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지엠뉴스] 중국소비자협회(中消协)가 주관하는 2025년 ‘3·15 국제 소비자 권익의 날’ 행사가 3월 15일 베이징에서 개최됐다. 행사에서 '전국 소협 스마트 315 플랫폼'의 공식 출시가 발표되었으며, 인공지능(AI) 기반 소비자 지원 시스템이 도입됐다. 이 플랫폼은 소비자 불만 처리를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기업의 책임 강화를 위한 공개 평가 시스템도 포함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DeepSeek’이라는 AI 기반 소비자 응대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 문의에 대한 스마트 응답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업계별 공시, 지수 공시, 협력형 관리 등의 기능을 최적화해 소비자의 불만 접수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신속한 처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소비자 불만 공시 기능이 강화되었다. 플랫폼은 개별 사례 공시, 업계 공시, 지수 공시 등 세 가지 주요 기능을 제공한다. 개별 사례 공시는 소비자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한 사업자를 공개하는 기능이며, 새롭게 추가된 업계 공시와 지수 공시는 기업의 분쟁 해결 속도, 화해 성공률, 조정 과정 협력도 등을 점수화해 평가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각 기업의 소비자 불만 처리 지수를 평가하고 순위를 매겨, 소비자들이 기업의 신뢰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평가 지표는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되며, 모든 소비자 불만 사례가 기업의 평가 지수에 직접 반영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소비자 불만을 더욱 신중하게 다루도록 유도하고, 소비자들은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소비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해당 플랫폼은 2024년 3월 15일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며, 올해 3월 13일까지 약 4.1억 위안(약 7,500억 원)의 소비자 피해 보상을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