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우울장애 환자의 장내 미생물 구성이 커피와 카페인 섭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연구가 제시되면서, 식습관을 활용한 정신건강 관리 전략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커피가 단순한 각성 음료를 넘어 장내 미생물과 뇌 기능을 잇는 매개로 작동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우울장애를 겪는 사람들의 일상 관리 방식을 재구성할 여지를 넓히고 있다. 21일 일본 쇼와의대 연구진에 따르면, 사나다 켄지 교수팀은 우울장애 진단을 받은 성인 32명과 건강한 대조군 34명을 비교해 커피·카페인 섭취량과 장내 미생물 구성을 함께 분석했다. 연구팀이 확보한 기본적인 그림은 단순했다. 우울장애 환자군의 장내 미생물 다양성은 대조군에 비해 전반적으로 떨어져 있었고, 구성도 불균형한 양상을 보였다. 이 상태에서 커피나 카페인을 꾸준히 섭취하는 습관이 있는 참가자들의 장내에서는 특정 미생물 집단의 비율이 뚜렷이 달라졌다. 폴리페놀과 아이소플라본 같은 식물성 영양소를 대사하는 역할을 맡은 미생물 군이 대표적이다. 연구진은 커피를 꾸준히 마시는 우울장애 환자에게서 이 미생물 집단, 이른바 폴리페놀·아이소플라본 대사 관련 미생물의 점유율이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높아졌다고 보고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방송인 송은이가 수년 전 겪은 번아웃 경험을 공개했다. 30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그는 “3~4년 전쯤 번아웃이 왔다”며 그 당시 심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송은이는 “항상 휴대폰을 손에 쥐고 실시간으로 답을 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는데, 어느 날 강남에서 미팅을 마치고 한강으로 걸어가면서 휴대폰을 던지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 순간, ‘내가 지금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이렇게까지 힘들게 사나’는 생각이 스쳤다”고 덧붙였다. 그는 번아웃 상태에서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조금씩 회복해 나갔다고 말했다. 절친한 동료 유재석 역시 그의 이야기에 깊이 공감하며 “나도 그런 시기를 겪어봤다”고 전했다. 이번 방송은 최근 송은이의 ‘100억 CEO’설 해명과 맞물려 더욱 관심을 모았다. 자신의 재산에 대한 소문에 대해 송은이는 “어쩌다 그런 말이 돌았는지 모르겠다”며 웃으며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