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이 제8회 중국 농민 추수절을 앞두고 농민과 농업·농촌 종사자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그는 농업과 농촌 발전을 국가 현대화의 핵심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올해 가뭄과 홍수 등 자연재해에도 불구하고 여름 곡물 수확이 안정적이었고 조생벼 생산도 늘어 다시 한 번 풍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농업과 농촌을 최우선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농업 과학기술·장비 발전을 지원하고 전반적 생산 능력을 높이는 정책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농민의 고용과 소득 증대를 위한 다양한 조치와 농촌 전면 진흥의 착실한 추진을 강조했다. 농민 추수절은 농민을 위한 첫 국가 차원의 명절로, 2018년부터 매년 추분 무렵에 맞춰 열리고 있다. 이는 중국의 수확기와 겹쳐 농업 현장의 성과를 기념하는 중요한 계절적 축제로 자리 잡았다.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민박에서 시작된 ‘장기 체류형 여행’이 새로운 소비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휴양과 체험을 넘어 창업과 정주로 확장되며, 중국 내부에서만 연간 수억 명의 잠재 수요가 예상된다. 28일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에 따르면, 여행과 거주를 결합한 ‘뤼쥐(旅居)’가 전국적인 열풍으로 확산되고 있다. 기존의 단기 숙박과 달리, 민박 플랫폼에서는 7일 이상 숙박이 전체 예약의 40% 이상을 차지했고, 평균 체류일수는 10~15일에 달했다. 이 같은 장기 체류 수요는 농촌과 소도시의 지역 경제를 재편하고 있다. 윈난(云南, Yunnan)성 다리(大理, Dali)시의 펑양이(凤阳邑, Fengyangyi)촌은 드라마 촬영과 예능 프로그램의 배경지로 주목받은 뒤, 문화예술 인재 100여 명이 정착했다. 이들은 차예술, 도자기, 서화, 영상, 염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작 활동을 벌이며, 마을 전체의 연간 소득을 75만 위안(약 1억 4천만 원)까지 끌어올렸다. 기존 ‘철새형 노년층’ 중심이었던 이 시장은 젊은 세대로 확대되고 있다. 20~40대가 전체 이용자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자발적인 전직·창업·자연 속 생활 추구가 여행의 주 목적이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