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 연설할 예정이며, 미얀마 총리, 라오스 국가부주석, 캄보디아 부총리, 말레이시아 부총리, 베트남 부총리 등 아세안 주요 인사들과 아세안 사무총장이 자리한다. 린 대변인은 중국과 아세안 교역이 꾸준히 성장해 올해 1~8월 교역액은 6867억8천만 달러(약 941조 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누적 투자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이 075형 강습상륙함 시리즈의 네 번째 함정을 ‘후베이’(Hubei)로 명명하고, 남중국해에서 편대 훈련에 투입했다. 1일 중국 인민해방군 뉴스미디어센터 공식 계정인 차이나버글(China Bugle)에 따르면, 후베이는 인민해방군 창군 98주년을 기념해 대형 비행 갑판 위에서 장병들의 선서식을 갖고 공식 데뷔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베이의 선체 번호는 34번이며, 다른 075형 함정들과 함께 대형을 이루고 훈련에 돌입했다. 훈련에는 071형 상륙함 4척과 726형 공기부양정도 포함됐다. 중국중앙방송(CCTV)은 후베이와 하이난 함이 편대 구성 하에 훈련에 참여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075형 강습상륙함은 헬리콥터를 중심으로 하는 공중 상륙작전에 특화된 함정으로, 항공모함과 유사한 직선형 비행 갑판을 갖추고 있다. 071형이 해상 상륙작전에 중점을 두는 반면, 075형은 헬리콥터 운용능력을 활용한 공중 침투작전에 보다 적합한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해군 전문 분석가 쑹중핑은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에 “075형과 071형의 결합은 남중국해와 대만 주변 해역에서 인민해방군의 상륙작전 역량을 크게 확장시킨다”고 밝혔다
[더지엠뉴스]중국이 일대일로(一带一路) 구상의 핵심 경로인 ‘남방 육상통로’를 현실로 옮기며 베트남과의 연결성을 대폭 강화했다. 14일 중국 외교 및 운송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난닝과 윈난성 쿤밍에서 출발한 두 대의 국제화물차가 전자 부품과 신선 채소, 생활잡화 등을 싣고 베트남 수도 하노이를 향해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 이 노선은 대메콩강유역권(GMS) 협정에 기반해 승인된 첫 정규 육로 통상 사례로, 중국 차량이 협정에 따라 베트남 본토로 공식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물차는 광시의 여우이관(友谊关, Youyiguan)과 윈난의 허커우(河口, Hekou) 국경 개방항을 거쳐 하노이까지 진입하며, 약 1,000km가 넘는 경로를 안정적으로 소화하게 된다. 기존에는 해상과 철도, 복합 운송 방식이 주로 활용됐으나, 이번 국제도로 개통으로 육상 물류가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했다. 신화통신은 이번 도로망 운행으로 기존 대비 하루 이상 운송 시간이 단축되며, 트럭 한 대당 물류비가 최대 1,000위안(약 19만 원)까지 절감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단순한 물류 비용 절감을 넘어, 중국-동남아 간 상호의존적 공급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