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홍콩에서 열린 ‘밀켄연구소 글로벌 투자자 심포지엄’에서 중국 주식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이 두드러지게 드러났다고 24일 중국 매체가 보도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 유력 경제 싱크탱크인 밀켄연구소(Milken Institute)가 주관했으며, 중국에서 두 번째로 열린 투자 회의였다. 포럼에 참석한 다수의 투자 전문가들은 “중국 자산에 대한 기대심리가 회복되고 있으며, 향후 중국 증시는 여전히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입을 모았다. 중국 알리바바 공동창업자 차이충신(蔡崇信)의 블루풀 캐피털 CEO 올리버 와이스버그는 “최근 사모펀드, 헤지펀드, 롱포지션 기반 펀드들이 다시 홍콩으로 몰려들고 있다”며 “이는 홍콩이 글로벌 투자 중심지로 복귀하는 신호”라고 강조했다. 웰링턴 인베스트먼트의 아시아 투자 책임자 자넷 퍼루말은 중국의 인공지능(AI) 대표주자인 딥시크(DeepSeek)의 부상 이후 “중국 주식은 올해 더 오를 ‘절대적 공간’이 있다”고 단언했다. 그녀는 “중국 기업은 글로벌 평균 대비 현저히 저평가되어 있으며, 특히 미국 기술기업에 비해 수익성과 주주환원 측면에서 오히려 우위”라고 덧붙였다. 올해 초부터 특히 홍콩 주식시장에는 반
[더지엠뉴스]중국이 2025년에도 공급 측 구조 개혁을 중심축으로 삼고, 낡은 성장 동력을 혁신 산업 중심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23일 베이징 댜오위타이(钓鱼台) 국빈관에서 열린 ‘중국 발전 고위급 포럼’에서 한원슈(韩文秀) 중앙재경위원회 부주임은 중국이 산업체계의 질적 고도화와 효율성 제고를 통해 구조 개혁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의 산업체계가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완성도를 갖추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신구 성장 동력의 전환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과학기술 자립성과 혁신 성과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만큼, 중국은 기술 주도와 혁신을 중심으로 신형 생산력, 신산업, 미래산업을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디지털 기술, 녹색 기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기존 산업을 전면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과도한 기업 부담을 줄이기 위한 요금 구조와 행정 집행의 정상화도 함께 추진된다. 한원슈는 또 기업 간의 ‘내부 경쟁(内卷)’을 해소하고, 지방정부와 기업의 행위 기준을 명확히 해 악성 저가 경쟁을 법적으로 규제하겠다고 밝혔다. 질 높은 제품과 합리적인 가격을 지향하는 경쟁 질서를 확립하고, 기
[더지엠뉴스]중국 애니메이션 ‘너자2(哪吒2)’가 2025년 3월 21일 현재, 무려 3억 명에 달하는 관객을 동원하며 중국 영화계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중국에서 시작된 이 흥행 열풍은 상영 기간을 또 한 번 연장시키며, 4월 30일까지 전국 상영을 이어가게 됐다. 이는 춘제(春节·음력설) 연휴에 맞춰 개봉한 지난 1월 29일 이후 약 두 달 반 동안 이어진 기록적 흥행 행보다. 특히 이번 상영 연장은 당초 3월 31일까지였던 일정이 다시 연기된 것으로, 공식 웨이보(微博) 계정에서는 “꽃피는 봄, 우리 계속 만납시다”라는 문구와 함께 연장 소식을 알렸다. 이 같은 흥행은 중국 국내 관객들의 반복 관람과 단체 관람 문화가 큰 힘이 됐으며, 외국 영화와의 경쟁 구도 속에서 중국산 콘텐츠에 대한 자부심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지난 17일 국무원 기자회견에서 ‘너자2’를 언급하며 “소비자는 좋은 콘텐츠에 기꺼이 돈을 지불한다”는 발언을 통해 이 작품이 중국 문화산업의 성장을 대표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관영 언론은 연일 이 영화를 집중 조명하며 국가적 자산으로 평가하고 있다. 글로벌 박스오피스 성적에서도 ‘너자2’는 지난
[더지엠뉴스] 중국이 아시아 최초의 국제 종합 e스포츠 토너먼트 대회인 '아시안챔피언스리그(ACL)'를 공식 출범시켰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19일, ACL이 올해 9개 주요 종목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2025 e스포츠 월드컵(EWC)' 출전권을 부여한다고 보도했다. ACL은 도타2, 리그오브레전드(LoL), 전략적 팀 전투(롤토체스), 스트리트파이터6, 카운터스트라이크2, 델타포스, 크로스파이어, 발로란트 등 국제적으로 인기 있는 게임들과 함께 중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게임인 '왕자영요'도 포함했다. ACL 최고경영자(CEO) 왕신양은 출범 행사에서 "EWC 출전권을 제공함으로써 아시아 선수들이 글로벌 e스포츠 무대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e스포츠를 문화·관광·소비자 산업 및 테크놀로지와 결합하는 방식으로 발전시키고 있으며, 이를 통해 도시의 문화적 소프트파워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e스포츠 산업이 성장하면서 중국이 국제 e스포츠 표준을 주도하려는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2023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e스포츠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e스포츠위원회를 창설한 이후, 중국은 같은 해
[더지엠뉴스] 중국이 글로벌 외자기업을 대상으로 한 소비 촉진 정책을 강화하며 해외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9일 베이징일보에 따르면, 왕서우원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장관급) 겸 부부장은 전날 중국을 방문한 라몬 라구아르타 펩시코 CEO와 만나 중국의 소비 촉진책이 외자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왕 대표는 "중국은 수요 확대와 소비 진작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이는 펩시코를 포함한 외자기업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 5% 안팎의 경제 성장 목표 달성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담에서 왕 대표는 미중 무역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미국의 대중 추가 관세 부과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미중 경제 및 무역 관계의 본질은 상호 이익과 윈윈"이라며, 중국이 외국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더욱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중앙TV(CCTV)의 소셜미디어 계정 '위위안탄톈'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상무부가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중국 내 시장 확대를 지원하는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더지엠뉴스] 중국 베이징 왕푸징(王府井)의 한 대형 백화점. 평일 오후인데도 쇼핑객들로 붐빈다. 가전제품 매장에서는 최신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둘러보는 손님들이 많았고, 명품 매장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상점 직원 리우(刘) 씨는 "설 연휴 이후 손님이 다시 늘고 있다"며 "소비가 확실히 살아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2월 경제 지표에 따르면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 증가했다. 이는 로이터 통신이 전망한 4.0%와 일치하는 수치로, 지난해 12월(3.7%)보다 상승한 것이다. 산업 생산도 5.9% 늘어나면서 전문가들의 예상치(5.3%)를 웃돌았다. 이는 중국 제조업이 여전히 강한 회복력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고정자산 투자 역시 4.1% 증가하며 예상치(3.6%)를 초과했다. 하지만 부동산 개발 투자는 여전히 부진했다. 1~2월 기준 부동산 개발 투자는 9.8% 감소해 지난해 같은 기간(10.6% 감소)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 속에서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국가통계국은 "경제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일부 기업이 여전히 어려움을
[더지엠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스타벅스 드라이브스루를 이용하던 배달기사가 뜨거운 커피를 쏟아 생식기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고, 법원은 스타벅스가 5,000만 달러(약 727억 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사건은 2020년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했다. 배달기사 마이클 가르시아는 스타벅스 매장에서 커피 세 잔이 담긴 트레이를 받던 중, 벤티 사이즈(591㎖)의 뜨거운 음료가 무릎과 생식기 부위로 쏟아졌다. 그는 즉시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됐고, 화상 치료를 받았다. 법정에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사고 원인은 컵 뚜껑이 완전히 닫히지 않았고, 트레이에 컵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쉽게 기울어진 것이었다. 이로 인해 가르시아는 3도 화상을 입고 피부 이식 수술을 받았으며, 생식기 신경 손상과 영구적 변형 등의 후유증을 겪고 있다. 가르시아 측 변호인은 "이 사고로 인해 평생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안고 살아야 한다"며 스타벅스의 관리 소홀을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가르시아는 현재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상태라고 전했다. 재판 과정에서 스타벅스는 300만 달러(약 43억 원)의 합의금을 먼저 제시했으나, 가르시아
[더지엠뉴스] 최근 중국의 디지털 치과 산업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인공지능(AI), 3D 프린팅, 스마트 치과 장비, 원격 진료 기술이 치과 산업을 혁신하며, 중국 기업들은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해 산업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전통적인 치과 치료 방식에서 벗어나, 중국은 디지털 스캐닝, AI 기반 진단, 맞춤형 치과 보철물 제작을 통해 효율성과 정밀도를 높이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디지털 치과 기업들은 정확도 높은 3D 스캔 기술과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며, 치료 과정의 자동화와 비용 절감을 실현하고 있다. AI와 3D 프린팅이 바꾸는 치과 치료 디지털 치과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분야는 AI 기반 진단 시스템과 3D 프린팅 기술이다. AI 기술은 치아 상태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최적의 치료 계획을 제안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진단 시간 단축과 오진율 감소가 가능해졌다. 특히 3D 프린팅 기술은 환자의 치아 구조를 실시간으로 스캔하고, 맞춤형 임플란트 및 보철물을 제작하는 데 활용되면서 치료 속도와 품질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고해상도 3D 스캐닝 기술과 정밀한 프린팅 공정을
[더지엠뉴스] 중국 정부는 미국이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 허융첸(何永谦)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이번 관세 조정을 단호히 반대하며, 이는 일방주의적 보호무역 조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미국이 조속히 이 조치를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며 "국가 안보를 명분으로 한 이번 조치는 정당성이 결여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미국의 조치에 대한 보복 조치 여부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허 대변인은 "양국 간 유관 부서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으며, 미국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 해결의 올바른 길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모든 철강 및 알루미늄 파생 제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필요한 조치를 취해 중국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미국 국제무역청(ITA)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대미 철강 수출액은 8억 달러(약 1조1천600억 원)로, 미국의 철강 수입국 중 10위를 차지했다. 또한, 중국의 대미 알루미늄 수출액은 7억7천만 달러(약 1조1천
[더지엠뉴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한국 소비재의 중국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코트라는 올해 말까지 한국 중소·중견기업이 중국 내 샘스클럽(Sam’s Club) 매장에 입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샘스클럽은 미국 월마트(Walmart)가 운영하는 창고형 회원제 마트로, 현재 중국 26개 도시에 53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회원 수가 550만 명을 넘는다. 코트라는 샘스클럽과 협력해 한국 기업이 입점할 수 있도록 상담 및 공장 실사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샘스클럽은 전 제품의 80% 이상을 수입품으로 구성하고 있어, 입점에 성공할 경우 중국 전역의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플랫폼에서 동시에 판매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특히 샘스클럽은 올해 식품, 유아용품,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수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식품 분야에서는 해산물 기반의 과자류, 건강 기능성 차, 케이크 등 상온 디저트와 냉동·냉장 식품이 주요 관심 품목이다. 유아용품에서는 이유식, 유모차, 유아 의류, 완구, 유축기 등의 수요가 높으며, 생활용품 중에서는 세탁세제, 주방용 기름때 세제, 드라이 시트, 칫솔, 치약, 치실 등이 유망 품목으로