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이 7월에도 금을 매입하며 9개월 연속 보유량을 늘렸다. 반면 달러화 강세로 외환보유액은 소폭 줄었지만, 당국은 준비자산 구조의 안정성을 강조하고 있다. 8일 국가외환관리국 자료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조2,922억 달러(약 4,570조 원)로 전월보다 252억 달러, 0.76% 감소했다. 달러지수는 같은 기간 3.2% 상승했고, 이에 따라 엔화·유로·파운드 등 주요 비(非)달러 통화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며 달러화로 환산한 외환보유액이 줄었다. 같은 시점 금 보유량은 7,396만 온스로 전월 대비 6만 온스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연속 확대이며, 증가폭은 다섯 달째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현물 금 가격은 이날 장중 한때 온스당 3,390달러를 돌파했고, 뉴욕상품거래소(COMEX) 금 선물은 3,395.5달러에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새 정부 출범 이후 지정학·경제 환경 변화로 안전자산 선호가 이어지며 금값이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세계금협회가 발표한 2025년 중앙은행 금 보유 조사에 따르면, 응답한 중앙은행의 95%가 향후 1년 내 금 보유를 늘릴 것으로
[더지엠뉴스] 중국 위안화 해외 사용이 급증해 파운드와 엔화를 제쳤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애 따르면 중국 인민대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작년 위안화 평균 국제화 점수가 6.27점으로 전년 대비 22.9% 올랐다고 주장했다. 이는 점수가 높을수록 해외 사용이 빈번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각각 일본 엔화 4.4점과 영국 파운드화 3.76점 보다 높다. 다만 미국 달러화(51.52점), 유로화(25.03점)와는 아직 격차가 난다. 인민대는 2012년부터 무역 결제와 금융 거래, 타국가 공식 외환보유고 사용 등을 토대로 위안화 등 국제화 지수를 집계해 왔다. 보고서는 위안화 국제화 지수 급등이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추적 역할과 지속적인 고품질 경제 발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 다른 국가와 무역이 억제됐음에도 위안화 국제화는 (파운드화와 엔화 등) 다른 기축통화들과 비교할 때 탄탄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