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상하이가 금융과 기술을 융합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19일 폐막한 2025 루자쭈이(陆家嘴, Lujiazui)포럼에서 AI와 핀테크 산업 중심의 '상하이형 해법'이 논의의 중심에 섰다. 20일 중국 주요 경제매체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금융과 기술의 융합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화를 이끄는 핵심 축으로 부상했다"는 전문가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과학기술기업의 금융 접근성, 대형 기관과 중소기업 간 디지털 격차, 금융산업 내 AI 도입 방향 등 핵심 과제들이 집중 조명됐다. 특히 중국은행(中国银行, Bank of China) 장후이(张辉, Zhang Hui) 행장은 "AI와 블록체인 같은 기술을 기반으로 금융기관의 서비스가 산업 전반에 유기적으로 연결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VC, PE, 정책금융, 상업금융, 보험, 보증 등 다양한 금융 기능이 통합된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포럼에서는 중국 최대 보험사인 중국인수(中国人寿, China Life) 차이시량(蔡希良, Cai Xiliang) 회장의 발표도 주목을 받았다. 그는 "보험자금은 고위험 기술기업에 투자하기 어려운 성격이 있으나,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금융당국과 상하이시가 공동 주최하는 ‘2025 루자쭈이(陆家嘴, Lujiazui) 포럼’이 18일 막을 올렸다. 세계 금융시장의 주목 속에서 중국은 이번 포럼에서 새로운 금융개혁 청사진을 제시할 전망이다. 18일 중국 외교부와 상하이시 당국에 따르면, 올해 포럼은 ‘글로벌 경제 격변 속 금융개방 협력과 고품질 발전’을 주제로 오는 19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중국인민은행 판궁성(潘功胜, Pan Gongsheng) 행장과 상하이시 궈정(龚正, Gong Zheng) 시장이 공동의장으로 나서며, 인민은행,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 국가외환관리국 등 중앙 금융당국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여러 중대 금융정책이 발표될 예정이며, 이는 세계 금융시장과 중국 자본시장 개방에 중요한 신호로 해석된다. 올해 행사에서는 총 8개 본회의가 열린다. ‘글로벌 경제 격변 속 금융개방과 고품질 발전’을 비롯해, ‘글로벌 통화정책의 조율성 강화’, ‘자본시장 안정적 발전’, ‘상하이·홍콩 국제금융센터 협력’, ‘금융의 신질생산력 지원’, ‘AI 기반 금융혁신’, ‘포용적 금융 서비스 확대’, ‘녹색금융 정책·표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