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과 함께 걷는 것은 기회와 함께 걷는 것이고, 중국을 믿는 것은 내일을 믿는 것이며, 중국에 투자하는 것은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31일 중국 정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정상회의에 제출한 서면 연설에서 “중국은 세계 기업에 더 많은 발전 기회와 안정된 경영 환경, 폭넓은 혁신 무대, 녹색 성장의 조건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시장에 확고히 자리 잡은 기업이야말로 치열한 국제 경쟁 속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다”고 말하며, 개방 확대와 협력 강화를 통해 세계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시 주석은 또 “중국은 개혁 심화를 통해 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디지털·지속가능한 산업 혁신을 가속화해 더 나은 발전 모델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다자주의를 바탕으로 지역과 세계의 공동 번영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최근 몇 년간 안정적 경제 성장률과 거대한 내수 시장, 글로벌 공급망의 회복력을 바탕으로 국제 기업의 투자 관심을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APEC 회의와 같은 다자 무대에서 중국은 포용적 성장과 상생 협력의 비
[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열린 빅테크 중심의 민영기업 좌담회에서 중국 경제의 장기적인 우위를 강조하며 자신감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21일 시 주석이 참석한 지난 17일의 비공개 좌담회 내용을 보도했다. 그는 당시 민영기업 대표들에게 "장기적으로 동풍(東風)이 우세할 것"이라며 "자신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현재 중국 경제가 직면한 일부 어려움과 도전에 대해 "이는 개혁과 발전, 산업 전환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중국 경제의 장기적인 긍정적 요소와 기본적인 성장 추세는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시 주석의 '동풍이 우세하다'는 발언이 마오쩌둥이 1957년 구소련 방문 당시 했던 "동풍이 서풍을 압도한다"는 발언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동풍과 서풍은 각각 사회주의 세력과 자본주의 세력을 의미하며, 이는 중국의 부상과 서방의 쇠퇴를 시사하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한편, 시 주석은 춘제(春節·중국 설) 기간에 열린 행사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한 유니트리(Unitree) 창립자 왕싱싱을 격려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그는 1990년생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