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조익철 기자 | 중국 레이저 반도체 기업 위안제커지가 42억6800만위안(약 9200억원)을 투입해 레이저 칩 생산라인을 포함한 대규모 반도체 산업단지를 건설한다. 중국 상장사들도 AI 서버와 반도체 장비, 액체냉각, 메모리 등 첨단 제조 분야의 생산능력 확대와 자금 조달 계획을 잇달아 공개했다. 12일 중국 상장사 공시에 따르면, 중국 산시성 기반 레이저 반도체 기업 위안제커지(源杰科技·688498.SH)는 전날 총 42억6800만위안(약 9200억원)을 투입하는 반도체 과학기술 산업단지 건설 계획을 공개했다. 산업단지에는 레이저 칩 생산라인과 생산공장, 부대시설을 갖춘 산업화 기지가 들어서며 고급 레이저 칩 생산공정과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중국 선전 기반 정밀 제조장비 기업 창루이기술(强瑞技术·301128.SZ)은 최대 10억5000만위안(약 2260억원)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조달 자금은 AI 서버용 정밀 액체냉각 부품과 서버 자동조립·검사장비 연구개발 및 제조, 고급 반도체 장비용 정밀부품 생산시설, 선전 룽화구 본사 건설과 운전자금에 투입한다. 중국 장쑤성 기반 정밀화학·의약 기업 야번화학(雅本化学·300261.SZ)은 특정 투자자를 대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 AI 서비스 기업 펑주서우가 총 76억7000만위안(약 1조4680억원) 규모의 AI 서버 구매와 연산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메이리과기도 5억8500만위안(약 1120억원) 규모의 증자를 통해 스마트 서스펜션 생산 확대에 나선다. 5일 중국 증권시장에 따르면, 상하이·선전 증시 상장사들은 4일 장 마감 이후 AI 인프라와 첨단 제조를 중심으로 투자 확대와 대형 계약, 호실적 등을 잇달아 공시했다. 중국 광둥성 기반의 AI 서비스 기업 펑주서우(蜂助手·301382.SZ)는 자회사 야안윈즈산력이 AI 서버 구매 계약 30억6200만위안(약 5860억원)과 AI 연산서비스 계약 46억800만위안(약 8820억원)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5일부터 2031년 4일까지다. 계약 규모는 모두 76억7000만위안(약 1조4680억원)이며 회사는 사업이 정상 추진될 경우 연평균 순이익 6000만~7200만위안(약 115억~138억원)을 예상했다. 중국 저장성 기반의 자동차 스프링 전문기업 메이리과기(美力科技·300611.SZ)는 최대 5억8500만위안(약 112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확보한 자금은 스마
더지엠뉴스 조익철 기자 | 중국 메모리 반도체 가격 인상이 하반기 상장사 호재의 핵심 축으로 떠올랐다. DRAM 공급 부족과 가격 조정 가능성이 베이징쥔정의 실적 개선 기대를 키웠다. 3일 중국 증시에 따르면, 중국 상장사들은 전날 장 마감 후 반도체, AI 서버, 바이오, 신에너지, 소재 분야의 수주와 투자, 실적 개선 공시를 잇달아 발표했다. 가장 먼저 시장의 시선을 끈 곳은 메모리 반도체 기업 베이징쥔정(北京君正·300223)이다. 회사는 기관투자자 대상 설명회에서 DRAM 가격이 3분기에도 추가로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쥔정은 1분기 중국 고객사를 중심으로 가격 조정을 시작했고 2분기에는 중국 고객사 인상과 해외 고객사 조정이 함께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2분기 매출과 매출총이익률이 이어서 개선될 것으로 봤고, 4분기 가격 정책은 3분기에 확정되지만 현재 공급 상황만 놓고 보면 추가 인상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일부 고객사가 DRAM 대체용으로 SRAM을 쓰기 시작하면서 SRAM 일부 제품 가격도 2분기에 올랐고, NOR 플래시도 1분기와 2분기 모두 가격 인상을 거쳤다. IT 인프라 기업 선저우디지털(神州数码·000034)은 자회사
더지엠뉴스 조익철 기자 | 엔비디아의 H200 인공지능 칩이 중국 시장 재진입 허가를 받으면서 레노버가 중국 AI 서버 유통의 핵심 관문으로 올라섰다. 미국의 수출 통제가 완화된 것이 아니라 조건부 판매 창구가 열린 것이어서 중국 AI 인프라 시장의 선택지는 더 복잡해졌다. 15일 중국 매체 보도와 로이터 보도를 종합하면 미국 상무부는 알리바바, 텅쉰, 바이트댄스, 징둥 등 약 10개 중국 기업의 엔비디아 H200 구매를 승인했고, 레노버와 폭스콘은 분배 및 서버 공급 관련 기업으로 허가 대상에 포함됐다. 레노버는 외부에 자사가 중국 내 H200 판매 허가를 받은 기업 가운데 하나라고 확인했다. 이번 조치는 전면 개방과는 거리가 멀다. 미국은 최상위 블랙웰 계열 칩은 계속 묶어둔 채 상대적으로 한 단계 아래 제품만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방식을 택했다. 기술 우위를 유지하면서도 엔비디아의 중국 매출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는 계산이 깔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올해 초 미국이 H200 대중 수출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판매 수익 일부를 미국 정부와 연계하는 조건이 거론됐던 점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안보 통제와 상업적 이익을 동시에 챙기려는 구조라는 뜻이다. 레노버의 위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AI 서버용 전자섬유 시장이 중국 증시의 차세대 투기판으로 급부상하면서 관련 종목 주가가 1년 새 10배 넘게 치솟고 있다. 핵심 기업들이 대규모 증설과 고평가 위험을 직접 경고하기 시작하면서 시장 내부에서도 거품 우려가 빠르게 번지는 분위기다. 10일 차이나펀드뉴스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기반의 전자용 유리섬유 전문기업 홍허테크놀로지(603256.SH)는 자사 주가수익비율(PER)이 418배까지 치솟았다며 “비이성적 투기 위험”을 공식 경고했다. AI 서버용 고급 PCB 수요가 폭증하면서 전자섬유 가격이 급등했지만, 실적 증가 속도보다 주가 상승 속도가 훨씬 빠르다는 점을 회사 스스로 인정한 셈이다. 홍허테크놀로지는 2025년 매출 11억7100만위안(약 2250억원), 순이익 2억200만위안(약 388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 증가율은 785.55%에 달했다. 2026년 1분기 순이익도 1억4000만위안(약 269억원)으로 급증하며 지난해 연간 순이익의 70% 수준까지 도달했다. AI 서버용 특수 전자섬유 가격과 출하량이 동시에 뛰면서 수익성이 폭발적으로 확대됐다. 하지만 시장은 실적보다 훨씬 더 공격적으로 움직였다. 홍허테크놀로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AI 연산력 임대 시장에서 초대형 계약 경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중국 광둥성 기반의 종합 산업 그룹 둥양광(东阳光·600673.SH)이 최대 190억 위안(약 3조6100억원) 규모 계약을 공개했다. 계약 상대방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성능 미달 시 고객사가 일방적으로 계약을 종료할 수 있는 구조까지 확인되면서 시장에서는 자금 조달 능력과 실제 이행 가능성에 시선이 쏠렸다. 7일 남방도시보에 따르면 둥양광은 전날 자회사 둥관둥양광윈즈쏸커지(东莞东阳光云智算科技有限公司)를 통해 특정 기업과 연산력 서비스 구매 프레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160억~190억 위안(약 3조400억원~3조6100억원)이며 계약 기간은 검수 완료 후 60개월이다. 둥양광 측은 고성능 AI 서버를 직접 구매해 데이터센터에 배치하고 고객사가 요구한 기술 지표에 맞춰 성능 시험과 압력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후 검수를 통과하면 연산력 자원을 임대 형식으로 제공하고 고객사는 월 단위로 사용료를 지급하는 구조다. 공시 직후 주가는 급등했다. 둥양광은 6일 상한가로 직행했고 종가는 38.94위안(약 7400원)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11
더지엠뉴스 조익철 기자 | 중국과 미국 AI 기업들의 초대형 GPU 투자 경쟁이 폭발하면서 광모듈 업체 주문이 2028년까지 밀려들고 있다. AI 토큰 가격 인상과 데이터센터 증설이 겹치며 중국 광통신 장비주와 광칩 기업들로 수십조원 규모 자금이 몰렸다. 6일 중국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국 광모듈 기업 루멘텀(Lumentum)은 3월 말 종료된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8억840만달러(약 1조1180억원)로 전년 대비 90.1% 급증했다고 공개했다. 비일반회계기준 기준 주당순이익은 2.37달러(약 3270원)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마이클 허슬턴 루멘텀 최고경영자는 GPU 클러스터 연결용 광부품 수요가 공급 능력을 크게 넘어섰다며 이미 주문이 2028년까지 밀려 있다고 밝혔다. AI 데이터센터 확장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글로벌 광통신 공급망 전체가 생산 증설 경쟁에 들어간 셈이다. 중국 증시에서는 이날 광모듈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싼안광전(600703.SH), 통위통신(002792.SZ), 항뎬주식(603618.SH), 보민전자(603936.SH), 항진과기(000818.SZ)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스자광자(688313.SH), 롄터과기(30120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150개가 넘는 중국 반도체 상장사의 연간 실적이 공개되며 업계 전반의 매출 회복 흐름이 확인됐다. 다만 이익 지표는 기업별로 뚜렷한 격차를 보였고, 연초부터 본격화된 가격 인상 움직임이 올해 수익성 구조를 다시 흔들고 있다. 1일 타임스 파이낸스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선완 반도체 산업에 속한 173개 상장사 가운데 152곳이 2025년 연간 실적 전망이나 잠정 보고서를 발표했다. 매출을 공개한 기업 중 80% 이상이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순이익은 흑자 확대와 대규모 적자가 동시에 나타나는 양상이다. 흑자를 낸 기업은 78곳으로, 이 가운데 64곳은 이익이 증가했고 13곳은 적자에서 벗어났으며 1곳은 흑자를 유지했다. 반면 74곳은 순이익 감소 또는 적자를 예고했으며, 50곳은 손실이 예상되고 24곳은 실적 후퇴를 공시했다.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 국산 대체 가속이라는 환경 속에서 일부 기업은 실적이 급증했다. 젠라이테크놀로지, 비윈스토리지, 스마트W, 성공주식 등은 순이익 증가율이 100%를 넘어섰고, 특히 젠라이테크놀로지는 순이익이 전년 대비 582% 늘어난 1억33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스토리지 업황 회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서버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운 화웨이 엑스퓨전이 A주 상장 절차에 착수하며 컴퓨팅 인프라 산업의 자본시장 진입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 화웨이 x86 서버 사업에서 출발한 이 회사의 성장 경로는 중국식 기술 분사와 국유자본 결합 모델의 전형으로 읽힌다. 13일 중국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의 x86 서버 사업부에서 2021년 분리된 엑스퓨전은 6일 A주 상장 절차에 들어갔으며 주관사로 중신증권이 선정됐다. 최대 주주는 허난성 국유자본으로 지분 31.38%를 보유하고 있으며,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텔레콤이 전략적 투자자로 각각 참여한 구조다. 엑스퓨전은 설립 이후 짧은 기간 동안 매출 규모를 빠르게 확대했다. 2022년 100억 위안(약 2조 1,138억 원)이던 매출은 2024년 435억 위안(약 9조 1,945억 원)으로 늘었고, 컴퓨팅 인프라 부문의 최근 3년 평균 성장률은 60%를 웃돌았다. 설립 4년 만에 연매출 400억 위안대 기업으로 올라선 셈이다. 시장 점유율에서도 존재감이 뚜렷하다. 2025년 상반기 기준 매출은 268억 위안(약 5조 6,655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중국 서버 시장 점유율 2위, 글로벌 기준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 증시에서 기관 자금의 움직임이 인수합병과 차세대 산업 키워드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고평가 논란을 동반한 거래부터 로봇·AI 소프트웨어까지, 연말을 앞둔 기관 조사의 초점이 또렷해졌다. 28일 중국 증권시보·e회사에 따르면, 22일부터 26일까지 한 주 동안 상장사 117곳이 기관 조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70% 이상이 조사 이후 주가 상승 흐름을 기록했다. 초지에구펀, 광롄항공, 더밍리 등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고, 완샹첸차오와 신커이둥-U, 푸리터, 자오츠구펀 등도 강세 흐름에 이름을 올렸다. 이 기간 기관의 관심이 가장 집중된 종목은 단연 링이즈자오였다. 한 주 동안 100곳이 넘는 기관이 이 회사를 찾으며 조사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백 기관 이상’ 방문 기록을 남겼다. 기관의 시선을 끈 핵심은 34배가 넘는 프리미엄을 적용한 인수 거래였다. 링이즈자는 22일 밤 공시를 통해 8억7천5백만 위안(약 1,670억 원)을 투입해 둥관 리민다 전자과기유한공사 지분 35%를 인수하고, 의결권 기준 52.78%를 확보해 경영권을 취득한다고 밝혔다. 논란의 중심에는 평가 방식이 있다. 9월 30일 기준 리민다의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