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영국 유튜브 키즈 채널에서 '페파 피그(Peppa Pig)'로 위장한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애니메이션 영상들이 퍼지고 있다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겉보기에는 인기 아동 캐릭터인 페파 피그 영상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칼, 피, 공포감 조성을 포함한 '다크 버전'으로, 이를 본 어린이들이 악몽과 불안 증세를 호소하고 있다. 4일 영국 대중지 더선(The Sun)에 따르면, "아이들이 무고하게 클릭한 애니메이션 영상이 사실은 충격적인 공포물로 드러나면서 부모들 사이에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Dark Peppa Pig"라는 키워드로 검색되는 수십 개의 영상들은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 쉽게 노출되고 있으며, 부모가 필터링 설정을 하지 않은 경우 자동 재생될 가능성도 높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페파 피그 특유의 그래픽을 그대로 사용하지만, 줄거리는 완전히 다르다. 예를 들어, 페파가 다른 캐릭터를 찌르고, 가족이 피를 흘리며 비명을 지르는 등 폭력적 장면이 포함돼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영상이 어린이의 감정 발달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한 부모는 "아이가 한동안 페파 피그를 보며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영국 체어리딩 업계의 한 코치가 10여 년에 걸쳐 다수의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1일 더선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전직 체어리딩 코치 데이비드 조던(David Jordan)은 12세 소녀를 포함한 최소 14명의 여성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로 기소돼, 최근 유죄 판결을 받고 복역 중이다. 이 사건은 한 피해자가 우연히 그의 집 서랍에서 발견한 ‘사적 노트’에 의해 세상에 드러났다. 이 노트에는 피해자들의 이름, 당시 상황, 성적 행위를 묘사한 내용이 담겨 있었으며, 일부는 소설처럼 구성돼 있었지만 실명을 포함한 점에서 결정적 증거가 되었다. 가장 먼저 피해를 입은 여성은 당시 12세였던 A씨다. 그는 10대 초반 체어리딩 선수로서 데이비드 조던이 운영하던 팀에 소속돼 있었다. 훈련 후 차량에 함께 타는 일이 반복되며 조던은 접근을 시도했고, 몇 달 뒤 성폭행이 시작됐다. A씨는 당시 학교 관계자, 부모, 체육계 인사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지만 “과도한 상상”, “주의 끌기 위한 말”이라는 반응만 돌아왔다. 심지어 일부 체육관 관계자는 “조던 코치는 누구보다 아이들을 사랑한다”며 피해자의 말을 신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