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한 정상회담 이후 양국 관계의 흐름과 언론의 책임을 짚는 자리가 서울에서 마련됐다. 외교 현안과 미디어의 공적 역할을 함께 논의하는 공개 포럼 형식으로 진행됐다. 17일 주한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5일 주한 중국대사관과 한국 아주일보는 ‘중·한 정상회담 이후 양국 관계 미래 전망과 언론 역할’을 주제로 중·한 미디어 전문가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이학영 한국 국회부의장, 정의혜 외교부 차관보, 양규현 아주일보 사장 등 양국 정·관·언론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다이빙 대사는 축사를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양국 관계에 남긴 의미와 성과를 설명했다. 이어 언론과 전문가들이 사실에 기반한 인식을 공유하고, 호혜 협력에 초점을 맞추며, 국민 간 우호 감정을 확대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외부 간섭 요소를 배제하고, 양국 정상 간 공통 인식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 중한 관계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에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다이빙 대사는 일본의 대만 관련 최근 언행에 대해서도 중국 측의 원칙적 입장을 설명하며, 지역 정세에 대한 중국의 시각을 전달했다.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과 러시아가 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과 한국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목소리를 냈다.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와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 러시아대사는 8월 29일 한국 <아주경제>와 <아주일보>에 공동 기고문을 발표하고, 전쟁 승리 성과를 수호하고 패권주의에 반대하는 공동 입장을 밝혔다. 10일 중국 대사관에 따르면, 양국 대사는 기고문에서 중·러·한 3국이 전쟁에서 치른 희생과 승리의 의미를 강조하며, 역사를 올바르게 기억해야만 미래를 개척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아시아의 주 전장으로 3500만 명의 희생 속에 승리를 이끌었고, 러시아는 유럽 전선에서 2700만 명의 희생을 감내하며 조국 수호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국 역시 식민지 지배에 맞서 독립을 위해 투쟁한 점이 부각됐다. 양국은 최근 중·러가 각각 개최한 80주년 기념 행사와 정상회담 내용을 언급하며, 전후 국제 질서를 수호하고 공평과 정의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중국은 9월 3일 개최한 기념대회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우원식 한국 국회의장이 참석했으며, 한국도 광복 80주년 기념식을 열어 한반도 평화와 발전 의지를 다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