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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1 (일)

공원 화장실서 일어난 충격적 사건… 16세 소녀 노린 잔혹한 범행

술에 취한 여학생 차례로 성폭행… 주범은 영상까지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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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엠뉴스]술에 취한 10대 소녀를 공원 화장실로 끌고 간 남성들이 차례로 성폭행한 사건이 싱가포르에서 벌어졌다.

8일 기준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 고등법원은 이 사건에 연루된 20대 남성들에게 징역형과 태형을 함께 선고했다.

2022년 3월, 사건의 중심이 된 장소는 애드미럴티 공원이었다.

 

당시 19세였던 무함마드 이스날리 데이비드는 16세 소녀와 그녀의 지인 여성과 함께 영화를 본 뒤 렌터카를 타고 공원으로 향했다.

현장에는 추가로 남성 2명과 여성 3명이 더 있었고, 총 7명이 모여 술과 에너지음료를 섞어 마셨다.

 

피해자가 구토 증상을 보이자 이스날리는 그녀를 공원 내 여자 화장실로 데려갔고, 그곳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범행 장면을 약 52초가량 직접 촬영한 사실도 확인됐다.

 

이후 남성 2명이 뒤따라가 또다시 피해자를 성폭행했다.

범행 직후 이스날리는 피해자에게 옷을 입히고 버스정류장까지 데려가 사과했으나, 피해자는 말없이 그 자리를 지켰다.

 

이튿날 피해자는 가족과 친구에게 사건 사실을 알렸고, 이를 들은 오빠와 친구의 매형이 이스날리를 불러내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주범인 이스날리에게 징역 12년 6개월과 태형 12대를, 공범 무함마드 알아민 셀리마트에게는 징역 10년 6개월과 같은 수의 태형을 명령했다.

또 다른 가담자 라덴 줄후스니 줄키프리에 대한 재판은 아직 진행 중이다.

 

검찰은 법정에서 피해자가 '안 된다'고 반복해 말했으며, 피고인들은 그녀가 만취 상태라는 것을 명백히 알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주범 이스날리는 당시 교화훈련센터에서 풀려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는 상태였다.

그는 과거 폭동, 절도, 공무원 사칭 등의 혐의로 수감된 이력이 있었다.

 

이 사건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계획적 범죄이자 집단 범행이라는 점에서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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