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과 한국의 정치·경제 접점이 새 방향을 모색하는 시점에 양국 간 소통이 다시 한층 분명한 메시지를 내기 시작했다.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는 한국 국회를 찾은 자리에서 중한 협력의 폭을 체계적으로 넓히겠다는 입장을 강조하며 양국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필요성을 언급했다. 2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다이 대사는 전날 국회에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만나 양국 정상이 공유한 공통 인식에 기초해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장 대표는 한국이 경제적 활력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장기적으로 중한 양국 모두에 이익이 축소될 수 있다는 점을 꺼내며, 상호 존중과 실질 협력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자는 의견을 전했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일정을 언급하며, 정상 간 직접 소통이 만들어낸 긍정적 흐름이 한중 관계 전반에 좋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국이 분리될 수 없는 근접한 이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현장에서 대사가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줄 것을 요청했다. 다이 대사는 시 주석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주 회의 참석 계기를 언급하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학부 학생들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보낸 감사 서한이 양국 정상 외교의 새로운 상징으로 떠올랐다. 5일 중국 주한대사관에 따르면, 다이빙(戴兵, Dai Bing) 주한 중국대사는 한국외대 국제학부 학생회 대표를 통해 시 주석에게 보낸 학생들의 감사 편지에 대한 답례를 전달했다. 시진핑 주석은 이재명 대통령이 주최한 환영만찬에서 “편지에는 한중 관계 발전에 대한 기대가 담겨 있었다”며 “청년은 양국 관계의 미래이며, 양국이 청년 교류를 확대해 우의를 대대로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다이 대사는 “시진핑 주석의 발언은 외대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답변이자, 양국 청년 교류 활성화를 중시하는 뜻의 표현”이라며 “이는 한중 정상이 이번 국빈방문을 통해 합의한 중요한 공감대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한 중국대사관은 한국 사회 각계와 함께 양국 국민, 특히 청소년 간의 상호 이해와 우정을 심화시키겠다”며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하도록 민심의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이 대사는 조만간 한국외국어대를 직접 방문해 학생들과 의견을 나누겠다는 뜻도 밝혔다. 한국외국어대 학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경주 회담 이후 “한중 관계가 전면적으로 회복됐다”며 “실용과 상생의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3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양국이 제도적 협력과 경제적 안정의 토대를 함께 다질 것”이라며 회담의 의미를 직접 전했다. 지난 1일 양국 정상은 11년 만의 국빈 방한 계기 회담에서 ‘고위급 소통 채널 정례화’와 ‘인적·지역 교류 확대’를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이 “이사 갈 수 없는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동반자”라고 밝힌 점을 언급하며, “사회제도와 이념의 차이를 넘어 신뢰를 쌓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70조 원 규모의 통화 스와프 협정이 금융시장과 교역 안정성을 높일 것”이라며 “FTA 서비스·투자 협상도 가속화해 제도적 기반을 단단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민생이 가장 중요하다는 공감대 아래 실질적 협력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이 회담 자리에서 “가까운 시일 내 중국 방문을 기대한다”고 초청하자, 이 대통령은 “머지않아 중국을 찾아 양국 우호를 심화시키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해당 메시지를 중국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