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유슈커지(宇树科技, Unitree)가 180㎝ 크기의 신형 휴머노이드 로봇 ‘발레리나(芭蕾舞者)’를 공개할 준비에 들어갔다. 31개 관절 자유도를 탑재한 이번 모델은 기존 제품을 넘어 사람과 유사한 동작을 재현하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24일 상관신문에 따르면, 이번 로봇은 다리 12개, 허리 3개, 팔 14개, 목 2개로 자유도가 세분화돼 있다. 상하이대 궈슈아이(郭帅, Guo Shuai) 교수는 “허리와 목의 자유도가 늘면서 체간과 시선 교류가 훨씬 자연스러워졌다”며 “사람과의 상호작용에서 중요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유슈는 기존에 19자유도, 26자유도 모델을 선보인 바 있으며, 이번 ‘발레리나’는 한 단계 높은 수준의 하드웨어를 적용했다. 전문가들은 이 로봇이 산업용을 넘어 서비스, 의료, 돌봄 등 사회적 현장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특히 유슈가 ‘가격 파괴자’로 불릴 만큼 원가 절감과 대중화에 강점을 지닌 점을 들어, 이번 모델은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향후 경량화와 에너지 효율 향상이 병행되면, 휴머노이드 산업 전반에 새로운 성장 기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이 해외 드라마를 포함한 우수 프로그램의 방송을 확대하기로 했다. 9년 가까이 이어져 온 한류 제한 조치인 한한령 완화 가능성과 연결되며 문화 교류 변화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19일 상관신문과 재련사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국가광파전시총국은 최근 ‘TV 대형화면 콘텐츠를 한층 더 풍부하게 하고 라디오·TV·영상 공급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를 발표했다. 이 조치에는 해외 드라마를 포함한 우수 프로그램의 도입을 추진하는 내용이 담겼다. 광파전시총국은 관련 법률·제도를 정비해 프로그램 저작권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수한 숏폼 드라마의 TV 진출을 장려해 시청자 접근성을 높이고, 드라마 콘텐츠 심사 절차 개선을 통해 효율성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중국에서 평균 2분 내외의 숏폼 드라마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조치와 맞물려 해외 드라마 쿼터 확대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전반적인 제한 완화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전날 중국 증시에서 미디어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고, 저장화처 영화·텔레비전 주가는 상한가(+20%)를 기록했다. 앞서 15일 광파전시총국은 드라마 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