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이 제14차 5개년 계획 기간(2021~2025년) 동안 디지털 인프라와 핵심 기술 혁신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연산능력 세계 2위에 올랐다. 14일 류례홍(刘烈宏, Liu Liehong) 국가데이터국장은 기자회견에서, 6월 말 기준 중국의 5G 기지국은 455만 개, 기가급 광대역 사용자는 2억2600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인프라 확충이 경제·사회 전반의 발전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주요 디지털 분야에서의 기술 자립도 강화도 두드러졌다. 집적회로 산업은 설계·제조·패키징·테스트·장비·소재를 아우르는 완전한 산업 사슬을 구축했고, 자국 개발 운영체제인 홍멍OS(鸿蒙OS, HarmonyOS)는 스마트폰, 자동차, 가전 등 1,200여 제품군의 11억9천만 대 이상에 탑재됐다. 인공지능(AI) 분야에서는 세계 AI 특허의 60%를 보유하며 종합 역량을 높였다. 데이터 산업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 2024년 말 기준 관련 기업 수는 40만 개를 넘었고, 산업 규모는 5조8,600억 위안(약 817조 원)으로 제13차 5개년 계획 말 대비 117% 확대됐다. 디지털 경제 성장은 100여 개의 신규 직종을 탄생시켜 고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이 2027년을 기점으로 한 첨단산업 육성 전략을 잇따라 발표하며 국가 차원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가속하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집권 4기 여부가 결정되는 중국공산당 제21차 당 대회 시점과 맞물려, 중앙과 지방 모두 기술·산업 목표를 집중 배치하는 모습이다. 8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공업정보화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교육부 등 7개 부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산업 혁신 발전 의견’을 통해 2027년까지 핵심 기술을 돌파하고 선진 산업·표준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BCI는 뇌와 기계 간 직접 정보 교환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제조·의료·소비 분야에의 응용을 확대해 23곳과 전문 중소기업군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도 담겼다. 중앙정부는 이달 초 ‘기계공업 디지털화 전환 방안’도 내놓았다. 2027년까지 스마트 기술을 산업 전 주기에 적용하고, 200개 이상의 우수 스마트 공장을 세우는 것이 핵심이다. 지방정부들도 AI·로봇 등 전략 분야에서 경쟁에 나섰다. 상하이는 ‘체화지능 산업 발전 방안’을 발표, 2027년까지 임바디드 모델과 코퍼스 등 핵심 기술 20여 건을 확보하고 국제 선도 제품 100개를 출시, 산업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KIC중국 공동 | 중국의 산업지능 로봇 선도기업 스링로봇(思灵机器人, Seling Robot)이 인공지능 기반 협동로봇 기술을 통해 글로벌 제조 시스템의 구조 개편을 주도하고 있다. 제품 설계, 생산 자동화, 품질 제어 전반에 걸쳐 정밀한 AI 적용이 가능한 이 기업의 솔루션은, 이미 여러 대륙의 생산 거점에서 핵심 조립라인을 대체하고 있다. 5일 중국 산업정보기관과 기업 보고서에 따르면, 스링로봇은 자사의 시각 인식 및 인간-로봇 협업 기술을 전자, 반도체, 자동차, 의료기기 분야에 상용화하며, 기술 상용화 범위를 국내외로 확대하고 있다. 2018년 베이징에서 설립된 스링로봇은 짧은 기간 내 산업용 지능형 로봇 시장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SR 시리즈’는 6자유도 다관절 구조와 딥러닝 시각 모듈이 결합된 협동로봇으로, 반복 작업의 정밀도와 인간과의 협업 안전성을 동시에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운영체제인 ‘Seling OS’는 비전 처리, 경로 학습, 장애물 회피, 이상탐지까지 통합 제어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공정 설계 변경 없이 신속히 배치 가능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스링로봇의 기술은 단순한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KIC중국 공동 | 중국 지방정부가 제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의 산업 현장 전면 투입에 나섰다. 광시좡족자치구(广西壮族自治区, Guangxi)는 AI를 산업지능화 전환의 핵심 엔진으로 규정하고, 설계부터 생산, 유통까지 제조업 전체 밸류체인에 AI를 결합한 고도화 전략을 공식화했다. 4일 발표된 ‘AI+제조 고도화 행동방안’은 향후 3년간 광시 전체 제조업 체계를 AI 중심으로 재편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2027년까지 스마트공장 100곳 건설, AI 기반 응용 시스템 300건 보급이라는 정량적 목표를 명시했다. 광시 당국은 이 계획을 통해 지역 경제의 구조적 혁신과 산업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행동방안의 핵심 적용 분야는 전자정보, 첨단장비, 자동차, 신소재, 바이오의약 등 ‘5대 전략산업’이다. 이들 산업은 광시 제조업 GDP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지역 수출입의 핵심 기반을 형성하고 있다. 광시는 이 분야에 AI 기술을 집중 투입함으로써 제조 전 과정의 디지털 전환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기술 구성은 7개 영역, 20개 세부 과제로 체계화됐다. AI 설계 지원 플랫폼을 통해 제품 개발 초
[더지엠뉴스] 2024년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AI, 센서 기술, 자율학습 시스템이 고도화되면서 휴머노이드 로봇은 단순한 실험 단계에서 벗어나 산업과 일상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수준에 도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로봇 기업들은 로봇의 정밀한 움직임,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율적 사고, 인간과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미 다양한 산업군에서 실용화 단계에 돌입한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자율 로봇 기술과 AI 반도체 개발을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리더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적인 로봇 기업뿐만 아니라 중국의 기술 기업들이 로봇 연구에 적극 투자하면서, 스마트 공장, 물류, 의료, 서비스업에서 로봇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AI와 자율 학습 기술, 휴머노이드 로봇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다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가장 중요한 기술은 AI 기반 자율 학습, 정밀 모터 구동, 고성능 센서 및 영상 인식 기술이다. AI가 로봇의 뇌 역할을 하면서, 로봇이 스스로 데이터를 학습하고 환경을 인식하는 능력이 향상되었으며, 인간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따라 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