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중국 정부가 미국의 새로운 대중 반도체 규제 방침에 대해 “심각한 시장 파괴 행위”라고 비판하며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15일 오후 중국 상무부는 정례 브리핑을 통해, 미국 상무부 산하 산업안보국(BIS)이 최근 발표한 ‘화웨이(华为, Huawei) 칩을 사용하는 모든 글로벌 기업은 미국의 수출 통제 위반 대상’이라는 방침에 대해 강도 높은 입장을 내놓았다. 상무부 대변인 허융첸(何咏前, He Yungqian)은 “미국의 이 같은 발표는 전형적인 비시장적 조치이자 단독 패권주의적 행위”라며, “중국 반도체 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침해하고,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과 시장 규칙을 심각하게 훼손한다”고 밝혔다. 허 대변인은 특히 “미국의 무리한 규제가 글로벌 산업 생태계 전체를 위협하며, 양국 기업의 지속가능한 협력을 파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이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통해 자국 기업의 정당한 이익을 확실히 지킬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날 발표는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된 중미 고위급 경제회담 이후 나왔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허 대변인은 “5월 10일부터 11일까지 중미 양측 수석대표가 제네바에서 실질적 진전을 이룬
[더지엠뉴스]중국이 미국의 125% 고율 관세 조치에 대해 단호한 반격을 선언하고, 주요 교역국들과 협력 강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10일 중국 상무부와 외교부는 정례 브리핑을 통해 미국의 관세정책이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을 위반하고 국제 경제 질서를 훼손한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중국은 끝까지 싸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날짜는 10일. 상무부 대변인 허융첸(何涌钦, Heyongqian)은 "압박과 위협으로는 중국과의 협상이 이뤄질 수 없다"며 "대화의 문은 열려 있으나 상호 존중과 평등이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대변인은 미국의 관세 조치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계속해서 대외 개방을 확대해나갈 것이며, 수출기업들의 내수시장 진출을 돕는 정책을 병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산 제품이 중국 내 자유무역시험구를 통해 반입되는 경우 관세를 회피할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해선 "현행 규정상 해당 제품이 구역을 벗어나 국내로 유통되면 관세를 납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외교부 린젠(林剑, Lin Jian) 대변인은 "미국은 자국 이익을 위해 타국의 합법적 권익을 침해하고 있으며, 이는 WTO 체제를 무너뜨리는 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